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논산의 봄은 관촉로에 벚꽃이 피면서 시작된다”는 말이 있다. 봄이면 논산 관촉동 반야산에 위치한 사찰 관촉사 일대가 벚꽃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루기 때문. 관촉사거리에서 관촉사로 이어지는 2.9km의 대로변엔 모두 벚나무가 심어져 있다. 특히 관촉사거리~공운교까지 이어지는 1.6km 구간엔 40여년 수령의 벚나무가 양쪽에 줄지어 있다. 벚꽃철이면 이곳을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관촉사엔 예스럽게 깍고 다듬은 석등, 불상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특히 이 중 2018년 국보로 승격된 석조미륵보살입상 은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2015년 4월부터 현재까지 6년간 운행 중단 상태에 놓인 대전선에 대한 구체적인 활용방안 논의와 공론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대전선이 대전 도심 중심부를 관통하고 있어 교통단절 등 불편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원도심 발전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다.대전 5개 자치구청장은 16일 제25차 구청장협의회에서 원도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전선 폐선 건의안을 채택했다.대전선은 홍도과선교 지하화 사업 추진 등으로 선로 자체가 차단되기 전 일 2회 운영돼 왔으나 이마저도 화물운송용으로 쓰여 효용 대비 사회적 비용이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중국발 황사가 국내로 유입된 가운데 충청권에 미세먼지까지 겹쳐 대기질이 악화될 전망이다. 16일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몽골고원과 중국 북동지역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돼 전국이 황사의 영향을 받았다.환경부는 15일 오후 대전, 세종, 충북, 충남 등 전국 11개 시·도에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기도 했다. 충청권은 미세먼지가 ‘나쁨’수준, 오후에는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수준까지 올라 공기 질이 매우 좋지 않았다.이날 가끔 구름 많고, 곳에 따라 가시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 공직사회가 폭풍전야다. LH발 부동산 투기의 전수조사 대상을 세종시로 확대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중앙행정기관 3분의 2 이상이 자리잡은 세종시 공직사회가 정부의 다음 타깃으로 정조준 될지 주목되고 있다. 세종시는 스마트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서울-세종 고속도로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특히 단군 이래 최대 규모로 건설되는 세종시 신도심인 행정중심복합도시는 대규모 개발사업이 줄을 잇고 있다. 공직사회와 민간업체간 유착관계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인 만큼, 철저한 전수조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청권 4개 시·도가 '서해선 서울 직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충남도에 따르면 도와 대전시, 세종시,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15일 세종시 싱싱문화관에서 제30회 충청권 행정협의회(회장 허태정 대전시장)를 열고 ‘경부고속철도와 서해선 연결 공동건의문’에 서명했다.‘경부고속철도와 서해선 연결’은 서해선(평택)과 경부고속철도(화성) 6.7㎞ 구간을 연결하는 것이 골자로 이 사업이 추진되면 1시간대 수도권 생활권을 구축, ‘경제-산업-문화’ 등 모든 분야에 막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충청권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인해 공시가격이 급등한 세종과 대전 등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 아파트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국토부가 발표한 ‘2021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전국의 공시가격은 전년대비 19.08% 올랐다. 현 정부 들어 공시가격 현실화가 시작됐지만 이런 큰 변동률은 없었다.올해 공시가격 9억원을 초과하는 가구수는 작년 전국 30만가구(2.2%)에서 올해 52만 5000(3.7%)가구로 22만 5000가구 늘었다.이 가운데 충청권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학령인구 감소의 여파로 신입생 모집 미달사태가 발생하면서 지방대의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 2021학년도 수능 응시자는 43만명으로 대학 입학정원인 49만명보다 크게 모자라면서 역전현상이 발생했다. 특히 ‘벚꽃이 피는 순서대로 대학이 문을 닫는다’는 속설이 점차 가까워지고 있는 우려처럼 지방대의 상황은 처참하다. 입학자원이 갈수록 줄어든다는 예측마저 나오면서 장밋빛 미래를 그리기도 어렵다. 이제는 지방대를 살리기 위해선 대학의 체질개선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넘어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 LH투기 진실규명촉구시민단이 세종시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세종 LH투기 진실규명촉구시민단은 지난 12일 성명을 통해 “세종시의 LH 투기 증거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도 정부는 세종시를 조사대상에 선정하지 않고 있다”며 “이러한 정부의 나몰라라 행태는 정부가 세종시를 조사하지 못하는 중대한 이유가 있는 것인지 의구심만 중폭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이어 “이춘희 세종시장이 특별조사단을 구성해 세종시를 자체적으로 조사하겠다는 셀프조사 방식에 대해 매우 유감의 뜻을 표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부동산 투기 의혹이 집중 제기되고 있는 3기 신도시보다 세종시가 공무원의 투기 온상이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에 대한 조사 대상이 전국적·전방위로 확대되는 가운데 세종시에서 일어난 공직자들의 투기 실태를 대대적으로 파헤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시는 공직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청하는 국민청원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고 있고 실제 땅 투기 의혹에 시의원·시청 공무원 연루 의혹이 수면위로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청와대 국민
上. 청년은 구직난, 기업은 구인난[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대전의 산업구조는 영세 서비스업 비중이 높고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심각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 등으로 떠나는 청년 인력의 역외유출은 지역 인구 감소를 유발하고 지역의 생산, 소비 주체 감소로 이어진다. 또 지역 경쟁력과 성장잠재력을 약화시키며 지역 경제를 악순환에 빠지게 한다. 본보는 3회에 걸쳐 대전의 청년인력 유출 원인과 중앙정부 위주의 실효성 낮은 청년 정책의 문제를 짚어보고 청년 인력 유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과 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방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대상을 65세 이상 노인까지 확대하자 지역 요양병원 등에선 각종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요양병원과 시설에 입원한 노인들이 대부분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미 상당수의 AZ 백신 접종자들에게서 크고 작은 후유증이 보고됐기 때문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1일 만 65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서도 AZ 백신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전날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영국과 스코틀랜드 연구 결과 등을 토대로 AZ 백신이 고령층에게 예방 효과가 입증됐다고 결론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대전 원도심(동구·중구)이 대전시의 신성장거점으로 변화할 준비를 마쳤다. 대전 원도심에서 펼쳐질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등 대규모 정비·개발 사업과 대전의료원, 베이스볼드림파크 등 의료·문화 인프라 확충사업은 대전형 뉴딜의 심장이자 동서격차를 회복할 열쇠가 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낙후된 원도심의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인구 유입을 유도하는 등 그동안 다양한 원도심 활성화 정책을 펴 온 대전시의 노력이 혁신도시·도심융합특구 지정 등으로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 10일 국토교통부는 대전 중구 선화구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