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원적 예방대책 수립 및 선진적 진화체계 구축

금산군 산림재해예방센터 사진=금산군
금산군 산림재해예방센터 사진=금산군

[충청투데이 이상문 기자] 금산군은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산불예방에 총력 대응한다고 20일 밝혔다.

산불방지 종합대책은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로 인해 대형화되고 있는 산불을 적극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근원적 예방대책 수립과 진화체계 선진화를 통해 산불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한다.

주요 추진내용은 ⟁영농부산물 처리체계 구축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산불진화인력 운영 및 진화장비 점검 ⟁마을별 산불방지 맞춤활동 ⟁위험시기별 산불대비체계 마련 ⟁산불예방 홍보활동 강화 등 6개다.

영농부산물 처리체계는 금산군농업기술센터의 농업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을 통해 구축된다. 3명으로 구성된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은 관내 마을의 고춧대, 들깨대, 참깨대, 과수 잔가지 등의 파쇄를 도울 예정이다.

산불발생의 주요 원인인 영농 부산물을 소각해 위험률을 대대적으로 낮출 뿐 아니라 파쇄 부산물을 퇴비로 활용해 농업활동을 돕고 미세먼지 감소, 병해충 발생 저감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불방지대책본부의 경우 군청과 10개 읍·면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상황근무 및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유지해 산불발생 상황 24시간 비상태세를 가동한다.

또한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46명, 산불감시원 70명과 산불방지대책본부의 신속한 연락체계를 구축해 초동진화태세를 확고이 하고 산불진화인력이 사용할 진화장비 수시점검으로 산불발생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지역 여건에 맞는 세부적인 관리를 위한 마을별 맞춤활동으로는 봄철 산불조심기간 내 소각산불 적발 및 신고, 과태료 부과 등이 발생하지 않은 마을을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녹색마을 캠페인도 추진한다.

위험시기별 대비체계는 산불 다발시기 집중 감시를 위해 마련됐으며 3월과 4월을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성묘객 및 등산로 입산객이 많은 청명·한식 기간에 관내 산불취약지 중심 공무원을 현장 배치하는 등 총력 대응한다.

이외에도 통행자가 많은 구간 산불조심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산불예방 홍보활동도 추진 중이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이번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내실 있게 추진해 관내 산불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대부분의 산불이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하는 만큼 주민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산불예방활동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wing753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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