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1. 청주에 거주하는 30대 A 씨는 무인헬스장에서 벤치프레스 가슴운동을 하던 중 바벨 중량을 이기지 못해 샤프트(바벨 봉)에 깔렸다. 교대 근무를 하던 A 씨는 새벽에 운동을 하고 있었고 주변에 사람이 없어 도움을 받지 못해 아찔한 순간이었다. 다행히 상황을 모면했지만 A 씨는 가슴과 어깨 등에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2. 혼자 운동을 할 수 있는 대관전용 무인헬스장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B(40·청주 흥덕구) 씨는 헬스장을 예약해 하체 운동을 하다가 허리를 삐끗했다. B 씨는 걷기도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 다문화 학생 증가세에 이들을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도내 다문화 학생 수는 1만 4045명이다.전체 학생 수(25만 1494명)의 5.4%로, 전국에서 다문화 학생 비율이 가장 높다.지난해 다문화 학생 수는 2019년 1만 309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9.7% 증가한 것으로, 증가율도 인천·부산·전북에 이어 4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도내 시·군별로는 충남 아산에 다문화 학생이 323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충남 천안(3213명)과 논산·계룡(1112명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경부고속도로 양방향이 연휴로 인한 차량 분산으로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kr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시가 ‘전세사기 피해지원 및 임차인 보호 조례’ 제정의 추진속도를 높이기 위한 관계기관 협의를 준비 중이다.이를 위한 피해자대책위 간담회, 의회 사전보고 등을 준비 중인 가운데 조례 제정에 대한 집행부-의회 공감대 형성 시, 이르면 내달 임시회를 통한 조례 제정도 가능해질 전망이다.11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올해 상반기 제정을 목표로 ‘전세사기 피해 지원조례’ 제정을 준비 중이다.이는 지난해 대전에서 발생한 대규모 전세사기 피해에 대한 후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해마다 교복 값 상한가가 인상되고 있지만 대전지역의 학교 교복 지원금은 30만원으로 한정돼 학부모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지원금을 분담 중인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은 서로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모양새인데 지원금 증액을 위한 양 기관의 적극 협의가 요구된다.12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대전지역 중·고등학교 교복 권고 상한가는 2022년 30만 8444원, 지난해 31만 4612원, 올해 33만 5843원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고물가 시대 물가 상승에 따른 현상으로 파악된다.하지만 교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1. 4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시도때도 없이 울리는 전화벨소리에 시달리고 있다. 병가를 내고 집에서 쉬고 있는 상황에서도 기계음으로 시작하는 무차별적인 총선 홍보 전화로, 피로감을 호소했다.#2. 직장인 B씨는 최근들어 매일 10여 통의 전화를 받고 있다. 이 중 대다수는 여론조사 관련 전화였다. B씨는 일부 번호를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음에도 전화는 계속되고 있다. 특히 서울 지역번호인 ‘02’로 시작하는 번호로부터의 많은 전화를 받았다. B씨는 “대전에 살고 있는 타 지역 예비후보의 조사 전화를 받고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이산가족 상봉이 있을 때마다 형님들과 동생들을 만날 수 있을까 기대를 많이 했지요. 그런데 아직 한 번도…."일 년에 두 번 돌아오는 명절을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보내는 이들이 있다. 한반도 지척에 가족을 두고도 만나볼 수 없는 생존 이산가족들이다.7일 오후 1시 30분 대전 서구 가수원동에서 진행된 대전세종적십자사의 고령 이산가족 자택 위로 방문에 동행했다. 이날 적십자사 위로 방문차 만난 서모(103) 옹은 함경북도 출신으로 1947년 남한에 내려왔다.6·25전쟁 발발 전 학업을 이어가고자 선택한 서울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올 한 해도 중소기업계 인력난이 예상되면서 근로자 장기근속 유도를 위한 정책으로 지자체와 기업이 함께 지원하는 ‘내일채움공제’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그러나 각 지자체 의지에 따라 사업 추진 여부가 엇갈리면서 대전과 세종, 충남에선 청년 근로자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7일 중소기업벤처진흥공단에 따르면 내일채움공제의 여러 모델 중 지자체와 기업이 함께 지원하는 사업은 ‘상생협력형 내일채움공제’가 유일하다.해당 공제는 그동안 기업들이 기여금 납부에 부담을 느껴 제도 참여를 기피하자 이러한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인공위성, 심우주탐사선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전기추력기’ 시험장비 개발에 성공했다.7일 항우연에 따르면 전기추력기 개발에 필요한 실험장비를 국산화했다.전기추력기는 연소 반응을 이용하는 화학추력기와 달리 전기에너지로 플라즈마를 생성·가속해 추진력을 얻는 우주 추진기관이다.연료 효율을 크게 높이고, 탑재연료양도 줄일 수 있어 심우주탐사에 필수적인 기술 중 하나다.