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 평가서 중하위권
충북 생활만족도 9개월 째 10위 밖

충북도청 [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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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도민들이 김영환 충북지사와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의 직무수행에 대해 좀체 긍정평가를 하지 않고 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는 매월 전국 17개 시·도지사와 교육감 평가하는데 지난해 5월부터는 1∼10위의 결과만 발표하고, 11위 이하 중하위권은 발표하지 않고 있다.

김 지사와 윤 교육감에 대한 결과는 찾아보기 힘들다.

리얼미터가 지난 16일 발표한 올해 1월 평가에서 전국 시·도지사 중 김영록 전남지사가 직무수행 긍정평가 70.8%로 1위를 했다.

2위는 이철우 경북지사(63.5%)가 했으며 10위는 오세훈 서울시장으로 46.8%이다.

김 지사는 지난해 5월부터 이번 조사까지 9개월째 이 평가 결과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의 조사결과에서 10위의 긍정평가(공동 포함)를 보면 6월 김태흠 충남지사와 홍준표 대구시장 50.5%, 7월 김태흠 충남지사 49.6%, 8월 유정복 인천시장 47.0%, 9월 박완수 경남지사 47.6%, 10월 김진태 강원지사 49.5%), 11월 박형준 부산시장 49.5%, 12월 박완수 경남지사 48.4% 등이다.

김 지사는 지난 2022년 취임 첫 달이었던 7월 49.8%로 시작해 그해 8월 47.5%, 9월 45.5%, 10월 48.6%, 11월 46.8%, 12월 47.9% 등 50%를 밑돌았다.

지난해 2월(55.8%) 최고치를 찍은 후 친일파 자처(3월 7일), 산불 와중 술자리 참석(3월 30일) 등의 논란을 제공한 후 3월 48.8%, 4월 43.7% 등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해 4월은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역전현상을 보였던 시기다.

결과 발표 명단에 이름이 없는 지난해 5월부터 10위 시·도지사의 긍정평가가 지난해 6월 김태흠 충남지사와 홍준표 대구시장의 50.5%임을 감안하면 김 지사의 긍정평가 또한 지난해 5월 이후에도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충북의 주민생활 만족도 긍정평가는 모든 지역의 결과가 마지막 발표된 지난해 4월 54.6%로 전국 16위를 기록한 후 이후 올해 1월 조사 때까지 10위 안에 든 적이 없다.

윤 교육감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해 4월 45.7%이었는데 같은 해 5월부터 8월까지 넉달 동안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 달 뒤인 그해 9월 10위(40.2%), 10월 9위(42.7%) 등 두 달 연속 10위 안에 들었지만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석 달에 대한 조사 결과에서 이름을 찾아볼 수 없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의 전국 교육감 긍정평가 최하위는 42.1%이었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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