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폭격기 ‘거리의 라디오쇼’ 주목
14일 12시 블랙이글스 축하 에어쇼도

들썩이는 ‘거리의 라디오쇼’ 에 관광객들이 참여해 흥겹게 춤을 추고 있다. 사진=금산군
들썩이는 ‘거리의 라디오쇼’ 에 관광객들이 참여해 흥겹게 춤을 추고 있다. 사진=금산군

[충청투데이 이상문 기자] 금산세계인삼축제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알짜 이벤트 행사들이 축제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차없는 거리가 운영되는 금산인삼약초거리에 입담과 신명난 가락에 관광객의 발길을 머물게하는 ‘거리의 라디오쇼’ 가 그 중 하나다.

엄마도 가수다, 놀맘쇼(놀고 싶은 엄마들의 무대), 7080열린무대 등 콘텐츠가 모두 현장에서 라이브로 진행되면서, 관광객들의 환호와 웃음에 씨끌벅적하다.

사회자의 요청에 서슴없이 무대를 휘어잡는 댄스 참가자부터, 대기 줄을 세운 노래자랑, 신명나는 사물놀이, 7080의 감성을 전하는 밴드공연, 눈시울을 적시게 만든 마당극과 색소폰, 오카리나의 섬세한 연주 등이 축제장을 분위기를 업시킨다.

주당들이 선호하는 인삼주 담그기 체험도 인기다. 인삼주를 담그고 ‘사랑하는 엄마에게 쓰는 한 통의 편지’를 직접 만든 인삼주병에 적어 호응을 얻고 있다

게다가 인삼주에 들어가는 인삼꽃을 만드는 체험과 현장에서 인삼주를 무료로 맛볼 수 있어 관광객들의 반응이 좋다.

이혈 체험도 건강에 좋은 인기코너다. 귀에 있는 혈자리를 찾아 조그만 자석 스티커를 여러장 붙여 침을 맞는 효과를 얻는다. 단돈 천원에 체험이 가능해 관광객이 줄을 서고 있다. 이혈 행사장 맞은편에는 몸에 좋은 약재들을 처방에 따라 쌍화차를 직접 조제하는 코너도 있다. 체험을 해보면 보약 한 첩을 짓는 기분이다. 이외에도 홍삼족욕, 홍삼팩 마사지 등이 건강한 축제를 경험하게 한다. 인삼망치 두더지 잡기는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통쾌감을 주고, 인삼로봇 결투는 사회자의 경쾌한 춤사위로 흥이 절로 나게 한다.

기대되는 행사는 14일 낮 12시 정각에 금산읍 인삼광장 하늘에 대한민국 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이글스’가 금산세계인삼축제 성공개최를 축하하는 에어쇼를 펼친다. 지난해 짧게 행사를 진행해 아쉬었지만 올해는 블랙이글스 에어쇼는 8대의 비행기가 편대를 이뤄 풀타임으로 에어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 특성상 기상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숨겨진 행사중 이번 축제주제 ‘엄마, 행복하세요’에 맞는 ‘엄마와 단둘이서’ 코너다. 엄마와 자녀가 함께 하는 체험으로 자녀와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자녀와 마음속에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체험을 하게되면 자녀와 관계개선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게다가 무료로 즉석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행사장 먹거리도 걱정할게 없다. ‘백종원 금산인삼 푸드코너’에서는 인삼국밥, 인삼국수,인삼소시지 그리고 가성비 좋은 인삼닭 반마리를 6천원에 저렴하게 만날 수 있다. 금산의 특색을 살린 ‘금산인삼,깻잎 푸드코너’에서는 인삼튀김, 깻잎을 이용한 먹거리가 준비되어있다. ‘인삼푸드트럭’코너에는 젊은이를 위한 인삼퓨전음식도 준비된다. 금산세계인삼축제는 오는 15일까지 이어진다.

이상문 기자 wing7535@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