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이 4일 대전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선 출마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영문 기자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이 4일 대전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선 출마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영문 기자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4일 "가지 않은 길, 새로운 길을 가봤으면 한다. (출마) 지역은 유성을을 고민하고 있다"며 제22대 총선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 했다.

이 부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총선 출마 의향을 묻는 질문에 "대전의 잠재력이 매우 큰 데 그 가능성이 현실화 되는데 일조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실 정치에 대해서는 그다지 생각을 안했다"면서도 "유성을은 과학기술의 중심이기에 도전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 부시장은 또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과 함께 최근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결정한 유성을 현역 지역구 의원인 이상민 의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부시장은 "이 의원이 5선에 이르기까지 경륜과 여러가지 네트워크들이 대전 발전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이 의원이 (국민의힘으로)오면 서로가 힘을 합쳐 좋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선을 할 수도 있고, 다른 방법을 찾을 수도 있다"며 "경쟁 상대라기 보다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고 찾아볼 수 있지 않을 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부시장은 오는 8일을 끝으로 1년 4개월 간의 부시장 임기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