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충청투데이 공동캠페인] 늘봄처럼 따뜻한 학교
대전 회덕초
새봄교실 놀이·체험 중심 프로그램
민속놀이 등 운영… 신입생 빨리 적응
학생·학부모 수요 반영 서비스 제공
코딩부·밴드부·드럼부 등 무상 지원
학생들, 비용 부담 없이 실력 키워

대전 용전초
새봄교실·방과후 연계 교실 등 운영
오카리나부 등 문화예술교육 실시
지역행사 연계 공연 참여 기회 제공
학부모·교직원 대상 늘봄학교 연수
유관기관 연계해 공예체험 등 운영

["회덕 가족이 된 걸 환영합니다"… 아이, 부모 모두 행복한 회덕초]

◆ 더 따뜻하게…신입생의 새로운 시작 응원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새봄교실은 초등학교 1학년의 입학 초기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회덕초는 새로운 봄을 맞이한 신입생들이 학교에 보다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따뜻한 응원을 보내는 마음으로 새봄교실을 운영했다.

새봄교실에서는 초등 돌봄교실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에듀케어 프로그램을 지난 3월 초부터 6월 말까지 무상으로 운영했다.

1학년 학생들의 발달단계 및 특성을 고려해 놀이·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새봄교실의 다채로운 운영이 가능했다.

회덕초의 새봄교실 프로그램으로는 놀이체육, 놀이한글, 토탈공예, 창의미술, 민속놀이 등이 운영됐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안 학생들이 마음껏 웃고, 즐겁게 참여하며 학교생활에 자연스럽게 적응하게 됐다.

◆ 더 성장하게…다양한 더하기로 성장하는 아이들

회덕초는 학생과 학부모의 새로운 수요를 반영해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래사회에 대비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늘봄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코딩부를 개설해 지난 6월부터 무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코딩부에서는 블록 코딩 프로그램인 엔트리와 스크래치를 기반으로 코딩의 기초를 배우고 다양한 미션을 스스로 해결해보면서 창의력과 논리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코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시기별로 화재 감지기 만들기, 차량 차단기 만들기, 스마트 선풍기 작동시키기 등과 같은 단계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학생들은 그동안 익숙하지 않았던 아두이노 보드, 점퍼 케이블, 센서 결합이나 부품 결합에 대해 이해하고 친숙해질 수 있었다.

코딩부에서 스마트 선풍기 만들기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한 학생은 "자신과 팀원 친구들이 블록 코딩을 해 프로그램을 완성하고, 이를 아두이노 보드, 점퍼 케이블, 모터 드라이브와 연결해 스마트 선풍기가 힘차게 작동했을 때 큰 성취감과 재미를 느꼈다"고 말했다.

회덕초는 늘봄학교 문화예술 역량개발 학교 특색 프로그램으로 밴드부와 드럼부도 운영중이다.

학교에 마련된 전용 악기 연습 공간인 레인보우실에서 밴드부와 드럼부 학생들은 신나게 연주하고 함께 박자를 맞추면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완성해 가고 있다.

밴드부와 드럼부에서 사용하는 악기는 무상으로 지원되기 때문에 학생들은 교육비와 악기 구입에 대한 부담 없이 예술적 감수성과 음악적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레인보우 밴드부는 오는 15일 회덕동 마을 축제에 초청받아 회덕동 주민들과 함께하는 의미 있는 행사에 축하 공연을 할 예정이다.

음악적 소통의 장이 학교에서 마을로 확대되는 경험은 학생들에게도 매우 값진 경험이 될 것이다. 이 밖에도 회덕초등학교 총동문회 식전 공연(10월 7일, 회덕초) 및 제7회 학교예술교육박람회 공모분야 밴드팀 공연(10월 26일, 평송청소년문화센터)에도 참여한다.

다양한 공연을 준비 중인 밴드부 학생들은 "방과후학교 밴드부 활동을 통해 음악의 즐거움을 알게 되어 기쁘고, 음악으로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매우 설레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 더 안전하게…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돌봄서비스의 연장

회덕초에서는 더 내실있고 안전한 초등돌봄교실 운영을 위해 늘봄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아침 돌봄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아침 돌봄교실은 오전 7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맞벌이 가정 자녀의 조기 등교에 따른 안전한 돌봄 환경을 조성해 제공하고 있다.

