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전국 곳곳에서 빈대가 출몰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날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빈대에 대한 뜬소문까지 확산되면서 택배 취소와 살충제 품귀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9일 빈대 정부합동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에 접수된 빈대 의심신고는 30여건이다.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빈대가 출몰하면서 택배를 통한 빈대 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시민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다.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쿠팡 물류센터에서 빈대가 발견됐다”는 글이 올라와 진위 여부와 상관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충남 공약 상당수가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서산공항 건설, 국립경찰병원 분원 아산 설립,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등의 향방을 가를 주요 이벤트가 이달부터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7일 충남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달 중 서산공항 건설 재기획 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이는 지난 5월 예타에서 탈락한 서산공항 건설의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 전반을 손질하는 것이다.서산공항 건설은 서산 고북면·해미면 일원의 해미비행장에 터미널과 계류장, 유도로, 진입도로 등을 지어 민항을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3단계(완성단계)를 맞아 세종시 건설을 지원하는 ‘거버넌스 기구’의 재정립이 요구되고 있다.단군 이래 최대 규모로 건설되는 세종시 신도심인 행복도시는 2007년 첫 삽을 뜬 이후 국가 주도로 진행되고 있다.하지만 공급자(정부) 중심의 설계로 ‘베드 타운’, ‘상가 공실’, ‘교통체계 미흡’ 등의 부작용이 발생한 게 사실. 이용자(세종시민) 니즈를 반영한 재설계 작업이 요구된다.세종시 건설을 지원하는 각종 위원회에 세종시청, 세종시교육청, 세종시의회가 참여해 시민 목소리를 대변해야 한다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친윤계 의원과 중진들의 희생을 골자로한 강력한 혁신을 요구하면서 내년 총선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일단 정치적 권고 메시지 수준으로 읽히지만 불출마와 수도권 험지 출마 등 내년 공천과 관련한 내용이 담기면서 충청지역 정치권도 향후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다만 가장 민감한 ‘동일지역구 3선 초과 연임 금지’는 이번 의결 안건에서 빠졌지만 여전히 불씨는 살아있는 형국이다.국민의힘 혁신위원회(위원장 인요한)는 3일 여의도 당사에서 혁신위원회 제4차 회의를 열고 제2호 안건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지역에서도 양질의 교육을 지원받을 수 있는 윤석열 정부의 ‘교육발전특구’ 계획이 가시화 되며 충청권 지자체와 교육청의 시범사업 참여에 관심이 쏠린다.수도권 쏠림과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 속 교육은 해당 지역의 백년지대계인만큼 지자체·교육청의 적극성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2일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는 대전 호텔ICC에서 교육발전특구 추진계획 시안을 발표하고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개최했다.지난 9월 지방시대 선포식 이후 교육발전특구의 구체적 청사진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큰 틀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충북도의 도로제설용 자재 입찰에 대한 지역업체의 불만이 크다.지난해와 올해는 입찰 건당 금액이 커 상당수가 전국입찰로 진행됐기 때문이다.30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충북도가 공고한 제설자재 입찰 건수는 모두 11건이다.이 중 지난해 2건과 올해 3건이 배정예산에 따라 전국입찰로 진행됐다.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제5조1항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 계약은 세종시를 제외하고 일반용역·물품은 3억 3000만원 이상이면 전국입찰을 해야 한다.충북도가 진행한 올해 전국입찰 제설자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마무리 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충청권 내 국민의힘 지지도가 전국 평균을 밑도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민주당은 기세를 몰아 충청권에서 국민의힘과의 격차를 벌려나가는 모양새다.29일 한국갤럽 10월 4주 자체조사(10월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여 1003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3%포인트)결과, 대전·세종·충청권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2%, 민주당 38%로 집계됐다.이는 전국 정당 지지도와는 조금 다른 양상이다.전국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 35%, 민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지역 여야가 총선 승리를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대전지역 국민의힘이 당무감사를 추진 중이고, 더불어민주당에선 민선 7기 자치단체장들의 출마 러시가 감지되고 있다.26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대전지역 현장 당무감사가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 중이다.국민의힘 각 당원협의회 및 위원장을 평가하는 이번 대전 당무감사는 유성갑과 대덕구를 제외한 동구, 중구, 서구갑, 서구을, 유성을 등 5곳이 대상이다.현장감 사는 서류 평가와 함께 지역 여론, 위원장의 정치적 역량 등을 총체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의료는 사람의 생명은 물론 지역의 생존과도 직결돼 있다. 소아과가 많은 지역으로 젊은 부부가 주거지를 옮기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의료 인프라의 수도권 집중 현상이 가속화하면서, 어느 덧 충남은 미래를 걱정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의사 수와 믿고 맡길 ‘큰 병원’의 지리적 불균형은 도민이 충남 밖으로 원정진료를 나가게 만들고 있다. 지역에서 일할 의사를 지역에서 양성하지 못한다면 의료인의 지방 이탈, 수도권 쏠림은 심화될 수밖에 없다. 충남의 염원이 국립의대 설치인 이유도 이와 무관하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매달 평균 1만 3000명. 충청권에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으로 이직하는 경력직 숫자다. 지역을 떠나 낯설지만 새로운 도전의 장으로 향하는 충청권 경력 근로자는 매년 늘고 있다. 지역에서 처음 일을 배운 청년들 중 원하는 직무의 기업을 찾아 수도권으로 가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그들 중 일부는 정든 지역을 떠나고 싶지 않았지만, 수도권의 풍부한 양질의 일자리, 문화적 인프라, 편리한 교통 등이 도전 의식을 자극했다고 말한다. 더구나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특성은 더 쉽게 이직을 결심하는 요인이 되고 있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가 흥덕구 석소동 일원에 다목적 실내체육관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벌써부터 주차장이 부족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도 이를 인식하고 대책 마련을 하고 있지만 뚜렷한 대안은 나오지 않았다.시는 흥덕구 석소동 일원에 다목적 실내체육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체육관은 2027년 하계U대회 체조경기장으로 사용된 뒤 시민 체육 활성화를 위한 체육관과 문화생활을 위한 대형이벤트 공간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체육관 건립사업에는 약 1000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며 사업면적은 4만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여성노동자의 기댈 곳인 ‘고용평등상담실’이 내년 예산 삭감으로 존폐 기로에 놓이면서 대전에서도 현행 사업대로 존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18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 및 사업계획에 민간에 맡겼던 고용평등상담실의 예산을 기존 12억에서 5억으로 축소하는 내용이 담겼다.민간 고용평등상담실을 폐지하고 8개 지방청에 1명의 담당자를 둔다는 방침이다.2000년부터 문을 연 고용평등상담실은 전국 19개 지역에서 각 민간단체가 위탁해 운영되고 있다. 직장 내 성차별과 성희롱 등으로 어려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