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재개발 = 충청투데이 그래픽팀.
재건축 재개발 = 충청투데이 그래픽팀.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대덕구 법동2구역 재건축조합이 건축·경관심의를 접수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합측은 내달 중 심의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 내년 초 사업시행인가를 목표로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에 방점을 찍고 있다.

11일 법동2구역재건축조합(조합장 윤충식)에 따르면 조합은 최근 대전시에 경관·건축심의를 접수해 현재 관련부서 협의 중에 있다.

건축심의는 정비사업이 본격화되는 단계인 사업시행인가 승인을 받기 전 거쳐야 하는 주요 절차다.

지난 2월에는 교통영향평가도 통과한 상태로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위해 건축·경관심의란 마지막 퍼즐만 남긴 상태다.

조합은 관련부서 협의에 대한 조치계획안에 대해 꼼꼼하게 회신한 후 한 번에 본심의를 통과, 내년 3월 중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겠다는 목표다.

법동2구역 재건축은 법동 281번지 일원 삼정하이츠타운 아파트를 허물고 2만 7325㎡부지에 공동주택 6개 동 621세대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5년 처음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후 지난해 조합이 설립돼 8년여 간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했던 만큼, 조합은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 조합의 목표대로 내년 3월 사업시행인가를 받게 될 경우 조합 설립 이후 사업시행인가까지 소요 기간은 24개월이다.

이는 대전지역 재건축 사업지 중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빠른 속도라는 게 조합측 설명이다.

윤충식 조합장은 “지난해 용적률 상향이란 중대한 변경을 통해 사업성을 크게 증가시켰다”며 “이런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시간이 소요됐음에도 불구하고 24개월 만에 사업시행인가를 받는다는 것은 타 재건축과 비교해 속도감 있게 진행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동 2구역에 대한 부동산 업계의 관심은 커지고 있다.

이곳은 경부고속도로가 인접해 주요 도심지로의 이동이 용이하고 단지 바로 옆 대전도시철도 2호선역도 예정됐다.

또 주변 중리초·중리중·법동초·법동중·매봉중 등 학교와 학원가가 인접해 교육 인프라도 잘 갖춰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법동초, 매봉초, 중원초, 매봉중, 법동중 등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고 행정복지센터와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 하나로마트, 중리 전통시장 등도 주변에 위치해 있어 생활 인프라 역시 양호하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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