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까지 관광객 51만명이 몰려
세계화 전략·기관 우호협력 꼽혀

제41회 금산세계인삼축제 외국인 방문 줄이어지며 박범인 금산군수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축제를 설명하고있다. 사진=금산군
제41회 금산세계인삼축제 외국인 방문 줄이어지며 박범인 금산군수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축제를 설명하고있다. 사진=금산군

[충청투데이 이상문 기자] 금산군은 금산인삼축제 세계화 원년으로 삼고 “금산세계인삼축제”로 명칭을 변경· 개최하며 9일까지 관광객 51만명이 몰리며 행사장이 들썩였다.

특히 세계축제 답게 축제를 즐기는 외국인 관광객을 쉽게 접할 수 있었으며 그동안 금산세계인삼축제를 준비한 금산군의 축제국제화를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미국,일본,중국,베트남,라오스,니카라과,세네갈, 몽골, 라트비아, 체코 등 다양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몰린데에는 금산군이 그동안 벌여온 세계화 전략과 기관들의 협조가 한 몫을 했다.

일일투어에 참여한 주한대사관 관계자 및 3도3군관광협의회 출시 관광상품 참여 일본인 관광객, 제2기 금산인삼 유학생 서포터즈 등이 다녀갔다.

외국인 관광객은 축제장을 방문해 인삼캐기, 한복 입어보기를 비롯한 체험 및 공연, 길놀이 등 축제 주요 프로그램과 금산인삼이 가미된 음식을 직접 즐겼다.

특히, 인삼모형의 망치로 질병을 잡는 인삼 두더지 게임과 질병 송편을 격파하는 태권도 퍼포먼스, 인공지능을 활용해 엄마의 행복을 키우는 문장 빨리 말하기 등 외국인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을 경험했다.

3도3군관광협의회에서 출시한 상품 중 충남 금산군과 충북 영동군을 연계한 여행상품에 참여한 일본인 관광객은 지난 6일에서 7일까지 총 70여 명이 축제장을 찾았다.

3도3군관광협의회에는 충남 금산군, 충북 영동군, 전북 무주군이 참여해 서로의 지역과 축제를 연계한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금산인삼 외국인 유학생 서포터즈 30여 명은 금산삼계탕축제 방문에 이어 제41회 금산세계인삼축제가 열리는 6일부터 8일까지 금산을 찾아 축제를 즐기며 SNS를 통해 자신들의 국가에 금산세계인삼축제 및 인삼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외국인 인플루언서 팸투어, 외신기자 방문을 비롯해 교류 도시·단체 초청, 문화탐방, 학술 세미나 등을 통한 해외 관광객 유치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축제가 한창인 지난 9일에는 금산군은 세계화 전략에 따라 북미지역 진출하기위한 미주한인회총연합회와 우호교류협약을 체결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금산군과 미주한인회총연합회는 서로의 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금산군이 여러 분야에서 북미권 진출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박범인 군수는 “금산인삼의 세계화에 있어 미국 시장 개척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번 우호교류협약을 계기로 우리 금산인삼이 미국 내 한인들을 포함한 많은 분께 홍보될 수 있도록 미주한인회총연합회가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는 1903년 설립된 한인친목회를 계승해 1977년 창립된 미주한인사회의 대표단체다.

박 군수는 “금산세계인삼축제는 인삼의 우수성을 알리고 인삼을 활용한 문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들이 금산세계인삼축제의 매력을 느끼고 한국 인삼의 우수성을 알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산세계인삼축제는 오는 15일까지 금산인삼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상문 기자 wing7535@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