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 4선 이상 GRDP 분석 보도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4·10총선 승리를 포함해 연속 4선 이상한 의원 중 가장 높은 지역구 경제성장률을 이뤄냈다는 분석보도가 나왔다.
시사저널은 최근 연속 4선 이상 의원 26명을 대상으로 각 의원 지역구의 지역내총생산(GRDP) 분석결과를 보도했다.
시사저널은 "GRDP는 일정 기간 동안 특정 지역에서 새로 창출된 최종 생산물 가치의 합을 나타내는 지표"라며 "이를 살펴보면 국내에서 가장 성장속도가 빠른 지역이 어디인지, 혹은 살고 있는 지역의 경제력이 전국에서 몇 번째인지 가늠할 수 있다"고 했다.
시사저널 보도에 따르면 증가율 측정기준은 2015년을 기준연도로 해 이때부터 20대 국회 마지막연도이자 코로나19 사태초기인 2020년까지이다.
이 의원의 지역구인 충주시 GRDP는 이 기간 가장 높은 19.0%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액수는 2015년 6조 826억원에서 7조 2373억원으로 연평균 2300억여원씩 늘었다.
시사저널은 이 의원이 재임 중에 현대엘리베이터 본사 충주이전 약속을 했다면서 "이번엔 허브공항 유치, GTX 노선 편입 등을 공약으로 내걸어 또 한번 지역 발전의 기회를 따냈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 다음으로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의원은 강원 강릉시에서만 5선 고지에 오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다. 강릉시의 GRDP는 17.6% 증가했다. 세 번째로 높은 GRDP 증가율을 기록한 곳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로, 이곳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이다. 박덕흠 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은 21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박 의원은 옥천군 기준 3.0% 증가율을 나타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을, -0.2%)과 같은 당 김도읍 의원(부산 강서, -1.3%),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경남 김해갑, -4.0%) 등 3명의 지역구는 오히려 GRDP가 움츠러들었다.
시사저널은 "다만 지역경제 상황을 판단하는데 GRDP는 객관성이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며 ‘시·군·구 GRDP는 각 지자체가 산식에 따라 자체적으로 작성하다보니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오병기 전남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장의 말을 전했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