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삼양초 교사 존중 캠페인

▲ 옥천 삼양초등학교 학부모와 윤건영(왼쪽 여섯번째) 충북교육감이 20일 오전 ‘선생님 존중 캠페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박병훈 기자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충북도내에서 선생님 존중 캠페인이 확산하고 있다.

20일 옥천 삼양초등학교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 학교 운영위원회와 학부모회가 선생님 존중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은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응원하고자 학생, 학부모, 선생님 모두가 서로 존중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캠페인에는 윤건영 충북도교육감과 이숙경 옥천교육장, 허성준 삼양초 운영위원장, 조정아 학부모회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학교 정문에서 ‘학부모는 선생님을 존중합니다’라는 현수막과 ‘행복한 선생님 행복한 교육의 첫걸음’ 이라는 피켓을 들고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했다.

문병칠 교장은 "운영위원회와 학부모회에서 선생님을 응원하는 것은 교사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학생·학부모·교사 모두가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아름다운 학교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운영위원회와 학부모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허성준 운영위원장은 "어려운 시기에 선생님들께 힘내시라고 학부모회와 함께 11월부터 한달 동안 감사의 응원을 준비했다"며 "함께 참여해주신 윤 교육감과 교육청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캠페인은 무너진 교권을 바로 세울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충북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이 캠페인은 지난해 7월 윤 교육감이 제천 학부모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처음 제안했다. 이 자리에 있던 제천고 학부모회가 ‘제천고등학교 선생님들을 존중합니다’라는 글을 새긴 현수막을 제작, 교문 등에 게시한 것이 이 캠페인의 시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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