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클릭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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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현, 대전 유성구, 30, 직장인>= 고물가, 고금리, 고유가, 전세사기, 월세상승 등 서민들에겐 팍팍한 한 해였다. 친구들끼리는 "월급은 그대론데 나가는 돈만 느는 것 같다"는 한탄을 주고받는 경우가 많았다. 새해는 서민들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해질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내일을 걱정하며 팍팍한 오늘을 보내는 것이 아닌 미래를 그리며 내일을 기다리는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란다. 중앙·지방 정부와 정치권에서는 권력다툼과 밥그릇 싸움이 아닌 서민을 위한 민생에 집중해주길 바란다.

<김영제, 대전 서구, 29, 취업준비생 >= 새해에는 대전이 청년이 자리 잡을 수 있는 도시로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대전은 나에게 학창시절을 보내며 인생의 많은 시간을 함께한 소중한 곳이다. 대전에서 자리를 잡고 싶다는 생각이 크지만 취업 등을 고려하면 기업이 많은 서울·수도권으로 가야하는 것 아닌가 고민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올해 뉴스 등을 통해 대전에 대한 좋은 소식을 많이 들었다. 국가산단 지정, 방위사업체 이전 등의 소식은 대전의 변화를 알리는 신호탄이란 생각도 들었다. 이 변환에 지역 청년들에 대한 고민과 관심이 담겼으면 좋겠다. 나를 비롯한 지역의 청년들이 대전을 떠나지 않고 대전에서 원하는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바탕이 마련하는데 대전시가 노력해줬으면 좋겠다.

<박지원, 충남, 41, 직장인>= 올해는 불경기에서 벗어나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지난 한 해는 고물가 속에서 삶이 너무 팍팍했던 것 같습니다. 급여는 오르지 않고 주변 자영업자들은 장사가 안된다고 아우성입니다. 경기가 다시 회복돼서 소비가 늘고 다 같이 잘 사는 사회가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올해 개인적인 목표는 승진과 연봉 상승입니다.

<최은진, 대전, 34, 직장인>= 새해에는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주변인들이 모두 건강하고 하는 일마다 대박이 나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는 사회적으로 참 많은 혼란이 있던 것 같습니다. 전국에 여러 사고들이 있었고 대전에서도 크고 작은 사고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올해는 아무런 사고 없는 안전한 대전이 되었으면 합니다.

<장이준, 대전 태평동, 28, 배우>=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저물고 이윽고 2024년이 어느덧 코앞으로 다가왔다. 어떤 이는 정신없이 바빠 훌쩍 지나간 1년이 됐을수도, 어떤 이는 마음이 풍족해지고 따뜻한 한 해를 보냈을 것이다. 연초에 계획한 일들은 잘 이루셨을까요? 모두의 크고 작은 목표들이 이뤄졌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 앞으로 다가올 2024년에도 계획한 일, 예상 외의 일 모두 잘 풀리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올 한 해는 전국적으로도 어려운 한 해였던 것 같다. 각종 사건 사고들이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또 두렵게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우리는 겪어내고, 해결했으며, 해결해낼 것이라 믿는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에게 나의 작은 마음이 닿아 따뜻해졌으면 한다. 나도 나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행복하게, 또 열심히 살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명석, 대전 괴정동, 32, 개발자 (이직 준비중)>= 다가오는 한 해는 만족하며 다닐 수 있는 회사로 이직하는 게 첫 번째 목표다. 그간 마케터로 일하다가 개발자로 커리어를 전환하는 과정에 있어 아직은 신입에 가깝지만 업무 속에서 커리어를 원하는 방향으로 쌓아갈 수 있는 회사에 몸 담가 한 해를 열정으로 불태워보고 싶다. 또 30대 중반에 가까워지는 만큼 결혼을 위해서도 더 진지한 마음으로 목표하는 것들을 하나씩 이뤄가고 싶다. 2024년은 용의 기운을 받아 괄목할만한 성과들을 이뤄가는 게 가장 큰 목표이자 소망이다.

