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문화시설. 그래픽=김연아 기자
대전 문화시설. 그래픽=김연아 기자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성낙원 사단법인 한국예총대전시연합회장= 대전은 대표적 예술문화 콘텐츠 브랜드화 추진과 육성이 필요하다. 중국 계림지역의 양슈우라는 도시는 1만 여 명이 사는 작은 도시로 가난하고, 무질서하고 실업자들이 많았지만 주정부에서 영화감독 장예모우를 초청해 ‘인상유삼저’라는 수상 뮤지컬을 만들었다. 이 작품이 대히트를 치면서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지역경제가 살아나 실업자 문제도 해결되면서 사회적 치안유지가 안정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대전도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 문화콘텐츠 개발육성과 대전의 기호가치로 국제적 관광 상품화를 할 수 있는 예술문화의 도시 브랜드화가 필요하다. 또한 전문예술인 육성과 안정적으로 예술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각적 육성지원 정책을 수립해 주길 바란다.

△이희성 대전문화정책포럼 대표= 지속가능한 지역문화예술생태계 조성을 위해 중앙에서 일방적으로 편성하는 비대칭적 문화재정의 구조를 변화시켜야 한다. 지역문화재정 관리 구조를 지역에서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를 했음에도 5년 내내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단순히 블랙리스트 사태만 놓고 볼 게 아니라, 현재 국가의 검열 등 예술인의 창작권 보장 관련 시스템이 잘못 작동하고 있는 부분을 정확하게 살펴봤으면 한다. 주요 정당의 문화예술공약에 공통적으로 포함된 예술인 지원(창작권,노동권 보장)과 시민문화향유 확대가 반드시 지켜지길 바란다.

△강전섭 청주문화원장= 문화는 우리 삶을 담는 그릇이다. 그릇에 어떤 삶을 담느냐에 따라 우리의 행복지수가 결정된다. 문화가 있는 삶이 어느 시대보다 강조되면서 문화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부응하기 위해 새로운 눈과 생각으로 바라보고 과감한 도전을 해야한다. 이번 선거를 통해 문화가 정치에 매몰되지 않고, 새로운 정치 풍토를 통해 바람직한 Kㅡ문화가 확산되고 활성화될 수 있는 제도적 발판이 마련되기를 바란다. 조정민 기자 jeongmi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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