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규·배민서 포함 선수 3명 지명
“김강민, 어린 외야수 성장에 도움”

 

2차 드래프트에서 한화이글스로부터 지명받은 이상규(왼쪽부터·라운드순), 배민서, 김강민. KBO기록실 발췌
2차 드래프트에서 한화이글스로부터 지명받은 이상규(왼쪽부터·라운드순), 배민서, 김강민. KBO기록실 발췌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한화이글스가 2차 드래프트에서 투수 이상규와 배민서, 외야수 김강민을 지명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2차 드래프트를 진행했으며 각 팀의 35인 보호 명단에 미포함된 베테랑들이 대거 팀을 옮기게 됐다.

이번 시즌 9위를 기록한 한화는 전체 2순위 지명권을 행사해 1라운드에서 LG트윈스 투수 이상규를 지명했다.

한화는 시속 140㎞ 중반의 구위를 가지고 있는 이상규를 통해 불펜 선수층(뎁스)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한화는 3라운드에서 NC다이노스 투수 배민서를, 4라운드에서는 SSG랜더스 노장 외야수 김강민을 선택했다.

배민서는 사이드암 스타일로 좌타 상대 체인지업에 강점이 있다는 게 한화의 평가다.

특히 팔꿈치 수술 이후 군입대를 택한 한화 불펜의 필승조 강재민의 공백기를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강민은 외야 선수층 강화와 대수비 대타 자원의 기량을 가지고 있다.

한화는 김강민이 어린 외야수들과 많은 공감을 나누면서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드래프트에 대해 “지명에 앞서 현장과 꾸준히 논의해 왔던 대로 진행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드래프트 현장에서 FA 보상 선수 대비 및 뎁스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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