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승격 하나시티즌… 아챔 경쟁 각오
한화이글스, 4번 타자·에이스 성장 기대 커져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전경. 이경찬 기자 chan8536@ccotoday.co.kr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전경. 이경찬 기자 chan8536@ccotoday.co.kr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2024 갑진년 대전은 스포츠 방면에서 관중 모으기에 집중, 지난해의 기세를 이어가면서도 한 발 더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 전망이다.

먼저 승격 첫해 잔류 목표를 성공적으로 이룬 대전하나시티즌은 이제 더 높은 곳을 향해 달린다.

지난해 K리그2 2위에 오른 대전은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8년 만에 1부 리그에 승격해 첫 시즌을 8위로 마쳤다. 2015년의 승격 첫해 재강등 아픔을 딛고 두 시즌 연속 K리그1 무대에서 뛰게 된 것이다.

리그 내에서 신선함과 충격을 선사하며 시즌을 종료한 대전하나시티즌은 특히 ‘공격 축구’로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대전하나시티즌은 팬 친화 관람 환경 조성 사업을 통해 축구특별시로서의 명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4 시즌에는 1만 5000명의 평균 관중을 목표로 경기장 내, F&B 시설 및 먹거리 메뉴를 늘리고, 스마트 오더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관람 편의 시설을 확충한다. 또 이미 이민성 감독과 발 빠르게 재계약을 맺고 다음 시즌 준비에 나선 만큼 겨울 전지훈련 기간 베트남 하노이로 떠나 경기력을 보완하고, 동시에 아쉽게 놓쳤던 파이널 A,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경쟁에도 뛰어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화이글스도 마찬가지.

비록 지난 시즌 9위 마감으로 아쉬움이 남는 결과를 낳았지만 국가대표 4번타자, 에이스 성장이라는 희망도 함께 남아있다.

이에 한화이글스는 다음 시즌 전력보강을 위해 자유계약선수(FA) 내야수 안치홍 선수를 영입, 타격 강점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리자 선수와 계약하고, 내부 FA 투수 장민재 선수와 기존 외국인 투수 2명까지 재계약을 통해 2024년을 위한 전력 구성을 마쳤다.

선수단 역시 지난해 11월 1일부터 26일간 지난 시즌에 드러난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2024년 시즌 선수 활용폭을 넓히기 위한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했다.

오는 31일까지는 개인 훈련에 돌입하며 구단 프런트는 내달 1일부터 호주 멜버른에서 진행될 스프링 캠프에 효율 높은 훈련이 진행될 계획을 구상 중이다.

한화이글스 관계자는 "구단은 최근 4년 간 최하위권에 머물렀기에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목표로 올해는 가을야구 도전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며 "매 경기 더욱 최선을 다해 달려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의 마지막 해를 장식하고, 신구장에서 열릴 2025시즌부터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강한 팀이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조정민 기자 jeongmi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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