<박유진, 대전 복수동, 32, 취준생>= 올해는 나를 포함한 가족, 친구들이 유독 병원과 친했던 한 해가 아닌가 싶다. 특히 어머니 아버지가 집안 사정으로 걱정 고민이 많으셨을 1년이라 죄송하기도, 감사하기도 하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고, 내가 사랑하는 모두가 건강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해야겠다!’는 건 정하지 못했지만, 주변 사람들의 걱정과 조언, 응원에 힘입어 한 발 더 성장하는 1년을 만들어보고 싶다.

<백은하, 대전 용계동, 27, 육아휴직>= 지난 1년을 돌이켜 보면 그 어떤 때보다도 가장 행복했다고 생각한다. 바로 토끼같이 귀여운 딸이 태어났기 때문이다. 여전히 어렵고 힘든 일이 가득하지만, 그래도 한 해 우리 가족 모두가 잘 버텨주고 잘 지내줘서 고마운 해였다. 시간이 어느덧 이렇게 빠르게 흘러 벌써 2024년 새해가 다가왔다. 거창하게 무언가를 이루기보다는 작은 행복이라도 느끼는 소박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 차가운 눈을 바라보며 마시는 따뜻한 코코아, 여름 더위를 식혀주는 아이스아메리카노처럼 일상 속 작은 것도 행복하게 느껴지는 것처럼 말이다. 우리 딸도 우리 부부도, 그리고 이 긁을 읽는 모든 이들의 행복을 빈다. 태어나 6개월 동안 고생 많았던 나의 딸, "이번 해에도 잘 부탁해".

<임지수, 대전 관저동, 28, 직장인·신혼>= 지난해는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한 가정을 이루는 축복을 경험한 행복한 한 해였다. 그러나 신혼부부들은 전세사기 문제로 인해 편안하고 행복해야 할 집을 구하는 것이 마음을 힘들게 했고, 좋은 날이라는 이유로 30분의 결혼식에 많은 돈을 쏟아야 하기에 경제적 어려움도 겪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하기에 어려운 일도 잘 헤쳐나갈 수 있었을 것이다. 올해는 힘들었던 마음을 묻고, 계획했던 일들이 잘 되고, 좋은 일들이 가득한 한 해가 됐으면 한다. 모든 이에게 흉흉한 세상이 아닌 한국인의 정이 오갈 수 있는 세상이 오길, 아이를 가지는 일이 걱정이 아닌 행복으로 가득하길, 타인에게 행복을 빌어주는 여유가 생기길 진심으로 바라본다.

<이장민, 대전 용운동, 51, 문화컨설턴트>= 2023년은 나에게 시련과 아픔의 해였다. 대전시 최초의 자치구 문화재단에서 지역문화를 일궈보겠다는 꿈이 좌초되었고, 나에게 많은 사랑을 베풀어 주신 매형과 고모님이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 그 과정속에서 깊은 괴로움과 허무한 슬픔을 경험했다. 2024년에도 역시 여러 가지 일들이 파도처럼 밀려올 것이다. 나는 그 파도 속에서 기분 좋은 생각을 하고 기분 좋은 감정을 느끼며 삶의 주체자이자 창조자로 살고 싶다. 상황에 휘둘리지 않으면서 행복과 기쁨을 누리고 싶다. 2024년은 나의 길을 걷는 해가 될 것이다. 우리 모두가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이혜정, 세종 다정동, 38, 방송작가>= 방송을 준비하며 올 한해만큼 마음이 무거웠던 적이 있었는가 싶을 정도로 쏟아지는 이슈와 갈등 상황을 목도한 1년이었다. 전세사기 피해로 삶 전체가 흔들린 청년들이 있었고, 일방적인 통보에 갑자기 일자리를 잃게 된 시 산하 센터의 직원들이 있었다. 국가 발전을 위해 카이스트에 입학했지만 예산 삭감과 카르텔 발언으로 미래를 고민하게 된 이공계 학도도 있었다. 지난 1년 현안들을 관통한 메시지는 소통이었다. 정부 정책의 방향성과 지방 행정의 결정 과정에서 정책 당사자인 국민과 시민들의 목소리는 얼마나 담길 수 있었나, 안타깝고 절망적이기까지 했다. 올해는 강한 추진력만큼이나 따스한 리더십을 기대해본다. 오래 걸리고 돌아가더라도 낮고,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자세를 기대해본다. 이러한 소식들을 전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김진호, 대전 오류동, 38, 회사원>= 2022년 첫 아이가 태어나 지난해는 ‘워킹데디’가 된 첫해였다. 어린이집 원장의 전화에 가슴이 쿵 내려앉는 경험, 급하게 아이가 병원을 가야 하는 상황에서 회사와 팀원에게 눈치를 보며 양해를 구하는 경험, 저녁 6시 퇴근하자마자 사고가 안 날 정도의 곡예 운전을 하고 도착해도 어린이집에 가장 마지막으로 혼자 남겨진 아이를 안고 울어본 경험, 아이를 재우고 새벽에 일어나 업무를 처리한 경험, 예약조차 어려운 소아과 진료를 위해 오픈런하는 경험의 1년이었다. 올해 목표가 둘째 아이를 갖는 것인데, 내 바람과 목표는 일도 둘째 계획도 포기하지 않는 1년이 되길 바란다.

