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엑스포 시민광장 일원에서 열려
13.5㎞ 코스, 도심·갑천 경치 만끽 가능
자전거 임대소 마련·태극기 무료 배포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가족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3·1절 자전거대행진’이 내달 1일 개최된다.

3·1절 105주년을 맞아 충청권 최대 일간신문인 충청투데이가 주최하는 ‘2024 3·1절 자전거대행진’은 이날 대전엑스포시민광장 일원에서 성대하게 치러진다.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3·1절 자전거대행진은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홍보하기 위한 행사로 매년 자전거 애호가는 물론 일반 시민에게도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오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평소 차량에 밀려 마음껏 달리지 못했던 도로를 자유롭게 누빌 수 있는 코스로 구성해 참가자들은 대전 도심과 갑천의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할 수 있게 된다.

자전거대행진은 이날 오후 2시 플래시몹 공연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이후 열리는 개막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설동호 교육감,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 강만희 대전지방보훈청장 등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의 메인 프로그램인 자전거대행진은 오후 3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9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또 출발에 앞서 자전거대행진 참가자들은 부상 방지를 위한 준비 체조로 몸을 푼 뒤, 출발 신호와 함께 정해진 코스를 향해 페달을 밟게 된다.

코스는 총 13.5㎞로 구성됐다. 엑스포 시민광장에서 출발, 충남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주변 등을 돌아 행사장으로 돌아오는 경로다.

구체적인 코스는 엑스포시민광장→엑스포다리→과학공원네거리→구성삼거리→유성구청네거리→충남대정문→장대네거리→신성네거리→승적골삼거리→구성삼거리→과학공원네거리→엑스포다리→엑스포시민광장이다.

아울러 이날 행사 시간 내내 참가자들의 부상에 대비하기 위한 의료본부(의료부스 및 구급차 대기)가 운영되며 공기압 체크 등을 위한 자전거 간이 수리센터도 운영된다.

자전거가 없는 참가자를 위한 자전거 무료 임대소가 마련되며 자전거에 부착할 수 있는 태극기가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

박신용 충청투데이 대표이사 사장은 "3·1절을 맞이해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며, 온 가족이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참가자 여러분께서는 안전을 가장 우선으로 주행해주시길 당부드리며, 갑천변을 따라 자전거를 타며 건강도 챙기고 봄의 정취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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