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활기찬 지역경제로 기틀 마련
꾸준한 기업 유치로 지난해 하반기 도내 고용률 1위 달성
중앙부처·도 공모사업 선정…고용 창출로 인구 15만 확보 총력

지난달 24일 충북도·음성군·㈜JR에너지솔루션은 3056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음성군 제공
지난달 24일 충북도·음성군·㈜JR에너지솔루션은 3056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음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이 2030 음성시 건설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인구 유입의 전제인 우량기업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사활이다.

군은 15만 인구의 음성시를 달성하기 위해 민선 8기 목표인 8조5000억원의 투자유치와 1만3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1월 ‘4+1 신성장산업 육성’ 로드맵을 대·내외에 알렸다.

군은 우량기업 등의 투자유치를 위해 산업단지 17개소(765만2000㎡)를 완공했다. 이어 용산산단 등 8개소(573만2000㎡)의 산단을 조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쿠팡 금왕물류센터(금왕테크노벨리)가 올 연말 가동 예정이다. LG생활건강(금왕산단), 유한양행·연성정밀화학·제이알에너지솔루션(용산산단) 등 우량기업도 유치했다. 인곡산단에는 수요맞춤형 전기다목적자동차 기반구축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자동차연구원 분원을 유치할 계획이다.

그 결과 지난 2월 통계청 ‘2022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군은 △ILO기준 15세 이상 고용률 71.4%(도내 1위) △15~64세 고용률 77.2%(도내 1위) △청년고용률 54.1%(도내 1위)를 달성하며 경제활동 참가율 73.4%(도내 1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군은 중앙부처와 충북도 공모사업에 도전해 지난달 기준 19건이 선정돼 453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특히 수요맞춤형 전기다목적자동차 기반구축사업(199억원),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117억원), 수소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사업(100억원) 등 100억 이상의 대규모 사업도 따 냈다. 올해는 도시바람길숲조성(100억원), 맹동 생활권보행환경 종합정비사업(60억원), 화훼산업진흥지역 지정사업(40억원) 등 50여 건의 공모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이 모든 공모사업이 선정되면 다양한 인프라 구축과 정주여건 개선, 신규 일자리 증대를 통해 인구 유입의 선순환을 기대하고 있다.

군은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경제 동력을 이어가기 위해 ‘4+1 신성장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 기후변화, 디지털 전환에 따른 대외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에 맞춰 수소에너지·시스템반도체·이차전지·헬스케어·기후대응농업 등 특화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

조병옥 음성군수는 “지속적인 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2030년까지 인구 15만명과 충북도 내 GRDP 15% 달성으로 2030 음성시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관세청에서 발표한 올 3월 수출입 동향(4.16)에 따르면 군은 수출액 2억300만달러, 수입액 1억5000만달러로 어려운 대외무역 환경 속에서도 무역수지(5300만달러)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충북의 핵심 경제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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