<박사라, 충남 천안, 55, 위탁가정 보호자(사회복지사)>= 2024년 새해가 되면 우리 집에서 위탁하고 있는 지우(가명)가 7살이 되고, 예비 초등학생이 된다. 지우는 태권도장에서도 발차기, 앞지르기를 배우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피아노, 미술 등 모든 것을 너무나 잘하는 멋진 어린이로 자라나고 있다. 지우의 새해 소원은 그림대회에 나가서 상장과 메달을 받는 것이라고 한다. 13살인 형이 그림대회에서 메달을 받은 것을 보고 본인도 메달을 받고 싶다고 말하곤 했다. 지우는 형과 사이가 좋아 형을 따라하는 것을 좋아한다. 지우의 건강하고 행복한 7살이 기대가 되는 새해다. 지우가 가족과 친구들의 사랑 속에서 새해 소망하는 바를 모두 이루길 바란다. 또 우리 가족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행복하게 지낼 수 있기를 소망한다.

<정영철, 충남 서산, 82, 서산개척단진상규명위원장>= 서산개척단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이 빨리 이뤄지길 바란다. 국가와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서산개척단 피해자들이 억울하다는 것은 다 인정한 상황이다.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이 너무나도 많은데, 그분들에게는 항상 감사한 마음뿐 이다. 이따금씩 국민들에게 우울하고 좋지 않은 소식만 전하게 되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있다. 이제 보상 문제만 남았는데 하루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또, 서산개척단에 강제 동원됐던 동료들이 대부분 고령으로, 이제 하나둘씩 죽어가고 있다. 서산개척단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이 빨리 이뤄져 동료들이 오랜 시간 묵혀왔던 억울함을 풀고 마음 편히 눈을 감을 수 있기를 바란다.

<이준일, 충남 아산, 70,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2023년 운수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장을 떠나 운전기사 부족으로 버스 운행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 한 해였다. 버스 업계의 고충으로 일터를 떠났던 운전기사가 돌아오지 않는 한 전국적인 운전기사 부족으로 버스 운행이 중단되는 현상이 발생할 것이 예상된다. 버스는 많은 사람에게 필수적인 교통수단이다. 교통약자인 어르신과 학생을 학교나 병원과 같은 생활시설에 접근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버스는 세상과 연결되는 유일한 통로다. 2024년 충남 버스 업계는 도민의 이동 편익과 이동권 보장을 2023년보다 더 나은 대중교통을 만들어 도민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유명열, 충남 당진, 61, 당진소상공인연합회장>= 다사다난했던 2023년이 저물고, 새로운 태양이 밝아오는 2024년을 앞두고 있다. 길고 길었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장기 침체됐던 경제에 활력이 더해지길 바랐지만, 2023년 우리나라 경제는 상승과 하강의 연속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소상공인 분들의 마음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한 해였으리라 짐작해 본다. 우리에게 다가온 2024년 청룡의 해, 소상공인 여러분들이 그동안 겪었던 힘듦과 역경을 잊게 해 줄 선물 같은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언제 어디서나 소상공인 분들의 건강과 사업 번창을 깊은 마음으로 기원한다. 모두 찬란하게 빛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현성빈, 충남 보령, 28,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 총무부 직원>= 2024년 새해에는 현재 회사 내에서 소속된 부서를 떠나 타 부서로 이동해 지금 하고 있는 업무와는 다른 업무를 맡게 된다. 새로운 환경을 맞이한다는 것은 설레는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기도 하다. 새로 이동하는 부서에 잘 녹아들어 업무가 원활히 흘러가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직원이 되는 것이 하나의 소원이다. 또 직장 생활 3년 차인 지금, 새로운 취미를 가져보는 것이 또 다른 작은 소원이다. 악기 연주, 새로운 운동 등 배워보고 싶은 것들이 많은데 2024년에는 나와 잘 맞는 취미 생활 한 가지를 배우며 직장 밖에서도 새로운 즐거움을 찾아가는 한 해를 보내고 싶다.

