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국과학기술원 학위 수여식서 축사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KAIST)에서 열린 2024년 학위수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KAIST)에서 열린 2024년 학위수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KAIST)에서 열린 2024년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KAIST)에서 열린 2024년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청년들이 마음껏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정부가 힘껏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학위 수여식 축사에서 “과학 강국으로의 퀀텀 점프를 위한 R&D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와 신진 연구자의 성장을 전폭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혁신적인 기술이 민간으로 이전되고, 기술 창업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선순환의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저와 정부는 여러분이 끊임없는 도전으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후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과학기술이 그 나라의 미래이자 성장의 핵심이며, 첨단 과학기술 인재들에게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 있다”며 “여러분의 꿈이 곧 우리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졸업생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도전하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당선 이후 카이스트를 방문한 것은 2022년 4월, 2023년 2월에 이어 이날이 세 번째다.

윤 대통령은 “매년 카이스트를 방문하는 이유는 한계 없는 상상력과 깊은 탐구로 성장한 우리나라 최고의 과학 인재들이 대한민국은 물론 인류의 미래를 더욱 밝고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는 기대와 믿음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학 입국의 미래를 바라본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결단과 국민들의 의지, 또 이를 뒷받침한 우방국 미국의 지원으로 1971년 카이스트의 전신인 한국과학원이 설립될 수 있었다”며 “반세기 만에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 강국이 됐고, 카이스트는 최고의 과학교육기관으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첨단 과학기술 인재들에게 대한민국 미래가 달려 있다”며 “카이스트 졸업생들이 과학기술·산업 발전을 이끄는 대한민국 리더로 성장하고, 선배들이 쌓아온 찬란한 성과를 넘어 더 위대한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 굳게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 학사 694명·석사 1564명·박사 756명이 학위를 받아 총 3014명의 과학기술인재가 배출됐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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