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본보 취재진이 ‘랜덤채팅’과 ‘오픈채팅’의 실상을 파악하기 위해 나섰다. 몰지각한 성인들이 랜덤·오픈채팅을 통해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매수를 시도한다는 제보를 받고 지난 주말 이틀에 걸쳐 15세 여성으로 위장해 성매수자들을 직접 만났다. 그 실상은 충격적이었다. 취재진이 마주한 온라인상 현장에선 성매수자와 미성년자의 접촉이 너무나도 쉽사리 이뤄졌고 법질서나 윤리적 문제는 아랑곳하지 않는 그야말로 무법지대가 펼쳐졌다.채팅에서부터 만남까지 대전 도심 한복판에서 버젓이 벌어진 파렴치한 성인들의 민낯을 들여다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당연히 방역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방역도 생계 이후 문제 아닌가요.”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자영업자가 ‘생계’와 ‘방역’의 갈림길에 섰다.22일 오후 9시 대전 서구 한 음식점은 손님으로 북적였다. 방역당국은 오후 9시까지 실내취식을 허용했지만 식당은 여전히 시끌벅적했다.아르바이트생이 각 자리를 돌며 영업종료를 알렸지만 곳곳에서 “한 잔만 더”, “5분만” 등 소리가 이어졌다.음식점주 A(30) 씨는 약 20분 후에야 마감을 시작했다.A 씨는 “손님들에게 영업 마감시간을 몇 차례 알렸다. 그럼에도 제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 6-3생활권 주상복합의 분양가 심사가 ‘깜깜이 심사’로 진행 돼 고분양가 논란에 이은 ‘밀실행정’의 질타를 받고 있다.정부는 지난 2019년 7월 분양가 심사위원회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관련 주택법을 정비했다. 핵심 내용은 분양가 심사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위원 명단 및 안건 심의 회의록을 공개하는 것이다.하지만 정부의 관련 지침은 입주자 선정 이후 회의록 열람이라는 허점을 보이고 있다. 세종시도 정부의 규정에 따라 투명성을 확보하지 못하는 것.세종시는 분양가 심사위원회 명단은 공개했지만 안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 이전에 대한 후속대책이 베일을 벗었지만 지역사회의 만족은 없었다. 후속대책의 ‘질적인 완성도’에 있어 지역사회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허태정 대전시장은 21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간담회를 열고 “중기부의 대체 기관으로 현재 언급되는 기상청을 비롯한 3개 기관의 대전 이전과 관련해 상당부분 진척이 이뤄지고 있다”며 “그동안의 지역 국회의원들의 노력과 대전시민들의 염원, 정세균 국무총리의 대전에 대한 배려가 이번 결과로 이어졌다”고 총평했다.현재
[충청투데이 김종원 기자] 서울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법안이 내달 임시국회에서 논의될 예정이어서 법안처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예산은 지난해 국회에서 이미 통과된 상황이어서 법안처리가 이뤄질 경우 세종의사당 설계 등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국회의장, 국회 사무총장도 세종의사당 건립에 적극적인 입장으로 올해 상반기가 구체적인 사업실행 적기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세종의사당 건립 법안 제출 당사자인 더불어민주당 홍성국(세종시 갑) 의원은 21일 충청투데이와의 통화에서 “2월 임시국회에서 공청회를 열
▲ 국립공원 소백산이 새하얀 눈꽃 왕국처럼 겨울 상고대가 장관을 이뤄 관광객의 발길을 잡고 있다. 21일 단양군에 따르면 지난 18일 단양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8.2㎝의 많은 눈이 쌓여 단양 소백산은 순백의 눈꽃 왕국으로 변신했다고 밝혔다. 단양의 지붕으로 불리는 소백산(1439m)은 겨울이면 하얀 눈을 머리에 이고 있어 소백산(小白山)으로 불린다. 함박눈이 뒤덮은 소백산은 오르기 힘든 만큼 정상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경치가 한 폭의 풍경화 같아 겨울 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소백산 북부사무소 제공
[시리즈] 코로나 1년, 충청권 일상회복 넘어 재도약으로上. 코로나 발생 1년, 경제·방역 투트랙으로 맞섰던 충청권中. 수차례 반복된 제한 조치, 깊어진 아우성下. '포스트코로나' 메가시티·공공의료체계 강화로 신충청권 시대 연다[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아직까지 빚을 지지 않았다면 정말 선방한 건데 그런 가게가 몇이나 될까요. 유행이 반복되는 데다가 정부가 내리는 조치도 오락가락하면서 많이 지쳤습니다. 앞으로 안 터질 거란 보장이 없으니까 계획이란 게 있겠습니까, 청사진은 없습니다.”코로나19(이하 코로나) 국내 상륙 1년, 대전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유성구 죽동지구 내 아파트 단지들이 잇따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신축 아파트 프리미엄과 인근 도안신도시에 비해 집값이 저렴하다는 점에서 죽동 주택시장이 상승 기조를 보이고 있다.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죽동금성백조예미지 전용면적 84.96㎡가 지난 9일 7억 9700만원(14층)에 최고가로 실거래됐다.직전 신고가는 지난달 29일 7억 7700만원(12층)에 팔렸다.해가 바뀌고 새 매매가격이 2000만원가량 오른 것이다.1년 전인 지난해 1월에는 동일 면적대가 5억 8400만원(
