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첫날, 산단 구축·위원회 운영체계 집중 점검

8일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제274회 제2차 정례회 행정자치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장면.대전시의회 제공.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첫 날인 8일 대전 산업단지 구축, 위원회 운영체계 등에 대한 시정운영 현황이 집중 점검됐다.

먼저 산업건설위원회 소관 전략사업추진실 감사에서는 산업단지 조성현황과 기업유치 등에 대한 질의가 오고 갔다.

송인석 의원(국민의힘·동구1)은 “최근 시민 여론조사 결과 기업유치를 위해 필요한 지원책으로 금융 및 세제혜택, 인력양성 등이 꼽혔다”며 “금융·투자지원과 규제완화로 일하기 좋은 대전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영삼 의원(국민의힘·서구2)은 “기업의 애로사항을 시정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며 “고금리로 인한 자금 문제를 지원하는 투자 지원 등의 실질적인 애로사항 해소에 적극 나서 달라”라고 말했다.

조건부 GB해제로 사업지연이 우려되는 안산국방산업단지의 추진 현황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송대윤 의원(민주당·유성구2)은 “안산국방산단 조성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도시공사가 참여한다고 하는데 공사는 자본금보다 부채가 많아 행안부의 관리를 받는 상황”이라며 “과연 도시공사가 공공성 기여를 위해 사업에 참여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한선희 전략사업추진실장은 “도시공사에 대한 출자 확대를 통해 자본금을 늘릴 예정”이라며 “국토부와의 협의를 통해 투자비율 등의 보완사항을 금년 안에 해결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행정자치위원회 소관 기획조정실 감사에서는 위원회 예산 편성 및 홈페이지 운영에 대한 미흡성이 지적됐다.

정명국 의원(국민의힘·동구3) “비상설 위원회임에도 별도 예산이 편성된 사례가 있다”며 “비정기적으로 운영되는 위원회라면 통합예산으로 편성해 예산편성의 효율성을 높이고 불용예산 등을 최소화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진오 의원(국민의힘·서구1) 의원은 “지난해에도 위원회 운영과 관련한 홈페이지 최신화 등을 지적했으나 여전히 조치가 되지 않고 있다”며 “개최실적, 위원 위촉 등에 대한 표기가 미흡한데 감사 조치 사항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에 박연병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은 “예산편성의 경우 비상설 위원회는 통합편성이 원칙이나 개별 편성이 된 부분도 있는 것 같다”며 “확인 후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홈페이지 관리에 대해서도 조치했으나 미흡한 점이 남아있었다며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윤경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