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꿈나래교육원서 김장 나눔
설동호 교육감·학생·교직원 모여 선행
9월부터 재배한 재료로 김장·전달

▲ 대전시교육청은 30일 대전교육연수원 부설 꿈나래교육원에서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꿈나래교육원 학생들과 교직원, 대전어울림봉사단, 대전도시농업전문가회를 주축으로 마을교육공동체를 꾸려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는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대전시교육청 제공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학생들이 직접 농사를 짓고 교직원들과 함께 수확한 농산물로 만들어진 김장김치가 주변 이웃들에게 전달돼 훈훈함이 더해지고 있다.

30일 대전교육연수원 부설 꿈나래교육원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는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꿈나래교육원 학생들과 교직원, 대전어울림봉사단, 대전도시농업전문가회를 주축으로 마을교육공동체를 꾸려 참석했다.

꿈나래교육원에서는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위해 9월부터 꿈나래 텃밭에 배추와 무 등의 김장 재료들을 재배했다.

대전도시농업전문가회에서 학생들이 직접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했고, 학생들과 교직원이 정성껏 밭을 가꾼 결과 튼실한 배추와 무를 수확했다.

김장 날에는 이른 아침에 모여 조별로 배추와 무 등을 손질하고 김장을 담그며 이웃에게 전달하기 위해 포장 용기에 정성껏 담았다.

추운 날씨에도 학생들은 서툰 솜씨를 발휘하며 열심히 김장을 담그는 모습을 보였다. 나눔 행사는 학생들이 홀트아동복지회 아침뜰, 문화동 독거노인 세대, 마을 연계 기관 등 이웃에게 김치를 전달하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나눔 행사에 참여한 서○○ 학생은 "김장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배추와 무를 기르는 것부터 직접 해보니 애정이 생겨서 열심히 참여했던 것 같다"며 "우리가 함께 정성을 쏟은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 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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