전기추력기 개발에는 우주에서 최대 수만 시간 이상 작동해야 하는 성능과 수명 검증이 필수적이다.이를 위해서는 △방전을 통한 플라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점차 속도가 붙는 여야의 공천 작업으로 제22대 총선 시계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정치권이 설 명절 민심 확보전을 본격화하고 있다.총선을 향한 민심의 가늠자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데 현재 어느 한쪽의 우세를 점치기 어려운 충청권 표심의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7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충청권 여야는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각 지역 선거구를 중심으로 바닥 민심을 훑을 예정이다.먼저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이날 대전역 서광장 일대에서 이은권 대전시당 위원장과 총선 예비후보 등이 한자리에 모여 명절맞이 귀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청권 4개 대학이 올해 2학기부터 1년간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할 수 없는 ‘비자발급 제한대학’에 이름을 올렸다.교육부와 법무부는 7일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 및 유학생 유치·관리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양 부처는 외국인 유학생 불법 체류 문제에 대응하고 대학의 국제화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매년 교육국제화 역량 인증심사와 유학생 유치·관리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조사 결과 올해 2학기부터 1년간 비자 발급이 제한되는 대학은 모두 40개교로, 이중 충청권 4개 대학이 포함됐다.지역 내 비자발급 제한대학은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설을 나흘 앞둔 6일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오전 9시경 시장을 찾아 둘러보니 상인들은 명절대목을 잔뜩 기대하는 눈치였다. 하지만 품목 취급점마다 상인들의 얼굴은 달랐다.최근 가격이 급등한 과일가게와 정육점은 발길이 한산했다. 상인들은 고물가로 인해 구매하는 사람들이 줄었다고 울상이었다.이곳에서 40여년을 장사한 어머니의 뒤를 이어 2년째 과일을 판매하고 있는 A 씨는 "설이고 추석이고 명절이 대목이라는 것도 이제는 옛 이야기"라고 푸념했다.그는 "옛날에는 두 개 1만원했던 사과가 지금은 한 개 1만원으로 가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시가 추진 중인 대규모 물류·산업단지 조성을 놓고 시민사회단체와 학계 등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6일 대전사회혁신센터 모두모임방에서 공공운수노조 대전지역본부·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민교협대전세종충남지회가 주최·주관한 ‘시민·노동자의 관점으로 본 대전 물류산업 활성화 방안 토론회’가 개최됐다.이날 토론회는 박철웅 만주평등사회를 위한 전국 교수연구자협의회(이하 민교협) 교수가 진행을 맡았으며 단체와 시민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토론회는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와 김재섭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의 발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차가운 빌딩들 속 따듯한 생명들이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6일 오전 11시 대전 중구 대흥동에 전국 최초로 공실 건물을 활용한 스마트팜 기술 연구형 시설인 ‘대전팜’이 문을 열었다.거리에 즐비한 건물들 사이 ‘쉘파 스페이스 대전팜’이라는 이름이 밝게 빛나는 8층 건물에는 LED 불빛이 유리 온실을 가득 채우며, 딸기들이 빨갛게 익어가고 있었다.기술연구형 대전팜은 도심 공실 활용 스마트팜 조성사업 활성화 및 홍보 효과를 위해 선정된 대전 스마트팜 공동 브랜드다.대전팜은 쉘파스페이스에서 운영하며 지하 2층
[충청투데이 박현석·강승구 기자] “아무래도 설이 대목이죠.”명절을 앞둔 6일 오전 4시 50분, 대전 대덕구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만난 한 중도매인 A씨의 말이다.이곳에선 A씨처럼 과일 경매를 위해 나선 중도매인들로 북적였다.비가 추적하게 내리는 날이지만 과일 경매 현장 열기는 식히질 못했다.갖가지 과일향이 가득한 경매장안에서 중도매인들은 좋은 물건을 확보하기 위해 직접 눈으로 살펴보고 먹어보면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지난번 보니까 안에는 다 물렀던데", “지난 낙찰가가 얼마였지?”경매시간이 다가오자 서로 지난 경매 결과를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설 명절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연휴기간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신체적·경제적으로 어려운 취약계층은 명절 연휴에 더욱 큰 외로움과 소외감을 느낄 수에 없기 때문이다.5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노인맞춤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노인은 3만 2872명, 응급안전 서비스가 필요한 노인은 2만 6121명 등 총 5만 8993명이나 보호대상 노인으로 집계됐다. 충남에만 약 6만여명의 노인이 사회적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은 65세 이상 고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