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중 사업자 선정 완료

▲논산 자르메지구 토지 이용 계획도.
▲논산 자르메지구 토지 이용 계획도.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논산시 내동과 강산동에 위치, 도심 속의 오지라 불리지만 최고의 입지로 평가받는 논산 자르메지구 도시개발사업이 가속화 되고 있다.

논산 자르메 사업은 총 25만 9182㎡ 면적에 단독주택용지(2만 9135㎡)와 공동주택용지(10만 7028㎡), 준주거시설용지(1만 1174㎡), 업무용지(4668㎡), 공공시설용지 및 도로, 주차장, 공원 등(10만 5379㎡)이 조성되는 사업으로, 이 사업이 완료되면 도심속의 오지에서 교통의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논산을 관통하는 또 다른 새로운 미니도시가 탄생되는 셈이다.

이곳 지구 주민들은 2013년 9월 자르메지구 도시개발사업추진위를 결성, 사업의 구역지정을 위해 토지소유자 동의서 징구를 시작으로 개발방향 설정을 위한 설문조사 및 계획안을 마련, 논산시 및 충남도에 수차례에 걸쳐 관련부서와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같은 결과 추진위는 2017년 9월 토지소유자의 의견을 담은 도시개발구역 지정제안서를 논산시에 제출한 후 논산시와 협의를 거치면서 ‘도시개발구역 지정, 개발계획 수립 및 지형도면 고시’를 받고 9년간의 노력끝에 조합설립인가라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

이에 따라 자르메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은 추진위원회 총회를 거쳐 고용식 추진위원장을 조합장으로 선출, 대의원회를 통해서 협력업체까지 선정한 상태이며, 현재는 오는 4월중으로 사업자 선정을 완료한 후 실시인가를 신청, 용역발주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이곳 지구의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현재 7~8개의 건설사와 금융기관들이 사업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경기침체로 건설사가 현재 공사중이거나 완공된 아파트 분양에 많은 어려움이 겪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금리인하와 경기 활성화가 호전돼 미분양 아파트의 경우 내년부터는 점차 소진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환지계획과 함께 기반공사를 시작해서 2026년 완공, 2027~2028년 아파트 분양시점으로 본다면 논산 중심도시의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춘 이곳 지역의 아파트분양은 호황이 예상된다.

이곳 자르메지구는 논산을 관통하는 논산대로와 득안대로(국도1호선)가 교차하고 있어 교통의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지역으로, 개발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곳이다. 아울러 논산시청과 세무서 등이 위치해 있어 개발축이 이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개발이 장기적으로 지연되면서 도심 속의 오지로 전락돼 개발이 요구돼 왔다.

고용식 조합장은 "개발이 완료되면 이곳 지구가 도심속의 오지에서 교통의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논산을 관통하는 또 다른 새로운 미니도시가 탄생된다"며, "이곳 지구를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통해 도시균형발전은 물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으로 논산의 미래 100년을 이끌어 갈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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