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당시 건실 기업 입주… 부도업체 無
타지역 접근성·교통망 입지 조건 장점
사원아파트 제공 안정적 근로환경 조성
‘해맑은 어린이집’으로 일·가정 함께 지원
▲상생산단전원주택. 사진=김흥준 기자
▲해맑은 어린이집. 사진=김흥준 기자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기업유치는 입지적인 여건이 매우 중요하다. 최적의 입지적인 요건을 갖춘 논산1·2산업단지가 논산시에서 가장 핵심적인 경제 중심지로 부상해 주목받고 있다.

이는 서논산IC 인접으로 수도권 1시간 50분대 접근과 천안~논산간 고속도로는 물론 대전~당진간 고속도로가 연결돼 산업화가 한창 불붙고 있는 서해안 지역인 당진과 서산에 불과 1시간 거리로 단축됐기 때문이다. 또한 광역교통망 연계로 전국 대도시권 효율적 이동은 물론 평택항과 당진항, 대산항, 군산항등 서해안 주요 항만이 1시간대로 접근이 가능해졌다. 이러한 기업활동을 위한 다양한 조건들이 완벽하게 갖춰지면서 이곳 산단은 국내 유수한 기업들이 입주, 활발한 제품생산으로 논산시를 대표하는 핵심적인 경제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입주기업 대부분 해마다 매출액 증가추세

논산1·2일반산업단지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건실한 기업들이 입주하고 있어, 현재까지 부도업체가 단 한곳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이곳 산업단지에는 △식료품 △섬유제품 △펄프·종이 및 종이제품 △인쇄 및 기록매체 복재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 △비금속 광물제품 △1차금속 △기타기계 및 장비 등 9개 업종이 가동하고 있는데, 경기불황속에서 현재까지 부도업체가 단 한 곳도 없다.

이는 단지 분양할 당시 건실한 업체만 선별, 분양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입주기업들이 활발한 생산활동으로 해마다 매출액이 증가추세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활발한 생산활동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사원아파트 제공으로 삶의 질과 복지혜택

논산1·2일반산업단지는 직원들의 복지혜택을 고려하여 사원아파트를 가동 중에 있다. 이 아파트는 충청남도 상생산업단지 조성 공모사업에서 선정되어, 연건평 997㎡에 지상 3층 규모로 건설됐다. 이로써 이 곳 산업단지는 사원들에게 저렴한 주택을 제공하여 삶의 질 향상과 복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근로자의 안정적인 근로환경 조성과 정주여건 향상을 위해 주변여건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직장어린이집과 가로변 환경개선사업, 전원마을 사업추진 등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산업단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입주기업체 협의회 정균철 회장과 김명환 산업단지 관리사무소장 등의 노력과 땀방울의 결과로 이뤄졌으며, 이를 통해 산업단지의 높은 가치가 잘 드러나고 있다.

◆근로자 복지를 위한 ‘해맑은 어린이집’…산단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의 모범 사례

2015년,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이 주최한 제2차 산단형 공동직장어린이집 국비 지원 공모 사업에서 논산일반산단이 사업 대상 산단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해맑은 어린이집’은 논산일반산단 내에 문을 열게 됐는데, 이 공동직장어린이집은 친환경 시설을 갖추어 환경 보호에도 주의를 기울이면서 근로자들의 육아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곳 어린이집은 영유아 49명을 보육할 수 있는 공동 직장어린이집으로, 산단이나 중소기업이 밀집한 지역에서 직장어린이집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근로자의 일과 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를 통해 근로자들은 안정적인 근무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동시에 자녀의 보육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

특히, 이곳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여 건물 내부를 꾸며 교구와 각종 비품을 갖췄으며, 주변에는 대형 실외 놀이터와 자연환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원이 조성돼 있다. 또한, 자연을 주제로 한 놀이와 학습이 병행되며 새로운 어린이집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산단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은 근로자의 일과 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이 어린이집 설치비의 90%를 국비로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산단과 중소기업 밀집 지역에서의 어린이 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근로자들에게 일과 가정을 조화시키는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는 지역 사회와 근로자들의 가정 양립을 위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논산산업단지 입주기업 현황

△㈜세계에프엘(식품첨가물) △신원테크㈜(농산물 포장용기) △㈜OSP(포장지대) △㈜씨앤씨테크(물티슈) △동현테크(플라스틱 성현제품) △주영식품(치킨양념) △조일텍스타일(면직물) △㈜두리두리(곡물가공,천연조미료) △인오켐(연마제) △유정영농조합법인(섬유질 혼합사료) △㈜대상다이브스(딸기잼) △㈜시벨코코리아(반도체용 소재) △㈜대림글로벌(자동차부품) △석성프라스틱(플라스틱 운반상자) △㈜메타텍(육가공 기계) △㈜유니버샬컴텍(난연재) △성연식품㈜(두유,식물성 가공식품) △㈜신우에프에스(계육가공) △에스지씨솔루션㈜(유리제품) △엠피씨(키친타올) △에스앤비푸드(육가공품) △조인엠(기타 전자부품) △디에이치(기계자치 제조) △지티에스(부직포) △미광산업(유리가공) △㈜제닉(스킨케어패치) △한전원자력연료㈜(금속제조업) △한스약품㈜(녹용) △㈜팔도테크팩(플라스틱 용기) △㈜정우산업(성형제조) △조일텍스타일(면직물) △딤채식품(김치) △(유)한포(생활용품) △㈜크린센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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