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드박람회·도민체전 성공 개최 성과
올해 10월 관광객 2000만명 돌파
요트대회 등 31개 스포츠 대회 유치
지역경제유발 효과 420억원 발생
자동차 동호인 축제 ‘모터 페스티벌’
폭발적 반응… 행사 확대 추진 계획
원산도 중심 5개섬 1조 1254억 투입
2030년까지 해양레포츠센터 등 구축
‘원산도 오섬 아일랜즈’ 조성 예정
최대 블루수소 밸류체인 구축 추진
해양풍력단지 공모 개발 사업 선정
‘수소·그린에너지 도시’ 발판 마련
[충청투데이 송인용 기자] 보령시가 올 한해 기초자치단체 중 충남도내는 물론 전국적으로도 손꼽힐 정도로 가시적인 성과 내며 한 해를 마감하게 됐다.
시는 올초 ‘2022 보령방문의 해’를 선포한 후 목표로 세운 관광객 2000만명을 지난 10월 일찌감치 돌파했으며 12월까지는 최소 2300만명의 관광객으로 올해를 마감하는 기록적인 성과가 예상된다.
이는 코로나19, 경기불황,소비감소,국제 전쟁 등 국내·외 적으로 불안한 환경속에서 내실있는 시정을 펼친 뜻깊은 결과다.
특히 시는 올해 가장 큰 성과로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진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뽑을 수 있다.
제25회 보령머드축제와 연계해 ‘해양의 재발견,머드의 미래가치’라는 주제로 열린 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관람객 135만명, 수익사업 60억 3000만원,수출상담 501만 달러, 수출계약 187만 달러 등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하면서 글로벌 해양레저 관광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다음으로 충남도민의 화합 행사인 2022 충청남도체육대회의 성공 개최다.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4일간 성대하게 열렸던 도민체육대회는 15개 시·군 30개 종목 9576명의 선수단과 임원들이 참가해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합된 첫 대회로 성공적인 대회로 마무리 했다.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에 이어 연이어 열린 대규모 행사의 성공 개최는 수십년간 다져온 보령시 공직자들의 적극 행정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시정 협조가 이뤄낸 쾌거라 할수 있다.
관광객 2천만명 달성과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충청남도체육대회의 성공 개최의 마중물 역할은 2022 아시안컵 보령국제요트대회를 비롯한 국제·전국대회 등 31개의 스포츠 대회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입의 초석이 됐다.
올해 보령시에서 개최한 31개의 각종 스포츠행사 유치로 약 15만명의 선수와 임원 그리고 가족 등이 보령을 방문하고 숙박, 요식업 등 약 420억원에 달하는 지역경제유발 효과를 발생시켰다.
여기에 보령시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전국 자동차 동호인의 축제인 ‘2022 보령 제1회 AMC 모터 페스티벌’이 5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성황리에 행사를 치뤄 2024 보령국제모터페스티벌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모터 페스티벌 행사는 자동차 동호인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대회의 성공 가능성을 보이자 보령시는 내년 행사에 10억원 가량의 예산을 확보, 대회를 확대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보령시는 미래 지역발전을 위한 시책 추진에도 가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보령 원산도를 중심으로 5개 섬에 오는 2030년까지 민간 투자를 포함해 모두 1조1254억원이 투입해 서해안이 사계절 명품 공간 ‘원산도 오섬 아일랜즈(Awesome Islands)’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김태흠 충남지사,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동일 보령시장, 민병소 대명소노 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등과 함께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민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오섬 아일랜드 구축 계획’을 보면, 원산도 등 5개 섬에 2030년까지 민자 8604억원, 국·도비, 시비2650억원 등 모두 1조1254억원을 들여 원산도를 해양레저·생태·예술·치유·청춘·가족의 가치를 찾을 수 있는 오섬 아일랜드의 중심 섬으로 개발한다. 이 섬은 해양레포츠센터와 복합 마리나항 등이 들어서고, 갯벌생태계 복원 사업도 진행된다.
여기에 수소&그린에너지 허브 조성을 위해 ‘보령시·SK E&S 수소&그린에너지 워크숍’도 지난 9월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H2 KOREA 이승훈 본부장의 수소경제와 글로벌 동향 설명을 시작으로, 수소 사업추진 현황 및 수소 안정성, 태양광 사업추진 현황, 해상풍력 사업추진 현황, 수소연료전지 발전의 이해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현황 설명회의 의미있는 워크숍이 됐다.
또한 지난해 보령시와 충청남도, 한국중부발전, SK그룹은 사업비 4조원을 투자해 보령시 오천면 보령LNG터미널과 연계한 글로벌 최대 블루수소 밸류체인(value chain)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공공주도 해상풍력단지 개발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추진 중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올해는 보령해양머드박람회의 성공 개최는 물론 지역발전을 위해 미래 먹거리 사업의 일환으로 석탄산업에서 그린에너지 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에너지신산업 추진이 큰 결실로 뽑을 수 있다"며 "에너지산업 추진과 함께 오섬아일랜드, 42개에 달하는 국제·전국 단위의 각종 행사와 스포츠대회 개최로 보령을 보령답게 도약하는 발판이 되는 뜻깊은 한해가 됐다. 이러한 성과는 시민과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로 모든 시민께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보령시는 대외적인 성과 외에도 K-웰니스 브랜더 대상 수상,원산도 대명소노리조트 관광단지 조성사업 착공 눈앞,적극행정 우수사례 최우수 등 5건 선정 등 다양한 성과를 올 한해 거두었다. 보령=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