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승공예는 종이를 꼬아 엮어서 그릇을 만드는 것으로 일명 ‘노엮개’라고도 한다.발생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조선시대에 종이로 된 그릇이 많았다는 기록으로 보아 그 이전부터 전해진 것으로 추측된다.만드는 방법은 한지를 잘라 새끼를 꼬듯이 물에 적셔서 꼰다.꼰 종이끈을 반으로 접어 한 올씩 엮어간다. 무늬나 형태는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으며, 형태를 갖춘 종이그릇에 본드를 칠한다.마지막으로 페인트의 일종인 캐슈로 윤을 내면 완성된다.지승(종이끈)으로 바구니, 쟁반, 멜빵, 신발(미투리) 등을 만든다.지승제조는 전통공예기술로서 기술을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대전엑스포 93’ 개최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30년의 기억, 대전엑스포93’ 특별전이 7일 대전시립박물관에서 열려 관람객이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세계 엑스포의 역사 속에서 우리나라의 역할을 되돌아보고, 시카고 만국박람회 참가 100년 만에 개발도상국 최초로 열린 ‘대전엑스포 93’의 면면을 살펴볼 수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지역의 소외된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숨은 보석 찾기’ 캠페인 여덟 번째 주인공은 ‘웹 개발자’를 꿈꾸는 문예은(18·가명)양이다. 초등학생 때부터 인터넷과 게임, 컴퓨터에 흥미를 붙인 문 양은 자신의 상상과 생각을 사이버공간에 구현하는 코딩과 프로그램 개발에 흥미를 갖게 됐다. 고등학생이 되면서 문 양은 그동안 책과 인터넷으로 혼자 공부하던 코딩과 프로그래밍을 제대로 배울 수 있게 됐다. 이제는 웹 개발자라는 꿈을 위해 매일 늦은 밤까지 컴퓨터 앞에 앉아 코딩과 프로그래밍 실력 쌓기에 열중하고 있다.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학령 인구 감소로 지역대학의 생존 위기는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특히 등록금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사립대들은 존폐 기로에 내몰리고 있으며 현행과 같은 ‘줄세우기식’ 지원으로는 위기 극복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이다.7일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5~2021년 사이 전국적으로 일반대 등록금 수입은 6.4% 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대전의 경우 광역시 중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는데 16.2%(약 657억원)이 줄었다.사립대들은 등록금 수입이 전체 재정의 절반 가량을 차지해 신입생 충원 규모가 직접적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향후 2년간 수도요금을 동결하기로 한 건 평가할 일이다. 수자원공사 노사는 6일 대전 본사에서 민생 경제 안정을 위한 수도요금 동결 선언식을 갖고, 수도요금 인상 억제를 통해 국민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측면이 있다. 공공기관이 앞장서 요금을 동결한 것은 수자원공사가 처음이다. 노사가 뜻을 함께 했기에 수도요금 동결이란 어려운 결정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본다.원가상승 등 어려운 여건에서 내린 결정이라 더 의미가 있다. 수자원공사는 최근 생산비용 상승으로 수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지역 사립대들이 정부의 국책사업 수주와 기부문화 확산 등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지만 수도권 대학과의 격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이미 수도권 집중화 현상이 극심한 상황에서 대학에 대한 지원 역시 수도권에 쏠리고 있어 비수도권과 수도권 간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7일 최근 정부 공시에 따르면 전국 사립대 116개교(3000명 미만 종교·사이버·특수목적 등 제외)에서 지난해 총 4만 8036건의 정부 연구과제가 진행됐다.과제에 따른 지원금은 총 64억 9800만원 수준이다.이 가운데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비수도권 일반대의 대학생 1인당 교육 투자비가 전년 대비 8% 가량 늘면서 매년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발표됐지만 실상은 달랐다. 충청권 사립대를 기준으로 수도권과의 교육 투자비 격차는 매년 벌어지고 있는 데다가 대다수 대학이 전국 평균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7일 최근 발표된 정부 공시에 따르면 전국 사립대 116개교(재학생 3000명 미만 종교대학·사이버대·특수목적대 등 제외)의 지난해 대학생 1인당 교육비는 평균 1654만 9892만원으로 집계됐다.2020년 1477만원에서 이듬해 1545만
대전시가 대덕특구 혁신환경 조성 선도사업을 통해 첨단 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시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국가 첨단기술의 요람으로 대한민국의 과학기술과 경제발전을 견인해 온 대덕연구개발특구를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로 재탄생시키는 전환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대덕연구개발특구 지정 50주년을 맞는 해로 대덕특구의 새로운 50년을 위해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번 대전시의 계획 발표가 그 시발점이 될 수 있다.대전시는 우선 오는 2028년 금고동으로 이전하는 원촌동 하수종말처리장
얼마 전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정치권을 향해 ‘국회의원 지역 선거구 증설 촉구 건의’관련 브리핑을 했다. 이번 브리핑은 이장우 대전시장과 5개 구청장이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총선과 관련해 지역 내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을 국회와 각 정당에 요구하기로 결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대전은 현재의 인구를 기준으로 볼 때, 비수도권 광역시 중 유일하게 인구 기준 의석수(인구÷선거구 평균인구) 대비 배정 의석수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음이 통계적으로 증명된다. 부산보다는 2석(16→18), 광주(7→8)와 울산(5→6)보다는 각
