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학관 ‘1970년대 대전문학(상)’ 발간
1970년대 활동 7명 작가 작품세계 다뤄
당시 대전 정치·사회적 이야기도 포함돼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문학관이 1970년대 다채롭고 풍요롭게 전개된 대전 문학과 그 가치를 학술적 관점에서 다룬 연구총서 ‘1970년대 대전문학(상)’<사진> 을 펴냈다.

29일 대전문화재단에 따르면 대전문학관은 해방기 이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대전 문학이 함유하는 의미를 체계적인 연구와 정리 작업을 통해 조망하는 대전 문학 연구사업을 진행해왔다.

2018년부터 매년 연구성과를 담은 대전문학관 연구총서를 발간했으며 이번 1970년대 대전문학(상)은 해방기~1960년대 총서 4권에 이어 다섯 번째로 펴냈다.

집필진은 총 10명으로 문학평론가인 김현정 세명대 교수와 김홍진 한남대 교수를 책임연구원으로 김화선, 남기택, 윤석진, 이형권, 최명국, 최명표, 한상철, 허종 등 지역의 문학과 역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총서는 1~3부로 구성됐으며 1970년대 전개된 대전 문학의 흐름과 양상에 관한 연구와 이 시기에 활동한 △이교탁·신정식·송유하·홍희표(시) △김수남(소설) △최문휘(희극) △서석규(동화) 등 7명의 작가에 대한 작품세계, 1970년대 대전의 정치와 사회적 이야기를 함께 다뤘다.

대전문학관은 1970년대 대전 문학에 관한 연구를 이어나가 앞으로 2년간 1970년대 대전문학 중권과 하권을 차례로 발간할 계획이다.

이은봉 대전문학관장은 "대전 문학에 대한 그간의 평가들은 유효한 성과를 만들어냈지만 개별 작가나 작품에 편중된 형편"이라며 "앞으로 연구 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대전 문학이 내장하는 의미와 가치를 학술적 관점에서 총체적으로 조명해 그 위상을 정립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발간된 연구총서들은 문학관에서 열람이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대전문학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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