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인 9일 대전 중구 무수동 다목적회관에서 어르신들과 중구청 관계자가 신문지와 테이프를 유리창에 붙여 태풍에 대비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2007년 태안기름유출사고 피해 복원을 위해 배분됐던 기금 3067억원의 환수가 결정되자 기금사용단체인 서해안연합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서해안연합회는 기금 관리감독기관인 해양수산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탓이라고 맞서고 있어 법적 다툼도 불가피할 전망이다.해수부 등은 앞선 8일 기금사용단체인 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이하 허베이조합)과 서해안연합회의 기금 부정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지방소멸 위기와 함께 국가균형발전의 중요성이 날로 배가 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대전의 ‘특별자치시’ 지정 필요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성공적인 지역 주도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제주, 세종, 강원 등으로 대표되는 특별자치시·도와 같이 대전도 정부의 권한을 일부 넘겨 받아 지역 사정에 맞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더욱이 그 바탕에는 국가 첨단 과학 연구시설이 집적 돼 있는 과학중심 도시 대전의 위상을 수도에 걸맞은 수준으로 재정립 해야 한다는 요구도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9일 지역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집중호우와 폭염, 태풍까지 이어지면서 기상 여건 악화 속 밥상물가가 끝없이 오르고 있다.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배추를 비롯한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올라 수급 불안으로 이어진 선례가 있었던 만큼 소비자들 사이에선 올해도 같은 상황이 재현될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5507원으로 일주일 전 4604원보다 19.6%, 한달 전(4082원)과 비교하면 35% 올랐다.도매가의 가격 상승 폭은 더 크다. 지난 8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광복절을 앞두고 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독립유공자 및 유족 150여명과 8·15 광복절 기념 오찬을 함께했다.이날 오찬에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김영관 애국지사, 이종찬 광복회장, 김미 백범김구재단 이사장,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이날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광복군이자 6·25 참전 용사 출신인 김영관 애국지사를 모시고 오찬장에 함께 입장하며 예우를 표했다.윤 대통령은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께 경의를 표하며 유족 여러분께도 깊이 감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대덕연구개발특구를 품고 있는 대전은 우리나라에서 명실상부한 과학 중심 도시로 평가된다.이러한 대전에 특별자치시로서의 지위를 부여하고 과학수도로 육성해야된다는 주장은 불과 1년 전 치러진 제20대 대선 과정에서도 등장했다.당시 국민의당 대선 후보였던 안철수 의원(국민의힘, 경기 성남분당 갑)이 내놓은 대전 지역 공약이 대표적이다.그는 지난해 1월 대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대전을 우리나라 첨단기술의 중심지인 과학특별자치시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대한민국이 과학기술 중심국가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관련법을 통해 특별시·도의 지위가 부여된 광역자치단체는 서울과, 제주, 세종, 강원, 전북(내년 출범 예정) 등 모두 6곳이다.서울은 대한민국 수도로서의 특수성을 감안한 특별시, 나머지 지역은 현행 광역시 혹은 도와 별개의 특별자치시, 특별자치도다.시기별로는 서울의 경우 1949년 지방자치법 제정 당시 이미 특별시의 지위를 가졌고, 제주는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특별자치도가 됐다.또 세종시는 2010년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최근 떠오른 ‘대전특별자치시 지정’에 대해 지역에서는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특별자치시 지정으로 기대되는 규제 개선, 정부지원확대 등의 특례가 대전의 첨단과학기술 역량을 키우고 첨단기술 중심 산업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란 관측에서다. 이와 함께 대덕특구 출범 후 대전이 지난 50년 동안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허브를 담당해 온 만큼 국가차원의 과학기술역량 강화를 위해서도 ‘대전특별자차시’ 지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염홍철 전 대전시장은 "대전이 과학특별자치시로 지정되면 각종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총선을 8개월 가량 앞두고 있는 가운데 충청 민심이 윤석열 정부와 여당에 조금더 우호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공동 의뢰해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신뢰수준 95%, 오차범위 ±3.1%p) 결과 ‘만일 내일이 총선일이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대전·세종·충청권에서는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할 것 같다’라는 응답이 40.0%로 집계됐다현재 대전 선거구 전석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아파트값이 반등하고 있지만 자치구 별 격차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서구와 유성구 등 신도심 대단지 아파트 등은 신고가 매매가 속출하고 있는 반면 동구와 중구, 대덕구는 소폭 반등에 그치고 있다.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대전 아파트 최고가 매매거래에서 상위 10곳 중 8곳이 유성구, 2곳이 서구로 나타났다.유성구 도룡동 스마트시티2단지 전용 134㎡는 지난달 13일 23억원에 거래돼 직전 최고가(14억 1700만원)를 경신했다.