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와 공감대 형성
활주로 확장 등 정부와 상의 예정
충청권 메가시티 위한 초석 기대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19일 "충북지사와 청주시에서 양해가 된다면 (청주공항)을 청주대전공항으로 이름을 확장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주 공항이) 중부권의 거점 공항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또 "청주공항 활주로를 확장, 대형 수송기를 포함한 화물기가 뜰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또 이러한 논의를 진행해서 중앙정부와도 상의를 할 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삿포로에 다녀온 뒤 충북지사에게 전화를 해서 삿포로~청주공항 직항로, 활주로 확장 등을 말씀 드렸다"며 "충북지사와 저의 생각이 똑같다"고 부연했다.
이어 "대전분들도 많이 공항을 이용하기 때문에 사실상 청주~대전 공항 역할"이라며 "서로가 힘을 모아서 가는게 괜찮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청주 시민들만 양해해 준다면 그렇게 추진하겠다"며 "나중에 충청권메가시티를 위해서도 괜찮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 시장은 시청에서 주간 업무회의를 주재하며 지난 16일 대전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지역 현안을 적극 건의,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대전교도소 이전과 관련, '문재인 정부에서 약속한 사안인데 이행하지 않았다. 도심에 있고, 수용인원 공간이 매우 비좁아 이전이 시급하다. 이전 부지도 있으니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예타를 면제해달라고 건의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이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대전 도심을 통과하는 경부선과 호남선 철도 지하화 구상과 제2 대덕연구단지 조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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