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H5N8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무섭게 번지면서 가금류 농장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주말까지 닭·오리 사육농장과 체험농장에서 발생한 AI 확진 사례가 전국적으로 65건에 달한다. 걱정되는 것은 최근 들어 발생 추이가 심상찮다는 점이다. 계절적으로 철새 이동 시기와 맞물리면서 하루 3~4건까지 발병 건수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일주일새 전국에서 15곳이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지난 14일 충남 홍성 구항면 한 닭 농장이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방역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 금왕읍의 한 메추리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고병원성 항원이 검출되면서 축산당국과 가금류 사육농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진천·증평·괴산군 등 인근 자치단체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음성군은 지난 2016년 11월 16일 맹동면 오리 사육농가에서 시작된 AI가 전국으로 번져 석 달여 동안 전국에서 3700여만 마리의 닭·오리가 살처분돼 'AI 진앙'이라는 오명을 얻었었다.당시 음성에서는 55개 농장의 닭·오리 276만 4000마리가 살처분됐다. 이후 AI는 청주·진천·충주·괴산·옥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사태까지 겹치면서 연말 식탁물가가 뛰고 있다.코로나 여파로 외식 소비가 줄면서 고기값이 떨어질 것이라던 당초 예상과는 달리 고기값 고공행진은 내년 설까지 계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8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4일 탕박(털을 뽑은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당 4734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4151원) 대비 14% 오른 가격이다.소매가격도 함께 올랐다. 지난 3일 삼겹살 소매가격은 ㎏당 2만 1651원으로 전년 동기보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전국의 명품 농특산물로 자리잡은 보은대추가 이번 아줌마 축제를 통해 충청권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대추도 과일'이라는 말을 실현시킨 보은대추는 일교차가 크고 배수조건이 양호한 속리산 자락의 청정지역에서 재배돼 당도가 높다.특히 전국에서도 그 가치가 인정되고 있는 계란 크기로 굵은 대추 씨알은 이미 전국 소비자들을 매료시킨 바 있다.보은대추는 당도가 높아 사과와 같은 과일로 취급되며 보은의 농특산물을 사과에서 대추로 바꿔놓기도 했다.특히 2017년도에 이어 3회연속 충북 농특산물 판매활성화 최우수축제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우리농수산물 소비촉진 캠페인에 홍성군에서는 지역 특산품인 △광천토굴새우젓 △광천김 △무항생제 클로렐라란 등이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판매된다.◆광천토굴새우젓·광천김'광천토굴새우젓'은 연중 온도가 섭씨 14~15도, 습도가 85% 이상 유지되는 최적의 자연조건을 갖춘 천연토굴에서 저장, 숙성시켜 그 맛과 질이 매우 뛰어나 옛부터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광천에 ‘새우젓 장터’가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것은 고려 초 때의 물물교환이 시작되기 이전부터라고 전해지고 있으며 현재는 전국 3대 젓갈시장으로 불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가 추석 성수품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대비 5.4%가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27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는 추석 명절을 맞아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시지부와 함께 주요 성수품에 대한 물가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된 가격은 지난 22일 기준이다.조사대상은 대형마트, 전통시장, SSM 등 40개 업소이며 농산물 17개, 축·수산물 7개, 기타 9개 등 성수품 33개 품목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조사결과 지난해보다 22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해 평균가격이 상승했다. 