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지역 초·중·고 학생들은 내달 신학기부터 교실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20일 도교육청에서 마스크 자율 착용 등의 내용이 담긴 ‘새 학기 방역체계 변화에 따른 학사운영방안(이하 학사운영방안)’을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코로나19 정점을 지나면서 방역에 대한 새로운 방역 지침을 발표한다”며 “감염병 예방 관리 일부 지침 변경이 학생들의 언어 소통 능력과 사회성 함양, 심리·정서 발달 촉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학사운영방안의 핵심은 ‘방역체계 완화’다.
우선 교실 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자율’으로 변경되고, 발열 검사와 급식실 칸막이 설치도 폐지된다.
다만 통학차량 등 버스 내에선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된다.
자가진단 앱 사용은 감염 위험요인이 있는 대상자를 대상으로 참여가 권고된다.
도교육청은 방역체계 완화 속에서도 기본적인 방역 조치는 유지하기 위해 방역 인력을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지원 규모는 795개 학교에 3063명이다.
코로나로 인해 유치원·초등학교 57일, 중등학교 34일로 확대됐던 출석인정 교외체험학습 기간은 코로나 이전 지침으로 돌아간다.
코로나 이전 지침은 유치원·초등학교 37일, 중등학교 연간 15일 이내다.
이외에도 생존수영실기교육 제한 운영, 방과후 학교 강좌 개설, 초등 돌봄 교실 정상 운영, 온·오프라인 수업 활성화 등이 학사운영방안에 담겼다.
김 교육감은 “새로운 방역체계로 온전하 일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며 “새학기 학생들의 발달과 성장이 조화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영역에서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wlgusk1223k@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