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 내 전체 건축물 연면적 61.3% 노후
인쇄업 쇠퇴되지 않게 상생 발전 노력키로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동구 삼성8구역이 역세권 호재에 힘입어 재개발 사업에 본격 발걸음을 뗐다.
4일 삼성8구역 재개발추진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추진준비위는 구역 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동의서를 받고 있다.
앞서 추진준비위는 지난 5월 27일 발대식과 6월 16일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재개발 사업 시작을 알렸다.
이 곳은 구역 내 전체 건축물 동수의 77.1%, 건축물 연면적의 61.3%가 노후·불량 건축물로 재개발 사업이 시급했다는 게 추진준비위 설명이다.
특히 최근 들어 대전역세권 일대가 각종 호재로 들썩이면서 삼성8구역도 개발 바람이 일기 시작했다.
대전역세권 개발사업과 대전역 일대 혁신도시 지정과 쪽방촌 도시재생사업 등 대전시와 LH등 관주도 개발사업부터 인근 재개발(삼성1구역, 삼성동2구역, 삼성동3구역, 삼성동4구역, 삼성동5구역, 삼성동7구역)과 재건축(삼성동1구역) 등이 활발히 추진되면서 원도심인 삼성동 일대에 대변화가 진행중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원도심 내 지역 불균형 발전 우려와 지역 간 대립 및 갈등 해소를 위해 재정비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은 더 늦기 전에 사업을 추진해야 된다는 데 의견을 모으기 시작했다.
삼성8구역 추진준비위 관계자는 “구역 주변으로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일제히 진행되는 상황으로 이곳만 개발이 늦어지면 단절된 섬처럼 고립된다”며 “더 늦기 전에 발맞춰 사업을 진행해 원도심 일대 미니신도시로 탈바꿈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진준비위는 지역 상생발전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삼성동에는 인쇄거리 등 여러 인쇄소가 밀집해 있고 구역 내에도 많다”며 “대전역사와 함께한 인쇄업이 재개발로 쇠퇴되지 않도록 인쇄타운과 연계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별도 부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8구역은 현재 정비계획상 삼성동 321-3번지 일원 대지면적 4만 8584㎡에 지하2층~지상34층 아파트 9개동, 887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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