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과 진천군이 9일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현장 대응을 위한 비상 체제 운영에 들어갔다. 산사태 위험 지역을 살피는 이재영 증평군수 모습. 증평군 제공
증평군과 진천군이 9일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현장 대응을 위한 비상 체제 운영에 들어갔다. 산사태 위험 지역을 살피는 이재영 증평군수 모습. 증평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증평군과 진천군이 9일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현장 대응을 위한 비상 체제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증평군은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이재영 군수 주재로 전 부서장과 증평소방서, 괴산경찰서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전대책 회의를 열었다.

이들은 현장 대응 준비상황과 대처방안을 공유했다.

군은 증평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분석, 피해 발생 우려가 큰 위험지역과 시설에 대한 사전점검 및 예찰 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했다.

또 기상특보에 따라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해 상황별로 긴밀하게 대처하고 위험징후 발견 시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해 주민대피, 차량 이동 조치 등 선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진천군도 군청 소회의실에서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긴급 안전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전도성 부군수가 주재했다. 인명피해 제로화·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부서별 조치사항과 주요 대책을 점검했다.

또 지속적인 기상관측을 통해 태풍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위험지역 대상 수시 예찰·위험 징후 관측 시 신속한 사전통제, 관계기관 상황 공유 등을 적극 실행해 줄 것을 주문했다.

군은 지난 7일 장마철 피해가 발생했거나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취약지역·시설에 대한 긴급 전수 점검을했다. 8일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상황 종료 시까지 24시간 비상 근무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군은 기상 상황에 따라 태풍 영향권 진입 전 긴급 재난 문자와 마을 방송, 재난 예·경보시스템 등을 활용해 위험지역 접근금지·통제 등 국민 행동 요령 안내를 할 방침이다.

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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