대전지역 내 올해 아파트 공급 물량이 역대 최대 규모로 공급된다.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시 주택건설공급계획에 따라 공급되는 주택은 아파트 3만 385호와다세대·다가구·연립주택 등 4560호로 모두 3만 4945호다.지역별 아파트 공급계획은 동구에 대성지구 도시개발 사업 934호를 비롯해 3063호가 공급되고 중구에는 선화동 모텔 밀집 상업지역의 주거복합 1845호, 선화구역 재개발 997호 등 6297호의 공급이 예정돼 있다.서구 탄방동1구역(숭어리샘) 재건축 1974호, 용문동 1·2·3구역 재건축 2763호 등 7821호도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환진자가 나온지 1년째 되는 날인 20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404명이다.386명인 전날보다 18명 늘어 400명대로 올라섰다.지난달까지만 해도 신규확진자가 1000명대를 기록하던 3차 대유행이 새해 들어 확실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7만 3518명이다.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확진자가 373명, 해외입국자가 31명이다.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과 세종지역 내 간선급행 버스체계(이하 BRT)가 내년 개통될 예정이다.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18일 인천, 부산, 세종, 대전 등 전국 7개 주요 도시에 도로 위의 지하철인 BRT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대전시는 반석역과 유성복합터미널까지 6.6㎞구간에 BRT 사업이 추진중이며 2022년 개통할 계획이다.세종시는 순환구간(22.9㎞)에 BRT 고급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이번 고급화 사업은 첨단 BRT 정류장 설치, 최대 84인승 전기굴절버스 도입, BRT 우선신호 도입 등을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의 세종시 이전 확정으로 역량의 한계를 노출한 지역 정치권에 후폭풍이 예상된다.지역 정치권이 중기부 이전 반대 여론 결집에 힘을 모았지만 이전 절차 진행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내년 지방선거까지 계속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시각이다.행정안전부는 지난 15일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 변경'에 대한 대통령 승인과 함께 관보에 고시했다.중기부 이전의 확정으로 지역 정치권에 대한 아쉬움은 더 커지고 있다.앞서 대전시민은 선출직 거의 전부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몰
충남 당진 서해안고속도로에서 3㎞ 간격으로 차량 30여대가 잇따라 추돌했다.18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7분경 당진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당진나들목 부근 260㎞ 지점에서 차량 15대가 연쇄 추돌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이보다 3㎞ 앞선 263㎞ 지점에서 추가 사고를 확인했으며 모두 20대의 차량이 추돌한 것으로 집계됐다.두 사고로 중상 1명, 경상 7명 등 피해가 발생했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사고 여파로 해당 고속도로의 서울 방향은 전면 통제돼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오후 5시 기준 사고 현장에는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충청권 최대 일간신문’ 충청투데이가 2021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됐다.18일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이하 지발위)에 따르면 올해 지역신문 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로 충청투데이를 비롯한 일간지 29곳, 지역주간지 48곳 등 77개사가 확정·발표됐다.이번 선정으로 충청투데이는 2006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10차례 우선 지발위 지원대상사로 선정됐다.