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소망이 여러가지가 있으나 그 중에서 가장 큰 소망은 우리 충북이 한치의 오차 없이 발전을 이루어 어느 곳 보다도 잘사는 곳이 되는 것이다.특히 지난해 이뤄진 오송 분기역 확정, 행정중심복합도시, 기업도시 및 혁신도시 선정 등 여러 기회적 요소들을 잘 살려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하는 일은 이 시대 충북인에게 가히 역사적 사명이라 할 수 있겠다. 재단
어제 본보에 게재된 도로 계획선상의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 교각은 구태행정, 무책임행정의 표본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잘못 놓여진 교각도 그렇지만 문제 발생 뒤 수습하는 과정은 더욱 못마땅하다. 이제 와서 교각을 치울 수도 없는 처지라니 이래저래 대전시민들만 골탕을 먹게 됐다. '네 탓' 공방은 당장 중단하고 차선책 마련에 지혜를 모아주기 바란다. 그것
논산의 육군훈련소가 그제 입영장정과 그 가족들을 위해 마련한 '입영장정과 함께하는 음악회'는 달라진 병영문화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들 장정들은 군악대의 연주에 맞춰 가족이나 애인과 함께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며 즐거운 마음으로 입영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엄숙하기만 하던 입소식분위기를 축제의 장으로 바꿨다는 평가다. 입영장정과 자식을 군에 보내야
지난해 충청인의 최대 관심사였던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문제가 행정수도에서 행정도시로 이름이 바뀌는 등 많은 아쉬움은 있었지만 일단락 됐다. 물론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 더 큰 어려움과 해결해야 할 숙제가 산적해 있다는 사실도 간과할 수는 없다. 정부는 행정도시 예정지역에 대한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곧바로 도시기본계획과 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렇
문화관광부가 외래관광객 유치확대 및 관광활성화를 위해 선정한 '2006 문화관광축제'에 충청권 7개 축제가 또다시 포함된 것은 반가운 일이다. 작년 전국음성품바축제에 이어 이번에 대전의 한밭선비축제, 충남의 천안흥타령축제, 충북의 생거진천화랑축제와 괴산청결고추축제 등 4개 축제가 예비축제로 선정된 것도 큰 소득이다. 이로써 충청권 축제가 전국 대표·유망축제
올해처럼 눈이 자주내린 겨울은 일찍이 없었던 것 같다.이러다보니 충청도 일부지역과 호남지방은 연일 내리는 눈으로 이만저만의 피해가 발생한 게 아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소방방재청의 자료에 의하면 지난달 21일까지 충청, 호남, 제주지역 등에서 잠정적으로 총 2096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한다.특히 연일 제설작업에 녹초가 되었다는 서천, 보령시 공
조달청은 그동안 각 기관에서 구매 요청한 조달물품을 구매할 경우 대부분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단체수의계약' 제도나 최저가격으로 입찰한자를 낙찰자로 선정하는 '최저입찰' 제도를 중심으로 구매해 왔다.또 단체수의계약 제도는 지난해 3월말에 일부 폐지됐고 올해 말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할 예정이다.사회가 선진화 되고 국민의 욕구가 커지면서 각 기관에서는 값 싸고
조직문화(Organzational Culture)란 조직구성원들이 공유하는 가치와 신념의 체계이자 사고방식의 복합체이다. 조직문화는 구성원들에게 정체성과 공존의식을 갖게 하고 조직체계의 안정성을 높이며 구성원들의 공통된 행동양식을 유도한다. 이러한 조직문화는 최고관리자의 가치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조직의 흥망을 결정하는 열쇠가 된다. 흥하는 조직은 고유한
체육 전문기자 출신인 기자에게 4년 전 쯤 있었던 일로 기억된다. 보은문화원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강연회가 개최됐고, 이 자리에 참석했던 기자는 우연히 발언할 기회가 주어져 '체육 인프라'에 대한 중요성을 피력한 적이 있다. 기자는 이 당시 "엉뚱하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보은의 미래를 위해서는 체육도시로 가야한다"고 발표한 뒤 그 가능성과 효과를 구체적인 예를
팔불출(八不出)이란 단어는 제 달을 다 채우지 못하고 여덟 달만에 낳은 아이를 일컫는 팔삭동(八朔童)이에서 비롯되었다.최근에는 몹시 어리석은 사람을 이르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그 첫째는 제 잘났다고 뽐내는 사람, 둘째는 마누라 자랑하는 사람, 셋째는 자식 자랑하는 사람, 넷째는 선조와 아비 자랑을 일삼는 사람, 다섯째는 저보다 잘난 듯싶은 형제 자랑하는