<권민근, 충남 예산, 48, 예산중학교 축구감독>=충남이 축구의 메카로 자리를 잡았으면 한다. 도내 많은 학교에 축구팀이 신설되고 있고, 전국소년체전에서도 예산중학교를 비롯한 학교 축구팀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지자체에서도 축구팀 육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항상 감사하다. 지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학생들과 함께 열심히 뛸 예정이다. 2024년에는 예산중 축구팀 학생들을 잘 키워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다. 또, 학교 스포츠가 발전하기 위해선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열심히 운동하는 학생선수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시고, 더 좋은 환경에서 더 많은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이 확대됐으면 한다. 충남이 축구의 메카, 스포츠의 메카로 우뚝 서길 기대한다.

<이충희, 충남 태안, 59, 자영업자>=새해에는 민관 사이의 갈등이 줄어들었으면 한다. 2023년에는 태안에서 해상풍력, 수상태양광, 광역해양자원순환센터 등과 관련해 민관 갈등이 많이 발생했다. 갈등이 해결되기 위해선 당사자들과의 직접적인 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새해에는 민관이 원만하게 대화를 시도할 수 있는 원년이 되길 소망한다. 가정 안에선 가족들이 모두 건강하고 편안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어머니께서 공공근로 일자리를 나가고 계신다. 어머니께서 항상 건강하게 지내시면서 꾸준하고 즐겁게 일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

<김지세, 충남 홍성, 57, 축산업자>= 2023년에는 럼피스킨병이 퍼지면서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처음 들어보는 전염병이 발병하다 보니 우왕좌왕 방역이 진행돼 아쉽다. 어떻게 방역을 해야 하는지 지자체에 물어도 제대로 된 답을 받기 어려웠다. 내년에도 이런 전염병이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두렵기도 하다. 전염병 발생 등 비상시에 대한 매뉴얼이 구체화돼 힘든 한 해를 보내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한우 수급 문제도 정책적으로 해결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현재 한우 수급량이 과도해 한우 가격이 또다시 떨어지고 있다. 가임 암소를 줄이는 등 축산업자들과 정부가 함께 한우 과도 수급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었으면 한다.

<김재일, 대전 서구, 39, 회사원>= 젊었을 때는 몰랐지만 나이가 드니, 새해 소망으로 건강만큼 중요한 건 없다고 생각한다. 청년에서 중년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겪고 있는 만큼, 나와 가족들, 그리고 나와 함께 나이를 먹어가는 주변 사람들 모두의 건강을 기원한다. 특히 부모님의 건강이 가장 걱정된다. 이제는 부모님께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면 젊은이들에게 자리를 양보 받고, 교통약자석에 버젓이 앉을 수 있는 나이가 되셨다. 선배들의 부모님 고별 소식을 듣게 되면, 이제는 더 이상 남 이야기가 아님이 실감 된다. 몸이 건강해야 무엇을 하던 행복을 느낄 수 있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건강하지 않으면 쓰지도 못하고, 즐길 수도 없으니 다 무슨 소용인가. 올해도 우리 가족 모두 아프지 않고 건강하여, 다같이 여행도 다니고 맛있는 음식도 즐기며, 재미있고 행복한 2024년이 되면 더 바랄게 없겠다.