대전에서 고가 단지로 꼽히는 둔산동 크로바 아파트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구입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잔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7월 말 기준 1068조 1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6조원 증가했다. 잔액 기준으로는 지난달에 이어 또 다시 사상 최대를 경신한 수치다.특히 7월 가계대출 증가 폭은 지난해 9월(+6조 4000억원) 이후 1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이 크게 늘어난 데에는 최근 주택구입 관련 자금 수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유성구 도룡동 스마트시티2단지가 신고가를 기록했다.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스마트시티2단지 전용 134㎡는 지난달 13일 기준 23억원에 거래됐다.이는 지난 2월 거래된 직전 최고가(14억 1700만원)보다 8억 8300만원 오른 가격이다.이번 신고가는 대전 아파트 중위가격(3월 기준 3억 400만원)의 약 7배가 넘는다.불과 5개월 새 8억원 이상 오르면서, 일각에서는 집값 띄우기가 아니냐는 의혹도 있으나, 지난 1일자로 등기가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2008년 지어진 이 주상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0시 축제’ 개막을 이틀 앞둔 9일 대전 중구 중앙로에서 관계자들이 축제 준비를 위해 교통을 통제하고 구조물을 설치하고 있다. 대전 0시 축제 기간을 전후한 9일 오전 5시부터 18일 오전 5시까지 중앙로와 대종로 일원 교통이 전면 통제된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지역 ‘방학 중 돌봄교실’ 신청이 사실상 ‘복불복’이라 맞벌이부부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돌봄교실 신청 자체를 연 단위로 3월 초 한 차례 받고, 이후 추가로 들어가려면 결원이 발생해야 하는데 이조차 학부모가 문의가 많아 운이 좋아야 이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여름, 겨울방학은 자녀가 있는 맞벌이부부의 최대 고민이다.학기 중 돌봄교실은 오후 1~5시 운영되며 방학에는 오전 9시부터 학교 상황과 학부모 수요에 따라 운영 시간이 결정된다.문제는 ‘방학 중’ 이용을 원하는 경우다.학기 중과 방학 중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최근 대전에서 고등학교 흉기 난동부터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되는 10대 청소년의 죽음까지 잇따르며 청소년 우울증 관리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전문가들은 청소년 건강관리를 위한 정책사업의 종류 및 추진기관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우울, 고민, 자해 등과 관련된 다양한 지표 개발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9일 대전 서구 둔산동 도심의 한 건물에서 10대 학생이 추락해 숨졌다.올해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A 양은 지난 2월부터 심한 우울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사건 발생 직후 대전시교육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사고 피해지원 및 복원사업을 위해 피해민단체에 배분했던 기금 3067억 원을 환수키로 결정했다. 지난 4일 열린 모금회 임시이사회에서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사고 피해민 복리증진과 지역공동체 복원사업을 위한 삼성중공업의 지정기탁 지원 사업 배분금 환수를 의결한 데 따른 것이다. 모금회는 또 감독기관으로서 배분금을 운용한 피해민단체인 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과 서해안연합회에 오는11일까지 잔여기금을 모두 환수 조치하겠다고 통보한 상태다.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이번 모금회의 환수 조치는 환영할 일이다
‘2023 대전 0시 축제’가 내일부터 1주일 동안 대전 중앙로 일원(대전역-옛 충남도청) 1km 구간에서 열린다.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대전시의 야심찬 축제다. 단순히 먹고 즐기는 축제를 넘어 관람객들이 과거와 현재·미래를 오가며 변화하는 대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했다고 한다. 대전은 ‘노잼 도시’라는 꼬리표가 붙어있다. 재미가 없는 도시라는 것이다. 대전 0시 축제는 노잼 도시에서 ‘꿀잼 도시’로 탈바꿈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대전은 고만고만한 여러 축제가 있으나
팔월의 날씨가 괴이하다. 그냥 여름이라 더운 거라 치부하기엔 이상스러울 정도로 된더위가 치닫는다. 갑자기 들이붓는 소낙비를 피할새 없이 쫄딱 맞고 있던 늙수그레한 아저씨가 하늘을 쳐다보며 혼잣말로 볼멘소리를 한다. "참, 날씨 한번 개떡 같구먼." 그 옆을 지나쳐오며 개떡 같다는 말의 의미를 찾으려 하늘을 보니 어디라도 한점 흠잡을 곳 없을 만큼 하늘이 청명하다. 저 파란 하늘에 소낙비라니 그 말이 나올만하다. 장마가 지루하게 내리는 여름날이면 어머니는 개떡을 만드셨다. 그 더운 오뉴월 폭양인데 뒷마당 화덕 위에 양은솥을 걸어놓고
지난해 11월, 우리 정부와 탄소중립위원회는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에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제출했다. 이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담았는데, 특히 배출량이 가장 많은 발전 및 난방 분야에서는 45.9% (약 1억 2000만톤)를 감축해야 한다. 탄소중립위원회는 발전 및 난방 분야 주요 감축 방안으로 석탄발전 축소, 신재생에너지 확대, 연료 원료 전환 등을 제시했는데, 기존 석탄 및 천연가스(LNG) 발전을 대체 할 수 있는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노인성 질환인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지역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20.6%로 전국 평균(18.1%) 대비 2.5%p 높았다.지역 노인인구 비율의 증가로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등 건강한 노후를 위협하는 노인질환에 대한 예방과 치료법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단국대병원 정형외과 김기철 교수의 도움으로 골다공증 골절의 위험성과 골절이 임박한 골절 초고위험군을 위한 치료 전략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