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에는 46년동안 한결같은 맛을 자랑하는 치킨집 ‘서부닭집’이 있다.서부닭집은 치킨 외에도 생닭, 계란, 백숙 부재료 등을 판매하며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서부닭집 내부에 옛 모습을 지키고 있는 집기는 어린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해 손님의 마음을 훈훈하게 데워준다.또한 할머니와 손주가 운영하는 서부닭집의 치킨은 인심만큼이나 양도 넉넉하다.제천 시민들의 ‘치킨 맛집’ 서부닭집. 앞으로도 변함없는 맛과 양으로 시민들의 입 안 가득 행복을 채워주길 바란다. / 이지언 작가*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 출신의 현대시 거장 정지용 시인(1902~1950)의 시 향수와 할아버지를 모티브로 한 빵이 출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향수에 나오는 황소가 연상되는 황소뿔 모양의 빵 크로와상과 시 할아버지를 떠오르게 하는 중절모 카스테라가 지금 옥천군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새롭게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다.황소뿔 크로와상은 겉은 바삭바삭 고소한 맛과 속은 부드러운 식감을 가진 페이스트리이며, 중절모 카스테라는 화학 팽창제, 버터, 유화제 등을 사용하지 않고 100% 우리밀과 직접 방목해서 키운 계란을 사용하여 만든 건강
[충청투데이 김윤주 기자] ☞알고는 못 먹는다. 보고는 못 먹는다. 지난해 본 중국 알몸 배추 영상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구역질이 났다. 맨발 고춧가루 영상도 마찬가지였다. 그 영상들을 본 이후 중국산 김치는 못 먹겠다. 그전엔 중국산 김치를 먹어도 크게 신경 안썼다. 하지만 이젠 아니다. 원효대사도 해골물인 걸 알고 나서는 토하지 않았던가.☞이젠 국산 김치도 못 먹을 판이다. 엊그제, 국내 유명 식품업체 한성식품 자회사가 운영하는 김치공장의 위생문제가 불거졌다. 보도된 영상은 정말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직원들이 거뭇거뭇 한 배춧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저렴해지나 싶더니 그새 또 가격이 올랐네요. 달걀 후라이라도 해 먹으려다 멈칫할 때가 많아요.”6일 오전 11시 대전 서구 한 대형마트. 계란 매대에서 가격을 살피던 강 모(31) 씨는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어 “평소에 흔히 해 먹던 음식이 달걀 후라이였다. 지난해 달걀값이 급상승한 이후부터 다른 반찬을 찾게 됐다”며 “혹시나 해서 왔더니 역시나다. (달걀 값이) 안정됐다고 하는데 전혀 와닿지 않는다”고 덧붙였다.대전지역 달걀 값이 다시 오름세를 타고 있다.6일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이달 대전지역 평균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주요 식료품을 비롯한 공산품 가격 인상과 함께 원두 가격도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카페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원두는 물론 우유와 버터, 달걀 등 디저트 재료값도 줄줄이 올라 제품 가격 조정이 필요하지만 인상 후 그나마 이어지던 손님 발길마저 끊길지 노심초사 하고 있다.30일 대전지역 내 한 원두공급업체에 따르면 최근 원두 가격이 1kg당 2000~3000원 가량 인상돼 2만 70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선화동에서 개인 카페를 운영하는 A 씨는 매출이 잘 나오는 편이라 한 달에 원두를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100년 역사를 품은 동구 소제동. 골목길 양쪽에 드리운 나무 전봇대가 오래된 세월의 흔적을 보여준다. 경부선과 호남선 철도가 이곳에 놓이기 시작하면서 1905년부터 철도관사촌을 비롯, 당시 대전의 대표적인 부촌으로 자리잡으면서 ‘대창이용원’도 이곳 소제동 골목 어귀에 자리를 잡았다. 세월의 변화에 따라 원도심이 쇠퇴하면서 소제동은 늙어갔지만 평생 이 길을 걸어온 이종원 이발사(85)의 가위질은 세월도 싹둑 잘라내면서 지금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제 이곳은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면서 이발소도 머지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캠퍼스가 문을 열었지만 지역대학들마다 미접종자의 출입을 막고 있다.대학들이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시행하면서 학교에 재학중인 백신 미접종자들의 불만이 커져가는 모양새다.14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백신접종 증명서와 음성확인서(PCR)을 제출한 학생에 의해 일부 시설출입을 허용하는 백신패스를 적용하거나 그에 준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실제 건양대는 백신접종자에 한해 학생동아리방과 학교체육시설에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충남대는 이달말 열리는 백마대동제 행사 일부 프로그램에 방역패스를 전제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우리농산물소비촉진캠페인(구 아줌마축제)에 입맛을 다시게 하는 집밥 3종 세트가 나타났다. 