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5분 자유발언]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김진오 대전시의원(국민의힘. 서구1)은 6일 맨발 걷기에 대한 대전시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열린 제274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자로 나서 “최근 전국적으로 ‘맨발걷기’가 열풍처럼 유행하고 있고 대전에서도 맨발걷기 성지로 알려진 ‘계족산 황톳길' 등에서 많은 시민이 맨발걷기를 즐기고 있다”면서 “특히 맨발걷기의 효과에 관한 방송이 이어지면서 관심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가 직접 동네 뒷산에서 만난 시민들도 콜레스테롤, 혈당 수치가 낮아지는 효과를 경험했다며 맨발 걷기를 적극 추천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각 지자체들이 도심과 주거지 인근 근린공원에 맨발 산책로를 조성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대구시 북구는 2018년부터 관내 근린공원에 맨발 산책로를 조성·운영하고 있으며 경기도 의왕시는 2023년 약 2억 원의 예산으로 연장 400m의 황톳길 산책로를 근린공원에 조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대전 주거지역 주변 근린공원 등에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가 조성한 맨발 산책로는 전무하다”며 “시민들이 직접 인근 야산의 산책로를 직접 쓸고 돌멩이, 밤송이를 치워가며 맨발 걷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대전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그리고 쾌적하게 맨발 걷기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대전시가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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