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형제 공주고 동문… 지역사랑 공로 인정

공주고 교장실에서 열린 감사패 전달식에서 이희국 방경화 부부(왼쪽에서 두번째)가 축하의 꽃다발을 받고 있는 모습.사진=김익환 기자
공주고 교장실에서 열린 감사패 전달식에서 이희국 방경화 부부(왼쪽에서 두번째)가 축하의 꽃다발을 받고 있는 모습.사진=김익환 기자

[충청투데이 김익환 기자] 공주지역 명문고인 공주고등학교에 4형제를 진학시킨 부부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주고등학교에는 5일 교내 교장실에서 이희국 방경화 부부를 초청해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자리에는 심순희 교장과 공주고운영위원장, 이범수 시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

감사패의 주인공인 부부는 슬하의 4형제를 모두 지역 명문인 공주고등학교에 보내 나라와 지역을 이끌어갈 일꾼으로 키운 공로를 인정받았다.

첫째 훈민 군부터 둘째 강유 셋째 주한 막내 현세 군까지 4형제 모두 공주고등학교 동문인 이들은 학업성적이 우수해 더 좋은 조건으로 타 지역의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었으나 공주고등학교의 우수한 학업환경과 부모님의 권유에 따라 공주고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는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바르게 커준 아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라며 “타 지역의 학교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공주고등학교는 ‘명문고’라는 타이틀이 다가 아니라 공주시민의 자부심이라고 생각해 아이들에게 공주고 진학을 권유했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아이들의 학업 뿐만 아니라 인성을 위해서도 지역의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지금도 잘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4형제 모두를 건강하고 바르게 키워 준 공주고등학교 선생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범수 시의원은 “핵가족 시대에 4명의 아들을 훌륭하게 키우고 명문인 공주고등학교에 졸업생으로 이름을 올린

이희국 방경화 부부는 공주의 자랑으로 손색이 없다”라고 덕담을 건넸다.

공주고등학교 심순희 교장은 “요즘같이 대도시를 선호하는 시대에 지역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지역학교와 교육에 무한한 신뢰를 보내주시는 학부모님의 격려에 많은 힘을 얻고 있다”며 “4형제 모두의 앞날에 많은 발전과 부모님의 건강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고는 1922년 개교해 10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고등학교로서 학생을 중심에 두고 선생님 학부모 동문 지역사회가 하나 되어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지역의 대표적인 고등학교이다.

김익환 기자 maedolee@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