바로 홍성의 자랑인 크로바양계 계란·광천김·크로바목장 요구르트다. 자유로운 환경에서 자란 닭들이 낳은 홍성의 방사란은 영양과 맛이 모두 만점인 최고급 계란이다.3대째 이어 내려오는 양계장 관계자 김모씨(80)는 우리 계란은 비린맛이 없고 풍미가 좋아 전국에서 모두 인정하는 계란으로, 들기름을 살짝 둘러 후라이를 만들어 먹으면 누구나 반한다며 계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홍성군 부스에는 명실상부 우리나라 최고의 김인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광천토굴새우젓‘광천토굴새우젓’은 연중 온도가 섭씨 14~15도, 습도가 85% 이상 유지되는 최적의 자연조건을 갖춘 천연토굴에서 저장, 숙성시켜 그 맛과 질이 매우 뛰어나 옛부터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광천에 ‘새우젓 장터’가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것은 고려 초의 물물교환이 시작되기 이전부터라고 전해지고 있으며 현재는 전국 3대 젓갈시장으로 불릴만큼 새우젓의 성지로 알려져 있다.한 때는 전국에서 유통되는 새우젓 물량의 60%가 이곳에서 숙성되기도 했다.광천토굴새우젓은 1960년광부였던 마을의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500원짜리 100개를 팔아야 5만원이다. 하루에 8~9시간씩 밀가루 냄새 맡으면서 서 있어봤자 재료비 빼면 남는 게 없는데 누가 붕어빵 장사를 하겠어요.”겨울철이면 단돈 천원으로도 서민들과 아이들에게 행복을 안겨주던 ‘붕어빵’ 점포들이 빠르게 사라져 가고 있다.최근에는 주택가에서 붕어빵 점포를 쉽게 찾아보기 어려워지면서 붕어빵을 파는 점포 인근에 자리 잡은 주거지역을 뜻하는 ‘붕세권(붕어빵+역세권)’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심지어 붕어빵 점포 위치를 찾아주는 애플리케이션까지 등장할 정도다.이처럼 붕어빵
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가금류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인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어제 충북 음성군 소재 메추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농장에서는 전날 고병원성 AI 의심 사례가 신고 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정밀검사를 벌였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어제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고병원성 AI 관련 관계부처 및 지자체 회의에서 신속한 방역조치와 감시체계 강화를 긴급 지시했다.날씨가 추워지면서 고병원성 AI가 엄습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니 걱정이 앞선다. AI는 매년 이맘때
정성이 지극하면 하늘도 감동한다는 뜻의 지성감천(至誠感天)과 비슷한 말이다. 조선 후기 작자 미상인 한문소화집(漢文笑話集) 성수패설(醒睡稗說)에 나오는 이야기에서 유래한 성어(成語)이다.옛날 어느 신하가 죄를 짓고 멀리 변방으로 귀양길에 올랐을 때 부인이 물었다.“이제 가시면 언제나 돌아오실 수 있을까요?”“혹시 계란 위에 계란이 포개진다면 몰라도 아마 살아서 돌아오기는 힘들 것이오.”라고 남편이 답했다.그날부터 부인은 소반 위에 계란을 놓고 “제발 포개지게 해주십시오.” 하면서 눈물로 기원했다.그렇게 몇 해가 지난 어느 날 미행(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주택공급의 큰 축인 도시정비사업장이 수도권 소재 대형 건설사들의 잔칫상으로 전락했다.브랜드 파워에 밀려 안방을 내준 지역 주택건설업체들은 소규모 재건축이나 외지로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이달 17일 기준 대전에서 시공사 선정을 완료한 재개발·재건축 정비구역은 총 51개소로 이중 지역업체가 참여한 곳은 8개소로 15.6%에 불과하다. 이중에서도 단독으로 수주한 곳은 도마·변동6구역(계룡건설), 홍도동1구역(다우건설), 가양7구역(다우건설) 등 단 3곳으로 5.8% 수준이다.이외 5개 사업장은 컨소시엄으로
[충청투데이 이종협 기자] 금산군은 14일 금산군 로컬푸드 알림장터에서 강소농 홍보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올해 육성된 3개 자율모임체가 참여했다. 강소농은 작지만 강한 농업인을 목표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모아 서로 협업하는 농업인조직체다. 군은 농가 역량 강화를 통해 보조금에 의존하지 않고 조직체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농가경영개선 교육 및 경영목표 컨설팅 지원 자율모임체 조직, 소득 분석 등을 지원하고 있다. 홍보전이 진행된 알림장터의 경우는 추석을 앞두고 금산의 우수 농산물을 알리기 위해 금산군품목별농업인연구연합회와 강소농 농가들이 참