또 평균가격 최저가가 가장 많은 곳은 전통시장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영동군이 군민들의 재산권 보호와 안전을 위해 신종 홍보관인 속칭 떴다방과 유사포교당에 군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군은 건강기능식품을 마치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허위·과대 광고하거나 의료기기 등을 중풍, 골다공증, 치매 등 질병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속여 고가로 판매하는 불법영업 행위를 집중 단속중이다.더욱이 최근 코로나19(이하 코로나) 로 인해, 밀집·밀폐된 공간에서의 접촉은 군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할 수 있기에 더욱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또한 종교시설로 등록하고 지역 노인 등을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이제 추석도 코앞인데 도대체 어디까지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지 모르겠어요."올라도 너무 오른 물가에 추석 대목을 기대하는 상인이나 추석을 준비하는 소비자 모두 한숨만 내쉬고 있다.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차례상 대표 과일인 홍로사과 10개 가격은 2만 9943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6% 올랐다.배추 1포기는 1만 1476원으로 지난해보다 117% 급등했다.무 1개 3889원(85.7%), 애호박 1개 2464원(40.8%), 대파 1㎏ 4244원(34.2%), 상
올해 7월 하순부터 시작된 엄청난 양의 폭우와 이어진 태풍 때문에 우리 모두는 한동안 안심하고 잘 수 없었다.비교적 자연 재해를 잘 피해왔던 대전에서도 끔찍한 물난리 때문에 인명피해가 생겼고 끊임없이 울려대는 안전 안내 문자는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그런데 이 끔찍한 기후이상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을 초토화시킨 바 있다.특히 중국에서는 두어 달이 넘게 폭우가 그치지 않아 상상을 초월한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홍수로 도시가 물에 잠긴 후에도 비가 그치지 않아 주민들을 절망의 늪에 빠뜨렸다.이웃이 고통 속에 있으면 자연히 도와주고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8·15 광화문집회 이후 4주가 지났다. 지난달 15일을 기점으로 2주차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자가 무려 44명이 속출하는 등 이른바 수도권발(發) 감염과 명확한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 판정이 도내 곳곳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이달 초부터 '코로나19' 재확산세는 완연히 꺾이고 있다. 충북도는 고위험 시설(6종)을 대상으로 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완화 방안을 공표하면서도 집단감염의 우려가 있다며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14일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광화문집회 이후 이날까지 확진자는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지난 26일 임시 개장한 청양먹거리직매장 유성점(유성구 학하동)이 첫날 매출액 2000만원을 기록하는 등 대박조짐을 알렸다. 28일 군에 따르면, 첫날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품목은 '햇살농부' 브랜드로 시장에 나온 청양산 건고추이다. 건고추 판매액은 모두 1251만9000원으로 전체 매출의 60%를 상회했다. 이어 고구마, 계란, 가지, 감자, 마늘 등 신선식품과 건표고, 건무시레기, 건곤드레, 건뽕잎, 건아주까리잎 등이 인기를 끌었다. 군내 180여 농가가 출하한 300여 품목을 판매하면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청양먹거
일상에서 알루미늄 포일은 다양하게 사용된다. 고기나 생선을 구울 때는 필수적인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1회 사용으로 버려지는 알루미늄 포일을 생활 속에서 소소하게 재활용하는 방법은 다양하다.과수원이나 과일나무에 사용을 다 한 포일의 조각들을 걸어 놓으면 새들이 과일을 쪼아 먹는 일이 줄어들게 된다. 빛에 반사돼 새들을 쫓기기 때문이다.사용한 알루미늄 포일을 깨끗이 씻어 다림판 위에 둘러주면 훨씬 빨리 주름 하나 없는 깔끔한 옷을 만들 수 있다. 다리미의 열이 옷 사이를 통과하고 알루미늄 포일에 닿아 열을 아래에서도 잡아주기 때문이
