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댐 유역 강우 예보에 따라 일부 수문 방류 예고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태풍 '카눈' 북상 소식에 따라 9일 오후 충주댐 수문을 일부 개방한다고 8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오는 10일 오후 9시쯤 충북 충주 서북서쪽 약 50㎞ 부근 육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드는 10일 오전부터 북한으로 빠져나가는 11일 오전까지 일부 지역에 최대 200㎜가 넘는 비가 올 수 있다는 게 기상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수자원공사는 충주댐 유역 강우 예보에 따라 안정적 홍수 조절을 위해 수문 방류를 예고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댐 하류 강가 야영객과 자재·장비 등의 사전 조치로 인명과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대비해 달라"라고 말했다.

충주댐 수위(11시30분 기준)는 131.71m로 계획홍수위 145m에 여유 있는 상태다.

수문 개방한 충주댐 [수자원공사 충주권지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문 개방한 충주댐 [수자원공사 충주권지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의상 기자 udrd8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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