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4·10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역 경제계가 희망하는 최우선 과제들이 22대 국회 논의 대상에 오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경영계와 노동계의 입장차가 분명한 현안들이 산적한 데다가 충청권 산업 기반과 인력 부족 문제 등 해소에도 정치권의 동력이 필요한 시점이다.8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총선과 관련한 최대 화두는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처법) 유예와 주 52시간 근로제 등이 꼽힌다.해당 현안들을 둘러싼 경영계와 노동계의 입장은 크게 엇갈린다.지난달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 확대 적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 서북부 지역에 산업재해 전문 공공병원 건립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충남의 업무상질병 사망만인률은 1.09로 전국 2위 수준이지만 도 내에 산업재해(이하 산재)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병원이 없어 산재 피해자들의 경제적 부담과 이동 시간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7일 고용노동부의 ‘2022년 산업재해 발생현황’에 따르면 충남에 위치한 사업장 11만 5669곳에서 83만 7220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는 가운데 5355명이 재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근로자 1만명당 발생하는 업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2030년 완료 목표인 대전 '메가 충청 스퀘어' 조성 사업 추진은 현재 대전역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정비 사업 등이 밑바탕이 됐다.6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역 일원에는 총 6건, 9000여 세대가 입주하는 초고층 주거 등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또 기존 교통수단과 미래 모빌리티를 연결하는 미래형 환승센터와 함께 2건의 공원 조성사업도 해당 지역의 핵심사업에 포함돼 있다.우선 복합 2구역 개발사업의 경우 사업시행자인 한화건설 컨소시엄의 주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2029년까지 987세대의 초고층 주거시설과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포트홀은 갑작스럽게 충격이 발생하는 탓에 차량 제어가 힘들고, 타이어나 휠, 하체 부품이 손상될 수 있다.특히 포트홀을 피하기 위해 급하게 차선을 변경하거나 속도를 줄이다가 다른 차량과 충돌로 이어져 대형사고나 2차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이처럼 운전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포트홀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폭우 등 기후 요인이 꼽힌다.도로 노후화, 화물차의 과적, 차량 속도, 겨울철 잦은 염화칼슘 살포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포트홀이 생기지만 기후 요소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는 게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덕연구개발특구 관문 격인 대덕과학문화센터의 아파트화 소식에 지역 민심이 들끓고 있다. 당초 공적 용도로 세워져 특구 연구원과 해외 인사들이 교류하던 장소였던 만큼 공공성이 유지되길 바라는 여론이 상당하다. 특히 난개발과 특구 중심부 화봉산 등의 경관 훼손을 우려하는 시각도 팽배하다. 반면 장기간 방치되면서 도심 속 흉물로 자리잡은 만큼 어떤 방식으로든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각계각층으로부터 센터의 과거와 미래에 대한 의견, 각종 우려 등을 들어봤다.<편집자 주>◆과거 특구에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일제의 서슬 퍼런 탄압이 자행되던 1919년 3월 1일 당시 우리 민족은 일본의 지배에 항거해 분연히 일어섰다. 이날 우리 민족은 전국 방방곡곡에서 대한독립 만세를 목 놓아 외쳤다. 이날은 대한민국이 독립국임을 세계만방에 알린 3·1만세 운동일이다.이듬해인 1920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매년 3월 1일을 ‘독립선언일’로 지정, 국경일로 기념하고 있다.삼일절은 올해로 제105주년을 맞았다. 충북지역에서도 삼일절을 기념할 수 있는 현충시설이 다수 있다. 대표적인 현충시설 중 하나가 청주시 상당구에 위치한 삼일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충청권 각 교육지원청이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위촉을 완료한 가운데 일부 지역의 경우 인력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지역 여건과 상황을 반영한 효율적 운영으로 보다 공정한 학폭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그간 각급학교는 학교폭력 조사 과정에서 교사가 투입되며 업무 부담은 물론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상당했다.이에 지난해 정부는 교사가 맡아온 학교폭력 조사를 퇴직 경찰, 퇴직 교원으로 구성된 전담 조사관이 처리하도록 177개 교육지원청별 15명씩 2700여명 배치 계획을 밝힌 바 있다.충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일선 병원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오는 29일까지 업무에 복귀하라는 최후통첩을 띄운 가운데 여전히 의료계 안팎에서는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대전에서만 전체의 80%에 달하는 전공의가 환자 곁을 비우면서 수술·검사 등이 지연되는 의료공백이 커지고 있어 정부와 의사계 간 대화의 물꼬가 절실한 시점이다.26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브리핑을 열고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 대해 “29일까지 병원으로 돌아온다면 지나간 책임은 묻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정부는 내달부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학생인권조례(이하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이 또다시 발의됐다.폐지가 무산된 지 18일 만에 폐지가 재추진된 것인데, 충남교육청은 유감의 뜻을 밝혔다.21일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박정식 의원(아산3)을 비롯한 34명의 의원이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을 공동 발의했다.국민의힘 소속 의원 33명, 무소속 의원 1명으로 전체 의원 47명의 과반수가 폐지조례안을 발의한 것이다.해당 조례는 내달 5일 열리는 도의회 제350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앞서 지난 2일 열린 도의회 제349회 임시회 제2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90세가 넘는 어머니가 응급 시술을 받고 입원 중인데 검사할 의사가 없다고 집에 가라 합니다. 분통이 터지네요."20일 오전 건양대병원은 외래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내원객과 바쁘게 뛰어다니는 병원 관계자들로 어수선했다.이날 오후 3시 기준 건양대병원의 경우 전공의 122명 가운데 99명이 사직서를 내고 대다수가 근무에 임하지 않았다.이런 소식을 접하고 병원에 온 내원객들은 적지 않은 불안감을 내비쳤다.접수대 앞에서 대기하던 60대 A씨는 "암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고 오늘 검사하려고 병원에 왔다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현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대학 입시 지표가 될 ‘2028학년도 대입개편안’이 서·논술, 면접 스피치 등 오히려 다각화 된 사교육을 조장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2028학년도 대입개편안’은 내년 전면 시행될 고교학점제에 따라 새로운 교육과정에 맞춰 설계된 대입제도다. 이에 교육부는 지난해 고교 내신 5등급 체제와 함께 통합수능 등의 내용을 담아 최종 발표했다.이번 대입개편안에 따라 고등학교는 전 학년 내신 5등급으로 상대, 절대평가 점수가 모두 기입되며 수능에는 문·이과 모든 학생들이 심화수학은 제외된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청주지역 운전자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대형 화물차량들이 주택가는 물론 우회전 차로까지 버젓이 불법으로 점령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이들 대형 화물차량들은 단속의 손길이 취약한 야간 시간대에 불법주차를 일삼고 있어 행정당국의 단속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형 화물차들의 불법주차 피해를 호소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청주시도 대형 화물차들의 불법주차 단속에 나섰다.실제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의 한 도로는 대형 화물차들이 점령하면서 대형 화물차량 전용 주차장으로 전락했다.편도 2차선인 이 도로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