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성 시의원, 5분 자유발언서 지적
“소통의 자세로 양측 서로 노력해야”

공주시의회 이용성 의원의 5분 발언 모습.사진=김익환 기자
공주시의회 이용성 의원의 5분 발언 모습.사진=김익환 기자

[충청투데이 김익환 기자] 공주시가 공주시의회와의 소통 부족이 도마 위에 올랐다.

31일 공주시의회 이용성 의원(국민의힘)은 제248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공주시의 무성의하고 일방적인 불통 행정을 강하게 지적하며 공주시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이번 시정질문을 통해 본 의원이 느낀 바와 앞으로 나갈 방향성에 대해서 발언하겠다"는 인사말을 시작으로 "시정질문을 위해 시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시정질의 자료를 만들어 작성했다"면서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주시 집행부의 태도는 매우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일부 소관부서들은 도저히 공주시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사람들로 볼 수 없었다"면서 "지난 행정사무감사,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제안하고 주장한 사안들에 대해 집행부는 여전히 눈 하나·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또한 이 의원은 집행부 견제 권한이 있는 의회에 대해서도 무시하는 태도로 일관하는데 일반 시민들에 대한 대민행정 서비스의 품질이 어떨지는 뻔한 일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런 집행부를 상대해야 하는데, 의회가 어떻게 소통과 협의,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한 시정을 함께할 수 있겠냐"고 반문하며 "소통의 자세는 양측이 서로 노력해야만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공주시민을 대표하는 의회를 우습게 여김으로써 곤혹스럽게 만드는 등 비협조적이고 부적절한 태도를 보인다면 공주시의회는 이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또한 집행부와의 협의가 원활하지 못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주민 공청회 개최 청구’를 활용해 집행부가 시민을 위해 일하는 조직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청석에서는 최원철 시장의 선거전 공약인 시민을 섬기겠다는 말을 실천해야 한다며 의회와 집행부의 견제와 균형이 있어야 건강한 긴장관계로 상호 발전할 수 있다며 적극 소통을 주문하는 말들이 나왔다.

공주=김익환 기자 maedo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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