[충청투데이 이종협 기자] 추석 명절을 맞아 금산지역에 이웃사랑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기탁에 나선 당사자들은 금산중앙식자재할인마트, 유풍열생명과학주식회사, 남이면적십자봉사회 등 3곳이다〈사진〉. 금산중앙식자재할인마트는 13일 금산군에 1000만원 상당 백미 300포, 생필품 200세트를 기탁했다. 이 업체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명절마다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해 정기적인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유풍열생명과학주식회사는 600만원 상당의 참진녹용 30박스를 기탁했다. 군은 관내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해당 물품들을 배포할 계획이다. 남이면적십자봉사회도 같은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아직도 1인 1판이에요? 올해 안에 달라지긴 할까요?”12일 오전 10시 대전 서구 한 대형마트. 계란 품목 앞에는 ‘계란 전 상품은 1인 1판으로 구매 제한됩니다’라는 알림판이 설치돼 있었다.계란 가격으로는 8000원, 8500원, 9000원, 9500원, 9600원 등이 적혀 있었다. 마트를 방문한 김모(31) 씨는 “올해 초 (계란) 판매 제한이 시행됐던 것은 안다. 아직도 제한 중인지는 몰랐다”며 “가격도 비싸 선뜻 손이 안 간다. 언제쯤 가격이 안정될까 싶다”고 말했다.계란 품귀 현상이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신동억 대한곤충㈜ 대표이사는 9일 동충하초 가공 절차에 대해 설명하면서 “우리 아이들이 먹는 만큼 더욱더 깐깐하고 세심하게 동충하초 식품을 가공한다”고 말했다.동충하초는 벌레, 곤충 등을 숙주로 삼는 버섯 종을 말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곤충에는 40~70%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어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식용 곤충을 ‘작은 가축’으로 명명할 만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미래 식량 자원이다.신 대표이사는 “이처럼 미래 식량으로의 기대 가치가 높지만, 벌레 한 마리도 무서워 잡지 못하는
장바구니 물가가 심상치 않다.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농축수산물과 공산품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부들은 1만원을 가지고 장을 보면 담을 게 없다고 말한다. 통계청이 어제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농축수산물 가격은 1년 전보다 9.7%나 상승했다. 같은 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대비 2.6% 올랐다. 넉 달째 2%대 상승세다. 소비자물가가 이렇게 장기간 2%대 상승을 기록한 건 2017년 이후 4년 만이다.농축산물, 기름 값, 집세가 소비자물가 오름세를 견인했다. 계란, 마늘, 고춧가루 등 식탁에 오르는 식품 가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쌀 값마저 크게 오르며 서민들의 ‘밥’상물가에 비상이 걸렸다.지난해부터 계속된 이상기후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역 내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으로 집밥 수요까지 증가해 밥상물가 오름세는 계속될 전망이다.26일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에서 발표한 ‘7월 생활필수품·개인서비스요금 비교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민들의 밥상물가와 직결되는 식자재 가격의 상승세가 계속됐다.지난해 7월대비 가격 상승폭이 큰 품목은 계란(64.7%), 깐마늘(47.9%), 식용유(31.1%), 청양고추(26.1%),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면서 이동이 자유롭지 못하고 집안에서 지내는 일상이 장기간 지속할수록 힐링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절실해지고 있다. 우리 가족도 예외는 아니어서 마음의 휴식을 취하기 위해 주말에는 밭에 가서 꽃과 농작물을 기르기 시작했다. 직장을 다니면서 주말마다 농사짓는 것이 힘들지 않냐고 사람들의 질문을 받곤 한다.이상한 일이지만 주말에 쉴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힘들지가 않다. 왜 그럴까? 또, 어려서부터 꽃과 식물에 관심이 많았고 이름 모를 꽃을 보면 이름을 알아내고 어떤 생태를 지니고 있는지 알아야 직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