<홍상범, 대전 서구, 39, 회사원>=남녀노소 모두가 바라는 것이겠지만 2024년은 지난 한해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삶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직장인으로서 당연한 기대겠지만 회사일이 한결 수월해지고, 경제적인 부분에서 더 여유가 생겨 즐거운 한해를 보내고 싶습니다. 또 가족과 친구들, 주변 사람들 모두가 건강에 대한 걱정없이 즐거운 일상 생활을 영위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합나다. 요새는 별 신경을 쓰지 않지만 지난 몇년 간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일상 생활에 불편함을 많이 겪었고, 때문에 건강에 대한 중요성은 더 커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한층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는 청룡의 해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이선미·44·청주시>= 2024년 갑진년에도 부모님과 모든 가족이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중학생이 되는 딸이 친구들과도 원만하게 지내길 희망합니다. 금연을 선언한 남편이 꼭 지킬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더 욕심을 내자면 로또도 당첨됐으면 좋겠습니다

<정태영·45·옥천군>=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에도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어지기를 희망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일만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김명모·57·증평군민>=올 해 여름 집중 폭우로 인한 인명 피해와 많은 재산상 손실로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새해에는 갈수록 심해지는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철저한 대처로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길 희망합니다

<윤기주·48·진천군민>=큰 아이가 초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층 더 성장해서 중학교 진학해서도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올바른 아이로 잘 성장할 수 있길 바랍니다. 더불어 우리 사회가 더 따뜻한 사회가 될 수 있길 소망합니다

<박병희·58·옥천읍>=갑진년 새해에는 용처럼 하늘 높이 도약하는 모든 꿈과 목표가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2024년에도 계획하신 일 모두 순조롭게 잘 되고 복 많이 받길 희망해 봅니다

<김종성·63·괴산성모병원이사장>= 갑진년 새해에는 괴산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시기를 소망합니다. 군민들의 건강을 담당하고 있는 한 축에서 한치의 오차없이 정성을 다해 봉사하며 지역과 상생하겠습니다.

<윤태열·54·보은군>=지난 한 해는 모두에게 쉽지 않은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갑진년 새해에는 모든 분들이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서광선·42·영동군>= 시장 경기 힘든 시기에 날씨까지 추워지니 더욱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거 같네요. 갑진년 새해에는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며 시작할 수 있도록 좋은 소식만 들리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원하시는 일 성취하는 한 해 되길 바랍니다.

<서대석·59·음성군>= 지구환경이 위기입니다. 새해엔 전 국민이 풀뿌리 환경운동에 적극 동참해 후손들에게 아름답고 쾌적한 지구를 물려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모든분들의 소망이 이뤄지고 복된 갑진년 새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박형채·59·충북소상공인연합회장>= 새해에는 국민속의 소상공인이 대한민국의 경제 주역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랍니다. 어려운 경제여건속에서도 꿋꿋하게 버텨가고있는 전국700만 소상공인 충북20만 소상공인들에게 힘과 희망이되는 새해가되길 바라봅니다.

<저우홍·27·청주대학생>=청주에 와서 공부하기 어렵고 힘들 때도 있지만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두 편의 논문을 쓰면서 새해에는 한국어 실력이 더 좋아지길 바랍니다. 청주에 공원이 많이 없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또 다양한 공공시설이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김경용·57·현대자동차 과장>= 내년 총선에는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고 국가를 위해 헌신·봉사할 수 있는 참된 정치인들을 뽑는 선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정치로 인해 국민들이 피곤하고, 고단해선 안되기 때문입니다. 정치인들은 초당적 협력 강화를 통해 진심으로 국민과 국가를 위한 정치를 구현해주길 바랍니다.

<김현정·49·충주시민>=새해에는 좋은 사람들이 정치를 해서 서민들이 잘 살 수 있는 정책을 많이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전기요금도 인상되고 가스요금도 오르고, 대출 이자까지 올라 온통 가격 인상밖에 없네요. 서민들의 처지를 헤아리는 대안들이 쏟아지는 새해가 되길 기대합니다.

<강우승, 세종 보람동, 38, 개인사업>= 코로나 기간동안 사업이 많이 힘들었다. 자영업자 대부분이 어려운 시절을 보냈고 나 역시 힘든 시간을 이겨냈다. 점차 일상이 회복되면서 이전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삶의 균형도 되찾은 한 해였고 2024년은 용의 기운을 듬뿍 받아서 좋은 일이 생기길 바본다. 주변 지인들에게도 좋은 일이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았으면 좋겠고 특히 총선 등 연초부터 국가적으로도 큰 이벤트가 있는데 좋은 정치인들이 뽑혀 나라 발전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라본다. 두 번째로는 가족들이 건강한 한 해를 보냈으면 좋겠다.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듯이 2024년 갑진년 한 해는 모두가 옥체 보존하길 기원한다.

