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일치 합의 추대…임기는 3년

대전상공회의소는 12일 호텔ICC에서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제25대 회장으로 정태희 ㈜삼진정밀 대표이사를 선출했다. 대전상의 제공
대전상공회의소는 12일 호텔ICC에서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제25대 회장으로 정태희 ㈜삼진정밀 대표이사를 선출했다. 대전상의 제공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정태희 ㈜삼진정밀 대표이사가 24대에 이어 25대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으로 만장일치 합의 추대됐다.

대전상의는 12일 호텔ICC에서 제25대 대전상의 의원 107명 중 77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

이 자리에서 정상희 삼주외식산업㈜ 대표이사가 제25대 회장 후보로 정태희 현 회장을 추대했고 참석 의원 전원의 동의와 재청을 통해 만장일치로 연임을 확정했다.

25대 회장 임기는 13일부터 2027년 3월 12일까지며 정 회장은 현 임기에 이어 앞으로 3년 간 지역 경제계를 이끌게 됐다.

정 회장은 임기 중 동반성장협의회와 충남 8개 시·군 지회 운영, 회원사 직무교육 확대 등을 통해 지역 투자 생태계 활성화와 회원사 교류 확대, 기업 성장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충남 태안 출신으로 대전 대성고와 단국대를 졸업했으며 1991년 삼진정밀을 설립했다.

삼진정밀은 설립 이후 발전을 거듭하면서 이미 2014년에 1000만달러 수출을 달성하는 등 국내 밸브 업계의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수자원 관리시스템과 물 재이용 시스템 개발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왔다.

정 회장은 24대 대전상의 회장을 비롯해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 한국마스협회 부회장, 대전검찰청 범죄피해자지원센터 후원 회장, 조달청 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 부회장, 대전지방국세청 자문위원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대전상의는 이번 임시의원총회를 통해 경선 없이 현 정태희 회장을 제25대 회장으로 추대하면서 지역 경제계 화합과 포용의 문화를 이어나갔다고 평가했다.

앞서 대전상의는 2009년 제20대 선거 이후 지난 24대 회장 선거에서 12년 만에 경선 없이 후보 단일화를 통해 회장을 선출한 바 있다.

24대 회장 선출 이전까지 지역 경제계 안팎에서는 경선에 따른 부작용 등을 우려하는 시각이 지배적이었고 이를 합의 추대를 통해 해소했다는 평가다.

정태희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만장일치 추대로 앞으로 3년간 더 대전상의를 이끌어갈 기회를 주신 의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지난 3년간 대전상의가 기업과 출연연, 대학, 지역 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새로운 지평을 열기도 했지만, 다소 부족한 부분도 있어 못내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대전상의가 단결된 모습으로 대전과 충청이 하나돼 지역소멸 문제 등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상의 활동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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