기후변화 대응 2121㏊ 산림 조성
도시 숲 6개소·도심 녹지축 구축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청주시가 기후변화에 대응, 산림과 녹지 확충을 통해 ‘푸른 도시’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우선 탄소중립에 효과적인 산림 조성을 위해 47억 8400만원을 들여 지역내 2121㏊의 산림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유형별로는 양질의 목재 생산·공급을 위한 경제림과 경관 조성 등 산림의 공익적 증진을 위한 큰나무 공익조림, 지역별 특성을 최적화한 지역특화 조림 등 조림 분야가 281㏊다.
또 조림목 고사 방지를 위한 조림지가꾸기, 나무 생육에 방해되는 불량 조림목 제거를 통한 조림목 고사 방지 목적의 어린나무 가꾸기, 솎아내기 작업을 통한 우량 대경재(굵기가 30㎝ 이상인 원목) 생산 유도를 위한 큰나무 가꾸기, 산불에 강한 숲 개선을 위한 산불예방 숲가꾸기, 미세먼지 저감 등 공익기능 강화를 위한 공익림가꾸기, 산림자원화를 위한 산물 수집 등 숲가꾸기 사업 대상 1840㏊도 조성된다.
도심지역의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도심가로 녹지축 구축사업도 추진된다.
흥덕구 대신로 솔밭공원 사거리~충북선 철교 구간과 서원구 용호로 일원 등 2개소에 관목 및 야생화 식재 등 녹지선으로 연결되는 띠녹지가 조성된다.
서원구 사직2공원과 용호로 일원, 흥덕구 대신로, 흥덕구 SK로 일원 등 4개소엔 담쟁이 등 덩굴식물 식재를 통해 벽면 녹화 사업이 진행된다.
도심지역 탄소 흡수와 열섬 현상 완화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6곳에 도시숲도 조성한다.
모두 100억원을 들여 2순환로 상당구 용성초교 버스 승강장~청원구 주성사거리 일원, 3순환로 석판·양촌·원평교차로 일원, 흥덕근린공원 일원, 청주산단 주변 완충녹지 일원 등에 6ha의 도시숲을 만든다.
시는 이같은 녹지와 숲 조성 사업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쾌적한 환경 구축은 물론 도시 열섬 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 등 시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도시 개발 과정에서 불가피한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녹지와 도시숲 조성, 산림 확충 등을 통해 균형있는 도시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
유서기 청주시 푸른도시사업본부장은 "기후 변화 위기 대응은 물론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 제공을 위해 녹지 공간과 도시숲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청주시를 ‘푸른도시’로 조성, 도시 이미지 개선은 물론 정주여건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동진 선임기자 ccj1700@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