<정연숙, 세종 대평동, 56 주부>=세종시 새로 정착한 지 약 6~7년이 되어간다. 신도시라면 아직 노후되지 않은 인프라처럼 깨끗 한점이 좋지만 부족한 점도 많다. 쇼핑을 제대로 하려면 가깝고도 먼 대전까지 나가야 하며 맛집이라고 해도 프차이즈 식당이 태반이다. 2024년 한해는 세종시가 더욱 발전하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 국회의사당 이전 등 현재진행형인 굵직한 현안사업들이 보다 구체화되길 바란다. 새 아파트 공급도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 자식들이 곧 결혼하는데 집값이 떨어졌다고 해도 여전히 비싸고 새 아파트 청약은 몇년째 감감무소식이다. 5생활권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돼 저렴한 분양가로 무주택자들이 집을 마련하는 기회가 어서 오길 바란다.

<이나라, 대전 대덕구, 27, 직장인>= 2024년은 배움의 해로 정했다. 원하는 바를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 2023년은 기계처럼 일을 처리하는 스스로의 모습을 보고 무기력했지만, 한편으로 배움에 대한 마음도 생겨 내년에는 욕심을 내어 배움을 이루는 해가 되길 바라본다. 더불어 한 국민으로서 건강한 마음과 몸을 관리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길 희망해본다. 마음이 힘든 사람들의 힘들고 아픈 부분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잘하고 있는 것들을 보고 그것을 더 북돋을 수 있는 환경이 됐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2023년 스산한 한겨울 같은 힘든 시간을 겪었을 분들, 청량한 초여름 같은 행복한 시간을 보냈을 분들 모두 한 해 동안 수고 많으셨다. 2024년에는 많은 분들이 청량한 한 해를 보내시길 기원한다.

<임희진, 대전 대덕구, 26, 취업준비생>= 2024년에는 용전근린공원이 완공돼 주민들에게 자연 속 휴식과 여가를 제공하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 또 물가가 안정되고, 안정적인 고용이 보장돼 모두가 안심하고 미래를 계획할 수 있는 환경이 됐으면 한다. 그래서 각자가 갖고 있는 꿈을 펼치고 더 나은 앞날을 향해 순탄히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 우리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순간들을 많이 나누며, 서로에게 희망과 기쁨을 줄 수 있는 2024년이 됐으면 좋겠다. 모두가 발전하고 풍요로운 순간을 많이 만들어내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새로운 시작과 함께, 우리의 미래가 빛나는 여정으로 가득찬 한 해가 되길 바란다.

<손지욱, 대전 동구, 8세, 학생>=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졸업하고 2024년에는 드디어 초등학교에 입학합니다. 유치원에서 친하게 지낸 지한이, 시후, 재민이랑 헤어지는 것은 아쉽지만, 새로운 교실에서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벌써 기대되고 신이 납니다. 올해는 초등학교에서 만난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재밌는 추억도 쌓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학교에 가면 미술시간이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올해 엄마가 생일에 핸드폰을 사준다고 했는데 8살이 되면 핸드폰이 꼭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할머니랑 할아버지가 학교 가면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한다고 했는데 공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방소정, 대전 서구, 32, 주부>= 새해에는 아이 키우기 좋은 대전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인 만큼 보육정책에 관심이 많은데 그부분에 아쉬운점이 있다. 대전형 양육 기본수당이 감액 편성되면서 0-36개월까지 받는 양육수당이 줄어든다고 한다. 국가에서 주는 양육수당은 올라가는데 대전에서는 기존에 주던 수당마저 삭감해버리니 기운 빠지는게 사실이다. 평소 지역에서 아이 키우면서 받는 혜택과 지원에 있어 체감도가 낮았는데 양육수당 정책마저 줄어들고 있어 아이와 부모를 위한 보육정책이 좀 더 다양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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