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울 서초구·경기 양주 등
곳곳서 성금·구호물품 잇따라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역대급 장마와 폭우로 수해를 입은 아산시에 피해 주민과 복구를 위해 연일 힘쓰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수해 지역의 빠른 복구와 주민들에 대한 지원을 위해 △아산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대표 이정운) 빵 300개,우유 300개 △온양불국사(주지스님 종석) 백미 160포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본부장 이충묵) 백미 50포, 생수 200세트, 멸균우유 50세트, 컵밥 50세트, 라면 100박스, 선풍기 20대 △아산시시정신문편집위원회(대표 노준희) 샌드위치 120인분 △당근마켓(대표 김용현, 김재현) 음료수 2박스, 컵밥 1박스, 즉석밥 1박스, 쵸코과자 4팩, 회원들이 준비한 즉석밥 등 물품이 후원됐다.

또 △경기도 양주에 소재한 ㈜서울벽지(대표 윤병조, 윤형섭) 벽지 5톤(5000만원 상당), △㈜아산아이디(대표 최영석) 장판 14롤(800만원 상당) △하나은행충남북영업본부(지역대표 이성진) 컵라면, 즉석밥, 참치캔, 치약·칫솔세트 등으로 구성된 행복상자 400박스(3000만원 상당)△자매도시인 서울 서대문구 의류세제 450개, 주방세제 600개, 치약·칫솔 각 800개, 비누 3600개 등 5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아산시에 전달했다.

또한 지난 13일에는 △유진타올(대표 엄만진, 대전 소재) 수건 600장 △㈜그린피아(대표 이종섭) 취약계층 돕기 성금 200만원, 지난 14일 △국민연금공단 아산지사(지사장 이두식) 선풍기 20대 △배방맘앤맘카페(대표 신미애) 마스크 5000매, 아산시축산단체협의회(회장 손경찬) 구운 계란 3000개, 우유 1000개△지난 15일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충남아산지회(지회장 김만승) 마스크 2000매를 후원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 세대를 위해 5000만원 상당의 벽지 5톤을 후원한 ㈜서울벽지 윤태섭 전무이사는 "침수피해를 입은 가구가 많은 것을 알고 벽지를 지원하게 됐다"며 "수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 빨리 전과 같은 가정으로 돌아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판 14롤(800만원 상당)을 전달한 ㈜아산아이디 최영석 대표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장판을 기탁하게 됐다"며 "빠른 시일내에 이재민 분들이 일상생활로 복귀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재민을 위해 3000만원 상당의 행복상자 400박스를 후원한 하나은행충남북영업본부 이성진 지역대표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물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기업의 미션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집중호우 피해복구로 현장에서 고생하고 있는 자원봉사자와 국군장병을 위해 구운 계란 3000개와 우유 1000개를 기부한 손경찬 축산단체협의회 회장은 "연일 피해복구를 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도울 방법을 생각하다 이렇게 물품을 기부하게 됐다"며 "하루 빨리 피해가 복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세현 아산시장은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을 위해 응원과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며 “이재민을 위한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해 이재민분들 모두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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