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규 위원장 "황제출장 다녀온 박범계 의원 사퇴해야"

‘출장경비 축소의혹’ 비판

양홍규 국민의힘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과 조수연 서구갑 당협위원장 및 시·구의원 일동이 10일 대전시의회 앞에서 ‘해외출장경비 축소의혹’이 제기된 박범계 국회의원에 대한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사진=윤경식 기자

양홍규 국민의힘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왼쪽 다섯 번 째)이 10일 대전시의회 앞에서 해외출장경비 축소 의혹이 불거진 박범계 국회의원에 대한 사퇴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윤경식 기자.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양홍규 국민의힘 대전서구을당협위원장은 10일 “법무부 장관 당시 황제출장으로 국고를 낭비한 박범계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며 최근 ‘출장경비 축소의혹’이 불거진 박 의원(민주당·대전 서구을)을 비판했다.

양 위원장은 이날 조수연 서구갑당협위원장, 시·구의원 등과 함께 대전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와 국외출장연수정보시스템에 공개된 출장 경비가 장관의 승인 없이 축소됐다고 보긴 어렵다”며 “박 의원이 해외출장경비 축소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법무부 소속 공무원이 아닌 민주당 이재명 대선캠프 소속 교수에게 체재비를 지급하기도 했다”며 “해당 교수는 자문료로 체재비를 받았다고 하는데 출장경비를 현장에서 주먹구구식으로 지출하는 것이 적법한 일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공복인 장관 신분으로 가는 출장에 뚜렷한 명분도 없었다”며 “명분 없는 출장에 1억원이나 썼다는 것은 혈세를 낭비하고 국고를 손실하는 행위이며 이를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경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