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1. 지난 24일 오후 8시 52분경 대전 대덕구 오정동의 한 식당 건물에서 LP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건물 안에 있던 50대 남성이 전신에 3도 화상을 입는 등 12명이 다쳤다. 폭발 여파로 건물은 완전히 부서졌고,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 수십대의 유리창과 주택 수십여 가구의 창문이 박살났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35분여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식당에서 사용하던 LP가스통이 폭발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2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합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 기업파산 건수가 10년 새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벼랑 끝에서 생업을 포기하는 지역 중소기업이 늘고 있다.25일 법원 통계월보를 보면 대전지방법원에 접수된 법인파산 사건은 올해 11월 누계 기준 총 97건이다. 이는 10년 전(14건)보다 692% 증가한 수치다.전국 평균 법인파산 사건 증감율이 356%인 것과 비교해 봐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이 같은 지역 내 법인파산 사건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최근 5년 간 대전지법 법인파산 사건 11월 누계 건수는 2018년 52건→2019년 56건→2020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학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삼박자’로는 우수 인력과 장비 등 인프라, 연구를 위한 재원 투자가 꼽힌다.그러나 이러한 자원이 모두 수도권에 쏠리면서 지역 대학가에서는 연구 기능 축소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21일 정부 공시에 따르면 1980년 이후 전국 각지에 설치된 일반대 공동 활용 연구 장비는 9100여개(과기원 등 특수목적법인 제외), 구입 예산 규모는 1조 7000억원에 이른다.그러나 이 가운데 20% 이상(3700억원 규모)은 서울권 28개교(2053개)에 집중됐으며 노후화 측면에서도 비수도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올해 대전서 검거된 마약류 사범이 지난해보다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층이 마약을 투약하다 적발된 사례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20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검거된 마약류 사범은 31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6.0% 증가했다. 이 가운데 16명이 구속돼 지난해보다 2.3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마약류 사범 가운데 향정사범이 80.4%(251명)로 가장 많았고, 아편 등 마약사범이 15.4%(48명), 대마사범이 4.2%(13명)로 그 뒤를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물은 경기 평택이 사용하는데 수질 확보를 위한 규제는 충남 천안과 경기 안성이 보고 있어 개선이 요구된다.특히 천안의 경우 규제지역이 국가산업단지 인근이라 규제가 유지될 경우 산단 배후단지 개발에 차질이 우려된다.18일 충남도에 따르면 평택 유천 취정수장을 중심으로 천안, 평택, 안성 등 3개 시에 총 10만 9428㎦의 상수원보호구역과 공장설립 제한 및 승인지역이 설정돼 있다.환경부 장관은 수도법에 따라 상수원 확보와 수질 보전을 위해 필요한 지역을 상수원보호구역과 공장설립제한지역, 공장설립승인지역으로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지난 4년간 20대 이하 청년층의 가구소득은 줄어든 반면 부채는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15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3’ 자료에 따르면 전체 가구소득은 2018년 4567만원에서 2021년 5022만원으로 10%가량 증가했다.반면 20대 이하 가구소득은 3363만원에서 3114만원으로 7.4% 감소했다. 같은 기간 60대 이상 가구소득은 2604만원에서 3189만원으로 22.5% 상승했다.2021년 기준 가구소득이 가장 큰 연령대는 40대로 6773만원을 기록했다. 50대는 66
[충청투데이 조선교·조사무엘 기자] #. "미디어계통의 유학생이 있었는데 기업의 자리를 소개해줬지만 취업으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유학 비자로는 금지된 일이지만 배달대행을 하면서 만지는 돈이 더 커서죠. 커리어보다 돈이 먼저였습니다. 우리나라와 소득 격차가 크니 이해가 가기도 했습니다." 충청권 한 대학 관계자의 전언이다. 유학생이 국내 취업시장에서 어떠한 목표를 갖기보다 돈을 모아 귀국하려는 상황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지난해 충청권 한 대학에선 250명의 유학생 중 학위과정 70명 가량이 중도탈락했다. 약 30%가 증발한 셈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지방재정 위기 속 대전시가 무리한 문화시설 건립 계획을 세우며 외형보단 내실을 갖춰야 한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대규모 지방채 발행은 물론 재정안정화기금까지 대거 끌어 써야 하는 형국인데 개발 위주의 문화정책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대전시는 2008년 이후 처음으로 내년도 예산을 축소했다.정부 보통교부세와 지방세 수입까지 줄며 살림살이에 빨간 불이 들어왔기 때문이다.내년 2400억원대의 지방채는 물론 통합재정안정화기금까지 손을 댔는데 이것도 모자라 기금 활용 비율을 기존 85%에서 97%까지 늘리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올해 대전시는 민선8기 일류 문화도시를 표방하며 대규모 문화시설 인프라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원도심을 중심으로 제2시립미술관, 음악전용홀, 이종수미술관 등 8개 신규사업이 추진되고, 지방비 규모만 최대 5144억원이 투입된다. 하지만 사업계획엔 화려한 장밋빛 청사진만 있을 뿐, 구체적인 실행방안은 빠져 있다. 심도 있는 숙의과정은 물론 재정 조달 방안, 중장기적 과제 등도 부재하다. 실현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되는 이유다. 이 경우 사업이 중간에 쉽게 동력을 잃을 수 있고, 자칫 표류할 가능성도 크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 공천심사를 앞두고 ‘현역 하위 10%’ 의원들의 공천 페널티를 강화하면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지역에선 이번 개정으로 인해 하위그룹 포함 시, 현역의원들의 ‘현역프리미엄’이 사실상 없어져 당 내 경선 부담이 더욱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7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중앙위원회를 열고 ‘현역 감산기준 강화’, ‘대의원제 축소’ 등의 내용이 담긴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이번 개정안은 권리당원 대비 60표 정도의 가치를 지닌 대의원 표의 가치를 축소하는 전당대회 투표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대덕구 아파트 공급의 물줄기인 대화동2구역 재개발 사업이 오는 23일 운명의 기로에 선다.조합 측은 시공사 선정과 신탁방식, 신탁사 선정을 안건으로 하는 총회를 개최하고, 뉴스테이사업 유지를 원하는 조합원으로 구성된 정상화위원회는 현 집행부를 탄핵하는 총회를 예고하면서다.조합원의 결정에 따라 기존 뉴스테이 방식 복귀냐 새로운 신탁방식 추진이냐가 판가름 난다.6일 지역 정비업계에 따르면 대화동2구역 재개발조합은 오는 23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과 신탁대행방식에 대한 조합원들의 인준을 받을 예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도의 내년도 청년정책 예산이 반토막이 난 것으로 파악됐다.청년을 육성하고 정착시켜 지방소멸에 대응하겠다는 도의 청년정책 사업에도 심각한 우려가 제기된다.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30일 충남도 청년정책관 소관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했다.이날 행문위 소속 의원들은 청년정책관의 내년 세출예산은 204억원으로, 올해 573억원 대비 64% 감소했다고 밝혔다.사업별로는 청년 일자리 대책 사업이 73%로 가장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예산 감소의 주요 원인은 국비 재정 변동으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