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대전 도시철도2호선(트램)이 일반차량과 혼용통행이 불가능한 트램 전용차로 형태로 추진되면서 교통혼잡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대전시는 교통혼잡을 개선하기 위한 대안으로 교통혼잡 우려 구간에 대한 혼용차로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법적 근거가 부재한 탓에 쉽사리 도입을 결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21일 대전시에 따르면 트램 개통 이후 운행에 따른 교통영향 분석 및 대책 마련을 위해 진행되고 있는 ‘대전트램 운영계획 수립 및 도로영향분석 용역’이 오는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번 용역은 향후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 영업시간 제한은 없는데요. 엄청 크고 전형적인 클럽만 운영하지 않는 걸로…” 20일 오후 11시경 찾은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클럽. 이곳은 포털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상에서도 스스로 사업장을 클럽이라고 소개하고 있지만 이날 만난 관계자는 엉뚱한 답변을 내놨다.또 비슷한 시각 둔산동 일대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A클럽 역시 오후 11시경 문을 열고 손님을 받고 있었다. 마감은 다음날 오전 5시경 이뤄질 것이라고 안내됐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청권에서 정부계획 반영 여부가 불투명한 충청권광역철도에 대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매표행위라는 비판도 거세다.21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는 지난 19일 10조원 이상의 예산이 추산되는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의결했다. 심지어 법안에는 필요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사전타당성 조사도 간소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가덕도 신공항을 반드시 지어 주겠다는 유력정당간 결연한 의지가 해묵은 난제의 물꼬를 트게 한 것으로 보인다. 특별법은 오는 25일 국회 법제사법위를 거쳐 26일 국회 본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대전시가 하수종말처리장이 떠나는 원촌동 부지에 대한 주거비율을 70%까지 끌어올려 주택공급용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026년까지 금고동으로 하수처리장을 이전하기 위해 필요한 신축비용 마련 등 현 하수처리장 부지에 대한 개발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공성과 사업타당성까지 확보해야 해서다.2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세종연구원이 하수종말처리장 이전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정책연구를 진행한 결과 적어도 산업시설용지와 주거용지의 비율이 30:70이 돼야만 사업성을 충족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용 대비 편익(B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한국형 중이온가속기 완공 지연에 대해 ‘무리한 국산화 추진’이 원인이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미 두 차례 지연된 2017년 당시에도 핵심 부품 장치에 대해 장기간의 성능 검증이 완료된 해외업체 대신 설계단계였던 국내업체를 선정해 뒤늦은 잡음이 일고 있다.2017년 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이하 사업단)은 BPM(Beam Position Monitor)이라는 핵심 장치를 외부 업체와 계약했다. 가속기 빔이 일정한 위치를 잡은 후 돌아야 하는데 이때 영점을 맞추는 역할을 하는 것이 BPM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지역 유통업계에서 이랜드리테일의 NC백화점이 골든하이와 임차계약한다는 소식이 나돌고 있다. 18일 지역 유통업계에서는 NC백화점의 골든하이 임차계약설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골든하이는 대전 유성구 봉명동 549-11에 위치한 메가쇼핑몰이다. 연면적 8만 9000㎡, 지하 6층~지상10층 규모로 △패션 브랜드(400여 개) △브랜드 전문관 △대형마트 △F&B △테마스토어 △컨벤션센터 등 입점을 예정했다.오는 4월 오픈을 목표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소문이 무성하다. 유통업계에서는 골든하이와 NC백화점 간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충청권에서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지고있다. 국내 신규 확진자 수도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하면서 설 연휴 이후 감염병 확산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18일 충청권 4개 시·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대전 6명 △세종 1명 △충남 15명 △충북 6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특히 충청권 전역에서 아산 보일러공장을 매개로 한 확진자가 곳곳에서 나왔다.충남 천안에선 해당 공장 직원의 지인 4명(940~943)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고 논산에서도 이 공장 관련 확진자(대전 115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큰 애 졸업과는 달리 둘째 졸업식을 주차장에서 휴대폰으로 보니 낯서네요.”18일 오전 10시30분 중구 대전대신초 졸업식 현장엔 고요함이 감돌았다. ‘졸업을 축하합니다’라는 글귀가 적힌 현수막과 형형색색의 풍선으로 꾸며진 포토존만이 졸업식임을 알리고 있었다.졸업 때만 되면 교문 앞을 분주하게 만든 학부모들의 차량 행렬도, 꽃 상인의 발길도 뚝 끊겼다.대전대신초는 코로나19(이하 코로나)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졸업생들만 참여하는 미니 졸업식을 열었다. 졸업을 앞둔 학생들은 저마다 한 칸씩 띄어 앉았으며,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국내 1호 코로나19 치료제를 둘러싼 효능 논란에 개발사인 셀트리온 측이 반박을 내놨다. 충청권에선 충남대학교병원이 셀트리온 측으로부터 해당 치료제를 공급받아 확진자 1명에게 투여한 상태며 앞서 일부 임상시험(1상)이 병원 내 임상시험센터에서 이뤄진 바 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은 1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까지 제기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 효능에 대한 우려에 “너무 무책임한 이야기”라며 거세게 반박했다.그는 1·2차 임상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정부가 지난 연말 지방 규제지역을 크게 확대한 이후 비규제지역 아파트값이 잇달아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충청권에서도 아산·충주 등에서 잇단 최고가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다.17일 KB리브온에 따르면 충남 아산시는 지난달 3.3㎡당 평균 아파트값(603만 9000원)이 600만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지난해 12·17 대책에서 바로 옆에 위치한 천안시가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자 이를 피하는 수요가 몰리며 가격이 오르는 ‘풍선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충주시 연수동 '충주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 84.95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분양가 상한제 적용단지에 최대 5년간 거주의무기간이 부여되는 일명 ‘전월세 금지법’ 시행을 앞두고 지역 부동산 시장에서 혼란이 일고 있다. 