COVID-19의 충격에서 전세계가 아직도 헤어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 현재 대한민국을 포함해 선진 각국은 백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지난해 말부터 7월까지 COVID-19와 관련해 발표된 학술 논문의 수는 15만 건이 넘는다.바이러스의 정체에 대해서도 치료의 실마리가 보여야하지만 현재 명쾌한 해결방안이 없다.대한민국 역시 최근 수개월 동안 해결되지 않은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바로 급등하는 부동산 시세 문제다. 정부의 22번째 부동산 대책에도 여전히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상황이다.COVID-19 백신 개발과 부동산 대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역대급 장마와 폭우로 수해를 입은 아산시에 피해 주민과 복구를 위해 연일 힘쓰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18일 수해 지역의 빠른 복구와 주민들에 대한 지원을 위해 △아산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대표 이정운) 빵 300개,우유 300개 △온양불국사(주지스님 종석) 백미 160포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본부장 이충묵) 백미 50포, 생수 200세트, 멸균우유 50세트, 컵밥 50세트, 라면 100박스, 선풍기 20대 △아산시시정신문편집위원회(대표 노준희) 샌드위치 120
코로나19의 대유행 상황에서 미국은 상반기에 기준금리를 제로 주준까지 인하했고 국채 및 MBS에 이어 회사채까지 매입하면서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이미 엄청난 완화 정책을 시행 중인데도 코로나 재확산 우려로 추가로 경기부양의 타결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이로 인해 하반기 주가 전망도 상승세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국내 코스피 지수 또한 연초 대비 10% 상승하며 2400p를 넘고 있다.경제전망은 마이너스로 크게 하락하는 상황에서 주가상승 기록은 계속 경신되고 있는 지금 투자를 어떻게 해야 할지 판단이 어렵다.그래도 기본으로 돌
어머니는 내가 어린 시절 새벽 일찍 일어나셔서 새벽밥을 준비해 삼남매의 도시락을 싸주셨다. 삼남매가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각각 두 개씩 6개의 도시락을 매일 싸주셨다. 그 시절의 반찬은 줄줄이 소세지, 오징어채무침, 계란말이, 참치 등이면 정말 최고였다. 도시락 반찬도 진화해 밥에 노오란 치즈 한 장을 덮어주는 것은 어머니만의 전매특허였다. 어머니는 김치 대신 매콤한 무장아찌를 싸주셨다. 김치 국물이 새거나 버스나 교실에서 김치냄새가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어머니의 방법이셨다. 치즈 얹은 밥과 소시지에 어머니의 오독오독 씹히는 무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코로나19와 최장기간 장마의 영향으로 소상공인, 마트 등 매출이 급락하면서 지역 경제가 신음하고 있다.12일 하나로마트 청주점 대분류별 매출 현황에 따르면 장마 전인 지난 5월 6일부터 6월 23일과 장마 기간 6월 24일부터 지난 10일까지 매출 비교 결과 16%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화훼류 57%, 곡류 30%, 패션·침구 29%, 계란 등 22% 등이 감소했다.하나로마트 청주점 관계자는 “코로나19 때에도 큰 매출의 감소 폭이 없었는데 긴 장마로 인해 손님의 수가 줄면서 감소했다”고 말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갑)이 대전·세종 통합 논의와 관련해 적극 찬성 입장을 밝혔다. 행정수도로서의 기능 완수를 위해 그릇을 크게 준비해야 하고, 충청권 4개 시·도의 불필요한 경쟁이 이제는 충청권 발전전략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21대 국회에 재입성한 조 의원의 유성구 발전전략은 명확하다. 바로 ‘꿀잼’이 키워드다. 그 성과가 바로 ‘유성온천 관광거점 조성 문화체육관광부 사업 선정’이다. 조 의원은 이번 총선 과정에서 유성온천과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해 국가사업으로 온천관광 거점지구를
계룡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창성)가 운영하는 엄사·금암 자원봉사 거점캠프 회원들은 지난달 21일부터 31일까지 자살고위험군 및 복지사각지대의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생명지킴이 키트를 배부하며, 노인 자살예방 활동을 실시했다.이들은 구운계란 12개와 두유 12개, 환경수세미 3개 등으로 구성된 생명지킴이 1인 키트를 지퍼백에 담아 비대면 활동으로 어르신들 각 가정에 전달했고, 제작시에는 비대면 활동으로 각 가정에서 계란을 굽고, 환경수세미를 뜨며 포장시에만 소수인원으로 거점캠프에서 사회적거리두기와 마스크를 착용등 위생에도 만전을
논산에서 나고 자란 그는 군복무 중에 양친을 잃었다. 어릴 때만 해도 넉넉했던 집안 형편은 전쟁을 겪은 후 기울었다. 위로 형 넷이 있었지만 저마다 먹고살기 바빠서 스물 전후의 막내를 챙기지 못했다. 일을 찾아 대전으로 왔고 알뜰한 아내를 만나 계란 도소매업을 겸하는 슈퍼까지 열었다.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에게도 큰 소리 낸 적 없고 사람 잘 믿는 착한 이라서 수금하는 날이면 동네 노름꾼들의 표적이 됐다.속 깊은 아내는 바가지를 긁는 대신 양어머니 일을 잠시 도와주자며 딱 2년만 원주에서 살다 오자 했다. 고만고만한 세 아이들이 곤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