지발위는 신청사를 대상으로 △1년 이상 정상 발행 △경영 건전성 △제작·취재 △판매·광고 윤리 자율강령 준수 △광고비중 50% 이하 △한국 ABC협회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충청권 지자체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조치에 따라 이달 말까지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한다.코로나19(이하 코로나)의 완만한 감소세가 나타나는 상황에서 방역체계 유지를 통해 재확산 가능성을 차단함과 동시에 장기화된 방역지침에 따른 경기침체를 고려한 경제방역을 시행함으로써 지역사회를 조기에 정상화 하겠다는 방침이다.17일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 등에 따르면 충청권 각 지자체는 정부의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조치에 따라 오는 31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연장한다. 최근의 전국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2021학년도 대전시 유·초·중·고 학급당 학생수가 줄었다. 이는 교육활동 여건 개선 실현을 위한 요구에 부응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생들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2021학년도 학급배정을 시작으로 학급당 학생수를 단계적으로 줄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2021학년도 학급배정은 지난해 하반기 중·고교를 시작으로 지난 13일 초·유치원 배정이 완료됐으며, 이에 유치원과 초등학생 학급당학생수(전체학생 기준)는 각각 2명, 1명이, 중·고교생(신입생 기준)은 각각 1명, 3명이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지역 8곳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200만 마리가 넘는 가금류가 살처분 매몰된 가운데 충남도가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양승조 충남지사도 AI 방역 현장을 찾아 통제초소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17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의심 신고가 접수된 홍성 육용종계농장도 검사 결과,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인됐다.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 4만 1000여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완료하고,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팀을 현장에 투입해 현장통제와 정밀조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오는 8월까지 세종시 이전을 완료하는 것으로 확정됨에 따라 이에 대한 후속대책 마련을 위한 허태정 대전시장의 정치력이 시험대에 올랐다.정부가 중기부 이전에 따른 청사 재배치 방안을 이달 중으로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여기에 대전시의 이익 극대화를 위한 허 시장의 전방위적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17일 행정안전부와 대전시 등에 따르면 행안부는 지난 15일 관보에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 변경을 고시했다. 고시에 따라 중기부 본부(대상 인원 499명)는 오는 8월까지 세종으로 이전하며
중소벤처기업부가 오는 8월까지 세종으로 이전하는 것이 확정됐다.행정안전부는 15일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 변경’에 대한 대통령 승인과 함께 이를 관보에 고시했다.고시에 따라 현재 대전에 있는 중기부 본부(소속 정원 499명)은 8월까지 이전을 완료하게 된다.본부 이외 시·도별 중소벤처기업청과 구미·부산·전북 공업고교 3곳 등 소속기관은 지역 단위 행정서비스 제공·업무특성 등의 사유로 이전하지 않는다.중기부는 청사 확보 전까지 임차 사무실을 이용할 계획이며 이를 위한 임차료를 포함, 이전 비용은 약 104억원이다.앞서 중기부는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올해도 지난해 이어 대전지역 아파트 전세매물 절벽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현재 전세매물이 없는 상황에 전셋값 마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난이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1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둘째주(11일 기준) 대전지역 전세 가격은 전주대비 0.43% 올랐다. 이는 세종(1.67%)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대전지역 5개구 중 유성구(0.59%)는 학군수요가 있는 관평·상대동 위주로, 중구(0.44%)는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