겨울철 차량관리는 안전운전을 좌우 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누구나 자동차의 히터를 틀고 운전하다 보면 유리에 김이 서려 시야가 뿌옇게 보여 화장지로 유리을 닦으면서 운전하거나 퇴근해 아파트 지상 주차장 같은 실외 장소에 주차를 하면 자동차의 유리에 밤사이 서리가 허옇게 내려 있어 바쁜 출근길에 짜증스런 경험을 자주 했을 것이다. 그런데 자동차 유리에 붙
연말연시 술자리가 잦은 요즘 누구나 한 번쯤은 대리운전을 불러 본 적이 있을 것이다.많은 사람들이 대리운전을 이용하다 보니 자격 미달의 대리운전업자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 2005년 7월말 기준 국내 대리운전업체는 모두 1만 여개로 종사자는 12만 여명(최대 15만명), 하루 운행건수는 70만 건에 달한다고 금융감독원과 한국대리운전협회는 추정하고 있다.이렇듯
지난해 말 충북도내 혁신도시로 음성군 맹동면과 진천군 덕산면 일원이 최종 선정됐다. 하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이고 지금부터가 더욱 중요하다. 입지선정 이후에도 시·군 간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는 것을 보면, 혁신도시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전반적인 이해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먼저, 혁신도시는 참여정부의 주요 국정목표인 지역간 균형발전의 구체적인 시책으로
'글로벌 틴에이저'(Global Teenager)란 말이 있다. 10여 년 전부터 나타난 세계의 10대 청소년들을 일컫는 신조어다.우리나라도 몇 해 전 정부의 구호가 '세계화'였다. '국제화·세계화·글로벌'이라는 언어는 근래 들어 어느 곳에서든 낯설지 않게 일반 대중도 자주 듣고 쓰는 단어가 됐다.교통과 정보통신의 비약적인 발전에 따라 세계는 한층 좁혀졌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휴대전화 CDMA를 상용화한 이래 10년만에 거둔 성과는 생산유발효과 125조원, 고용유발효과 142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생명공학연구원도 차세대 BT(바이오기술)·IT(정보기술)·NT(나노기술) 융합기술 개발에 본격 나서기로 하는 등 대덕단지내 연구소마다 과학기술 상용화에 대한 청사진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황우석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느라 온 세상이 부산하기만 한 틈새로 문득 날아 온 메일 - '사랑해요, 아버님' 며느리가 생일날 보내준 메일 제목이었다. 얼마나 따뜻하고 얼마나 가슴이 환해지는지. 그 날은 마주치는 사람들마다 무슨 좋은 일 있느냐고 물어댄다. 아무리 안으로 밀어 넣으려고 애를 써도 저절로 꾸역꾸역 얼굴로 삐져나오고 마는 사랑의 불빛 - '사랑
오는 5월 31일 실시되는 전국 지방선거는 무척 중요하다. 1995년 지방자치제 부활 이후 네 번째 맞는 이번 선거는 '풀뿌리민주주의'가 이제 정착단계를 벗어나 도약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번 선거부터 각종 논란 끝에 도입한 지방의원의 유급제, 중대선거구제 및 정당공천제 등도 적용된다. 내년 차기 대선의 전초전으로 이
지난 여름 우리 지역의 원로 되시는 분이 병원에 입원을 하여 문병을 한 일이 있다.그때 함께 자리를 한 어느 기관장이 "5년만 참으세요. 그러면 황우석박사가 줄기세포로 50년 더 살게 해준대요"하고 위로의 말을 했다.이 말에 모두들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을 표시했고 병석에 누워있던 그 원로분께서는 "그렇게 오래 살아도 돼? 하고 손을 저었지만 싫지 않은 표정
희망의 산실, 충청시대를 위하여병술년(丙戌年) 새해를 맞았다. 이 순간이 더욱 엄숙한 것은 우리사회에 팽배한 거짓과 갈등, 그리고 불안감을 거부하는 기운이 싹트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아픈 상처를 도려내고 참다운 인간의 가치를 발견하려는 자생력이 우리사회에 충만할수록 우리의 미래는 그만큼 밝다. 세상이 험하더라도 맑고 밝은 비전 창출을 위한 끈질긴 도전,
모두가 자기 자리에서 마지막 남은 달력을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나에게도 올해는 특별한 한 해로 기억될 것 같다.3년째 같은 자리에서 일을 하다보니 타성에 젖어 찾아오는 상담자의 고통을 헤아리지 못하고 형식적인 상담과 취업을 알선했던 일도 있었고, 11월 취업박람회를 보면서 이 지역에 취업 희망자가 그토록 많음을 실감하기도 했다.당진터미널에 있다보니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