매년 9월 10일은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이다. 2003년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는 전 세계에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 날을 제정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국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6명이다. 이는 OECD국가 중 제일 높은 수치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1만 3000여 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지난해 9월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21년 충남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32.2명으로 전국에 비해 6.2명이 높다.그 중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7일 대전 동구 신흥문화공원에서 열린 헌책 모으기 문화행사에서 어린이집 원생들이 헌책을 모으고 있다. 이날 행사에 후원된 동화책 500여권은 도서가 필요한 어린이집이나 도서관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10월 2일로 지정된 임시공휴일을 두고 관광·유통 업계는 반색하는 반면 일부 직장인과 학부모는 불만을 토로하는 등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5일 다음달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을 재가했다. 이 지정안은 이날 오전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주재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국내 관광을 활성화해 내수가 진작되도록 해야 한다"며 임시공휴일 지정 계획을 밝혔다.이에 따라 28일부터 개천절까지 총 엿새간의 황금연휴가 확정됐다. 직장인이 개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도의회 운영위원회가 주민조례로 청구된 충남인권기본조례와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이하 폐지조례안)을 수리했다.두 조례의 폐지 수순에 시동이 걸린 것인데, 조례 유지를 주장하는 측에선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도의회 운영위는 7일 도의회 제347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폐지조례안 심의를 거쳐 수리를 결정했다.폐지조례안은 이후 30일 이내 의장 명의로 폐지조례안이 발의돼, 상임위원회와 본회의 심의를 거칠 예정이다.이날 운영위의 폐지 조례안 수리 결정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운영위원들
["회덕 가족이 된 걸 환영합니다"… 아이, 부모 모두 행복한 회덕초]◆ 더 따뜻하게…신입생의 새로운 시작 응원[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새봄교실은 초등학교 1학년의 입학 초기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회덕초는 새로운 봄을 맞이한 신입생들이 학교에 보다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따뜻한 응원을 보내는 마음으로 새봄교실을 운영했다.새봄교실에서는 초등 돌봄교실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에듀케어 프로그램을 지난 3월 초부터 6월 말까지 무상으로 운영했다.1학년 학생들의 발달단계 및 특성을 고려해 놀이·체험 중심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도완석 (대전예술포럼 대표) "삶의 의미 일깨울 행복나눔형 축제 아젠다로 삼았으면""스코틀랜드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의 총감독 ‘폴 거진’은 에딘버러 축제를 ‘행복나눔형 문화축제’로 아젠다를 잡고 추진을 해왔다. 아비뇽축제의 ‘올리비에 피’ 총감독 역시도 어떤 정치적인 이슈나 경제적인 이슈를 내세워 축제가 소모적인 축제가 돼선 안 된다는 원칙아래 아비뇽 시민이 먼저 희망하고 참여하면서 삶의 의미를 일깨울 수 있는 ‘행복나눔형 축제’를 아젠다로 삼았다. 대전의 대표 축제인 0시 축제는 어떤 아젠다가 있으며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국가균형발전의 시대적 과제를 안고 행정수도 길을 걷는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을 위해선 세종시 집행부와 세종시의회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한 ‘원팀 행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최민호 세종시장과 이순열 세종시의장은 ‘대화·소통’을 강조하면서도 내막을 들춰보면 갈등구조가 펼쳐지고 있다.대표적 사안은 ‘행정수도 개헌 추진기구 신설’이다.최 시장은 지난 6월 취임 1주년을 맞아 ‘개헌 카드’를 꺼내고 "행정수도 개헌을 위한 추진기구를 구성할 것"이라고 공언했다.이후 행정수도 개헌을 위한 협력 자문기구인 ‘추진위원회’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의 핵심사업인 ‘대통령 제2집무실’이 본궤도에 올랐다.내년도 정부예산안에 기본설계비 10억원이 반영된 이후 정부 안팎에서 총 사업비 규모까지 거론되며 사업 추진에 동력을 싣고 있다.관건은 윤석열 대통령 임기 내 완공 여부와 대통령이 제2집무실을 얼마나 사용하는지 여부다.대규모 혈세를 들인 집무실이 자칫 유령공간으로 전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인데, 올 하반기 예정된 기본계획 확정 시기와 맞물려 정부의 대통령 제2집무실 운영계획(활용방안)이 함께 발표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7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지역 6월 어음부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경기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7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서 확인한 ‘지역별 어음부도율’ 현황을 보면, 지난 6월 기준 대전지역 어음부도율은 2.13%로 전국 1위에 올랐다.전국 평균(0.35%)보다도 6배 이상 높은 수치다.충남과 충북은 각각 0.53%, 0.20%로 전국 평균을 조금 넘거나 하회했다.대전의 경우 2019년 12월(3.07%) 이후 4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어음부도율을 보였다.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있어 눈길을 끈다.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운리단길에 위치한 ‘여름서재’가 그 주인공.‘여름서재는’ 청주에 몇 안되는 독립서점이다.이곳 독립서점은 누구든 자유롭게 들어와 책을 보고 쉼을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또 대중서점과는 달리 서점 주인이 자신의 취향대로 내부를 꾸며 놓았다. 대규모 자본 및 큰 유통망에 의지하지 않는 작은 서점이기에 가능하다.이곳에는 대중서점에서는 보기 힘든 독립출판 작가들의 서적이나 소규모 출판사에서 출판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주던 우리 고유의 악기가 있다.악기의 이름은 ‘호드기’다. 지역에 따라선 ‘풀피리’로도 불린다.호드기는 소 풀을 먹이러 산과 들로 다니던 시절에 목동들이 허리춤에 차고 다니며 불었던 친숙한 악기이자 무료함을 달래줬던 최고의 놀잇감이었다.하지만 지금은 그 이름조차 생소할 만큼 우리에게서 잊혀지고 있다.이처럼 우리에게서 잊혀지는 호드기를 전승 계승하고 대중화에 힘쓰는 이가 있다.한국갈대호드기 연구원 정영권 장인이다.청주에서는 호드기 부는 사나이로 더 잘 알려져 있다.그는 우직하게 40년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