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야간응급진료센터 개소·해양경찰인재개발원 유치도 포함

2023년 당진시 10대 성과. 당진시 제공
2023년 당진시 10대 성과. 당진시 제공

[충청투데이 인택진 기자] 인구 17만명 돌파 등 2023년 충남 당진시의 10대 성과가 발표됐다.

시는 각 부서에 제출한 우수사례 28건 중 주민 설문조사로 6건, 당진시의회 추천 2건, 시 자체 2건 등 총 10개의 성과를 선정했다.

시민이 선정한 우수성과는 △당진 인구 17만명 돌파 △소아 야간응급진료센터 개소 △투자유치 4조 6048억원 달성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 김대건 신부 성상 설치 △농촌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국도비 457억원 확보 △해양경찰인재개발원 유치 등이다.

시의회 추천은 교육부 공모사업 선정 3관왕 달성과 시도 1호선 지방도 승격이며, 시 자체 선정은 양해각서(MOU) 체결국(몽골) 지자체 계절근로자 성공적 도입과 도심 속 호수공원 대상지 선정이다.

주민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것은 당진 인구 17만명 돌파다. 시 인구가 17만명을 넘은 것은 1973년 이후 50년 만이다.

그동안 기업 유치와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펼친 것이 인구 증대로 이어졌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두 번째로 주민의 지지를 받은 것은 소아 야간응급진료센터 개소다. 지난 4월 개소 이후 지난달까지 누적 이용자가 5261명에 달할 정도로 지역 의료공백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또 올해 19개사로부터 4조 6048억원을 끌어온 투자유치도 시민이 뽑은 당진의 성과다. 17만명을 넘어 20만명, 30만명 이상의 자족도시로 성장하는 초석을 다졌다는 것이다.

지난 9월 성 베드로 대성전에 설치한 김대건 신부 성상은 아시아인 최초이자 수도회 창설자가 아닌 사제로서 첫 사례라는 점에서 당진의 자긍심을 높였다는 평이다.

농어촌 우수 성과로는 농촌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국도비 457억원을 확보한 것과 연 7000여명의 교육생을 수용할 해양경찰인재개발원 유치가 시민의 선택을 받았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올해 시정은 당진 경제 발전과 시민 행복에 중점을 뒀다”며 “시민, 공직자와 함께 30만 이상 자족도시, 전국에서 제일 발전하는 당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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