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에 생명지킴이 키트 배부
안녕·안심 안부묻기 행사도 실시

계룡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창성)가 운영하는 엄사·금암 자원봉사 거점캠프 회원들은 지난달 21일부터 31일까지 자살고위험군 및 복지사각지대의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생명지킴이 키트를 배부하며, 노인 자살예방 활동을 실시했다<사진>.

이들은 구운계란 12개와 두유 12개, 환경수세미 3개 등으로 구성된 생명지킴이 1인 키트를 지퍼백에 담아 비대면 활동으로 어르신들 각 가정에 전달했고, 제작시에는 비대면 활동으로 각 가정에서 계란을 굽고, 환경수세미를 뜨며 포장시에만 소수인원으로 거점캠프에서 사회적거리두기와 마스크를 착용등 위생에도 만전을 기했다.

배부대상은 보건소의 협조를 받아 '안녕·안심 안부묻기’ 행사와 동시에 더불어 함께한다는 공동체 의식을 갖게 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행사는 독거노인 대부분이 의식주를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데다 사회와 가족의 외면속에 빈곤과 소외감은 물론 코로나19 장기화로 도움의 손길이 뜸해져 아노미(사회적, 개인적 불안정 상태)현상이 발생될 우려가 있어 추진됐다.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우리 선조들은 경로효친 사상을 미덕으로 여겼으나 급격한 경제성장과 사회적 변화등으로 불명예 스럽게도 OECD국가중 노인자살율 1위를 기록하고 있음이 안타깝다”면서 “이번 행사는 이분들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고자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순미 명예기자 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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