아침돌봄교실에서는 실버돌봄지원단이 참여 학생의 개인 활동이나 독서 등을 돕는다. 실버돌봄지원단은 종이접기, 나무쌓기, 그리기 등의 활동을 준비해 아침 돌봄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활기차게 아침을 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침 돌봄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이른 아침 아이들을 두고 출근하면서 마음이 놓이지 않았는데, 아침돌봄교실 덕분에 안심하고 출근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진교 회덕초 교장은 "늘봄학교 시범운영의 어려움을 예상하고도 도움과 협조를 아끼지 않은 교직원들에게 감사함을 느끼며, 학생 한 명 한 명을 세심히 보살피고 지원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더한다"고 말했다.

[아이들 건강한 성장 위해 학교·가정·사회 뭉친 ‘대전용전초’]

 

◆ 학생은 행복하고 학부모는 안심하는 돌봄교실 운영

대전용전초는 학부모가 돌봄을 희망할 때 아침 및 저녁 시간에도 아이들을 맡길 수 있도록 △초1 입학 초기 에듀케어 새봄교실 △아침 및 저녁 일시돌봄 △방과후 연계형 교실 등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돌봄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있다.

1학기에는 1학년 학생 22명을 대상으로 새봄교실을 운영해 조기 하교로 인한 돌봄 공백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인 학교생활 적응을 지원했다. 1학년 담임교사가 학생들의 발달단계와 흥미를 고려해 창의 미술, 놀이 체육, 그림책 수업, 보드게임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실시했다.

방학에는 늘봄학교 특색 활동으로 돌봄교실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전아쿠아리움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해 평소 보기 힘든 다양한 동물들을 보고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2학기에는 디지털 새싹 캠프, 요리체험 등 다양한 특색프로그램을 통해 돌봄뿐만 아니라 양질의 교육 기회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 밴드부, 오카리나부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

대전용전초는 학교 주변에 미술관, 공연장 등 문화·예술 관련 인프라가 열악해 문화·예술 체험 기회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를 위해 △문화예술·미래역량 방과후학교 △미래형·맞춤형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아동교육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는 문화예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문화예술·미래역량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으로 ‘미르YJ밴드부’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기타, 키보드, 드럼 등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며 음악적 재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미래형·맞춤형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으로 오카리나·칼림바부를 개설해 오카리나, 칼림바 악기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합주의 경험을 통해 음악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와 문화 예술적 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학기에는 학교 행사 및 지역 행사와 연계해 학생들이 문화·예술 공연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 미래 역량을 키우는 SW/AI 체험 프로그램 운영

대전용전초는 디지털 전환의 시대적 요구에 발맞추어 모든 학생이 디지털 기초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운영하는 디지털 새싹 캠프에 참여하고 있다.

1학기에는 새봄교실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이파이 플레이 캠프’와 ‘늘봄교실 캠프’를 운영해 놀이·체험 중심의 언플러그드 활동, 블록 코딩, 휴머노이드 로봇 등 다양한 인공지능(AI) 및 로봇을 체험했다.

여름 방학 기간에는 4~6학년 학생과 돌봄교실 학생을 대상으로 디지털 새싹 여름 캠프를 운영해 놀이 활동을 통해 컴퓨팅 사고력을 키우고,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였다.

2학기에도 외부 전문기관과 연계해 디지털 새싹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5~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방과후학교를 개설해 SW/AI, 환경 등을 주제로 한 미래형 프로그램을 체험하도록 할 계획이다.

◆ 학교,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모두가 행복한 늘봄학교

대전용전초는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 가는 늘봄학교’ 운영을 위해 늘봄학교 정책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학부모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했다. 연수를 통해 늘봄학교 추진 배경, 목적과 방향, 본교의 늘봄학교 운영 계획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경험을 제공하고자 우송대학교, 배재대학교, 대전교육문화진흥원 등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연계해 △SW 및 인공지능 체험(디지털 새싹 캠프) △공예 체험 △요리체험(쿠키만들기) △원예체험(테라리움 만들기) 등을 운영했다.

지역사회의 우수한 인적, 물적 자원 활용을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늘봄학교를 운영해 가고 있다.

대전용전초 이중재 교장은 "늘봄학교 시범운영을 통해 다양한 문화·예술 및 SW/AI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들의 숨은 재능을 발견하고 미래역량을 키워가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며 "2학기에도 학생, 학부모, 교사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늘봄학교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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