해당 법안이 수도권에서만 시행되는지, 아니면 대전 등 지방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는지 여부를 놓고 수요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17일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분양가 상한제 적용주택 입주자의 거주의무기간 등을 규정한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전날(16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대통령 재가를 거쳐 19일부터 시행된다. 19일 이후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는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귀뚜라미 아산공장(이하 귀뚜라미공장) 관련 확진자가 첫 확진자 발생 나흘 만에 100명을 넘어섰다. ▶관련기사 4면공장 폐쇄조치와 함께 전직원 64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는 마쳤지만,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가 남아 있는 데다, 이들과 접촉한 직원 가족과 지인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17일 충남도에 따르면 현재(이날 오후 5시 기준) 귀뚜라미공장 관련 확진자는 117명이다. 이 중 직원 확진자는 99명으로, 전체 직원 640여명의 15%가 확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 대전 동구 가오동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주모(60·남) 씨는 업계 최대 특수인 졸업시즌에도 불구하고 근심이 더욱 깊어졌다. 사상 초유의 비대면 졸업식 탓에 매출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주 씨는 “2월에 안 팔려 버린 꽃만 300만원쯤이다. 매출이 지난해 이맘때 10분의1 수준으로 줄어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서구에서 꽃집을 하는 이모(50·여) 씨 사정도 마찬가지다. 그는 “수입이 크게 줄었는데 영업제한이 안 됐다고 시 지원금도 못받았다. 서러울 따름”이라고 울분을 토했다.코로나19 여파로 특수를 놓친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설 명절 연휴 직후 충청권에서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집단감염 사례가 터져나오면서 코로나 확산 공포가 커지고 있다.▶관련기사 4면대전 IEM국제학교발 집단감염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충청권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면서 전국적인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덩달아 높아진 상황이다.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457명이다.나흘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선 것이다. 여기에 충청권에선 충남과 충북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감염병 확산 수위를 더욱 끌어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정부가 고분양가 관리지역 신규 아파트 분양 가격을 주변 시세 90%까지 끌어올리기로 하면서 무주택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분양가 현실화가 정부의 취지지만 이로 인해 분양가가 높아질 경우 청약 문턱도 덩달아 높아지면서 자금 조달 사정이 녹록치 않은 무주택자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고분양가 심사 규정 및 시행세칙을 전면 개정해 오는 22일부터 적용한다. 이번 개정을 통해 HUG는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의 분양가 상한선을 주변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시가 둔산동 상업지구 용적률 인센티브에 고삐를 걸면서 건설업계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상업지구 적정 밀도 관리를 위한 차원이라는 게 시의 입장이지만 과도한 규제라는 게 건설업계의 우려다.14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둔산 택지개발사업지구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고시'를 지난 5일자로 냈다. 이번 고시에 따라 지구단위계획 시행지침 제65조(기준용적률의 완화)에서 기존 삭제된 '대지에 적용되는 용적률 인센티브는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한다'는 항목이 다시 생겼다.용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충청권 내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지난해 말 2단계 시행 이후 10주만에 1.5단계로 내려섰다. 14일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충북도 등에 따르면 정부의 비수도권 거리두기 조정 방침에 따라 15일 자정을 기점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하향한다.충청권의 확진자 발생 추이는 최근 일주일 간 일평균 13.4명으로 하향세 유지와 함께 거리두기 1단계 기준에 준하는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설 연휴기간 발생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간 이동에 따른 확진자 증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지역에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국화아파트 리모델링이 시작부터 지역업체 홀대 논란이 일고 있다. 정비사업 전문관리업자 입찰 자격을 수도권에 본사를 둔 업체로 제한해 지역업체 참여가 막히게 되면서다.한국리모델링협회 홈페이지에 지난 3일자로 올라온 '국화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회 전문관리업자 입찰 공고'에 따르면 입찰 참가 자격은 '주 사무소가 수도권에 소재한 정비사업 전문관리업자로서 리모델링 또는 정비사업(재건축/재개발 등) 계약 실적이 있는 업체'로 돼 있다. 지역 정비업체의 경우, 리모델링과 재개발·재건축 등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최근 3년간 명절 연휴에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모두 85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7~2019년 발생한 명절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850건으로 집계됐다.17개 시·도중 경기에서 204건(24%)으로 가장 많은 음주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서울이 83건(9.7%)으로 2위, 충남이 67건(7.8%)으로 3위를 기록했다.이어 전남 56건(6.5%), 경북 52건(6.1%), 경남 49건(5.7
올겨울 충남 천안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모두 6건 발생해 가금류 202만여마리가 살처분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 한 달여 간 성환과 직산, 성남, 병천의 가금류 사육농장 6곳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가 잇따라 발생했다.이 가운데 1건은 성환에 있는 한 관상용 거위 체험농장에서 나왔다. 사육 농가에 앞서 봉강천(10월 21일)과 병천천(11월 3일)의 야생조류 분변에서도 H5N8형 AI 바이러스가 나왔다.시는 AI 발생 농장과 주변 3㎞ 이내 가금류 사육 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