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대한불교 천태종은 15일 오전 10시30분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종정 도용 대종사를 비롯해 종의회의장 세운 스님, 총무원장 덕수 스님, 김문근 군수와 조성룡 군의장, 강미숙 군의원, 이경용 더불어민주당 제천·단양 당협 위원장, 신도 등 5000여명이 참석해 대충대종사 탄신 98주년 기념대법회를 봉행했다.
법요식은 도용 종정 예하 헌향·헌다·헌화를 시작으로 천태합창단의 삼귀의례와 찬불가가 이어졌다.
이날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봉축사에서 “대충대종사님은 관세음보살이셨고 대자대비로 고통받는 중생들을 한결같이 보살피시어 모든 괴로움을 다 없애주시고 제도해주셨다”며 “대충 대종사님의 가르침이신 중생 구제인 대승과 보살을 열심히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주의와 이기주의, 독선주의 등 자기 이익만을 위한 것은 버리고 온 사회와 중생을 곧 자기와 자기 자식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받기만 하는 불자가 아닌 남을 위해 희생하는 보살이 돼야 한다”며 보살행의 실천을 강조했다.
또 그는 “세월만 보낸 불자가 되지 말고 보살 심을 발심하여 실천하는 천태 불자가 되자”면서 “그 길이 대충 대충대종사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축원했다.
이어 김문근 단양군수는 “대충대종사님은 각고의 정진 끝에 깨달음을 얻고 천태종의 중흥을 이끄셨다”며 “상월원각대조사와 대종사님, 두 분의 가르침에 따라 초심을 잃지 않고 단양군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봉축법요식은 총무부장 시용 스님의 사회와 책임부전 진철 스님의 집전 아래 △종정 예하 헌향·헌화·헌다 △삼귀의례 △반야심경 독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종의회의장 세운 스님) △국운융창기원 △종단스님 및 내빈 헌향·헌화 △상단권공 및 종사영반 봉축사 △축사 △봉축가(천태합창단) △관음정진 △사홍서원 순으로 이뤄졌다.
한편 대충대종사는 1945년 단양 구인사에서 천태종 중창조인 상월원각대조사를 은사로 출가해 각고의 정진으로 깨달음을 증득했다.
1974년 제2대 종정에 취임한 후 1993년 음력 9월 구인사 조실에서 원적 때까지 대중교화에 힘써 천태종이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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