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료원 방문 비상진료체계 점검

▲ 이상민<왼쪽> 행정안전부 장관이 28일 청주의료원에서 이 병원 관계자와 함께 응급·필수 의료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장예린 기자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정부의 근무지 이탈 전공의 근무지 복귀 요구 기한 하루를 앞두고 충북도 거점의료기관인 청주의료원을 방문해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했다.

충북지역 민·관·정은 한목소리로 의료계의 현장 복귀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장관은 28일 청주의료원에서 응급·필수 의료 운영현황을 확인하고 의료원 근무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청주의료원은 필수의료 공백 방지를 위해 평일 진료시간을 오후 7시30분까지 2시간 연장하고,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응급실·입원병동 24시간 운영 및 전문의 ‘온콜’ 당직 대기를 실시하고 있다.

청주시는 필요시 보건소 진료시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장관은 "무엇보다 최일선에서 지역의료 현장과 긴밀하게 협력을 하면서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국민들이 올바른 양질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 정상화와 의료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충북 공공의료인프라 확충 민관정 공동위원회는 이날 충북대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계와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갈등으로 인한 피해는 국민과 충북도민이 받고 있고 향후 갈등이 지속될 경우 고통과 피해가 더 증가할 것"이라며 의료계에 "즉각적인 의료현장 복귀"를 요구했다. 이어 의료공백 사태 책임이 정부와 정치권, 의료계 모두에 있다면서 "대화로 타협하라"고 강조했다.

장예린 기자 yerinis683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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